그리스도의 신성 (The Deity of Christ)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신성을 따라,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로서 영원히 나신 분이요, 지음을 받지도 창조되지도 않으셨음을 믿는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만들어지거나 창조되신 분이라면, 그리스도는 피조물에 불과 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본질 면에서 성부와 하나이시며, 함께 영원하시고, 성부와 똑같은 형상을 지니셨고, 성부의 영광을 비추시며(골 1:!5, 히 1:3), 모든 면에서 성부와 같으시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인성을 취하신 이후뿐 아니라, 영원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이것은 다음의 증거들을 함께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모세는 하나님이 "세계를 창조하셨다"(창 1:1)고 말했다. 요한은 "말씀에 의해 만물이 지어졌다"(요 1:3)고 말하고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고 했다. 또 사도는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통하여 세계를 지으셨다"(히 1:2)고 말한다. 그는 또한 "하나님이 만물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으셨다"(골 1:16)고 말한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하나님으로, 말씀으로, 아들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불리는 그 분은 만물이 창조되던 때에 이미 존재하셨다. 그러므로 선지자 미가는 그리스도의 근본이 "상고에, 영원히 있다"(미 5:2)고 말했던 것이다. 그리고 사도는 그리스도께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다"(히 7:3)고 했다. 그리스도는 참되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께 간구하고 예배드리며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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