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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살아나셨고
그가 살아나셨고 마가복음 16:1-8(6) 오늘 말씀은 부활의 첫 증인이 된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향품을 구하여 안식일 다음 날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으로 갔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람이 죽은 다음 24시간 안에 시체를 매장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아마도 여인들은 예수님의 은혜를 기역하고 향품을 바름으로써 예수님을 보내드리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여인들은 누가 자신들을 위해 무덤 문을 굴려 줄 것인가 걱정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서 보니 심이 큰 돌이 이미 굴려져 있고 무덤이 열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무덤에 흰 옷 입은 청년이 있었는데 그가, 여인들에게 놀라운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여인들에게 놀라지 말고, 빈무덤을 보게 하면서 그들이 찾던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님이 살아나셔서 더 이상 무덤에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대로 갈릴리로 가셨며, 거기서 예수님이 제자들을 뵙고자 하니, 이 사실을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은 이미 예언되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가운데 있는 확실한 사실입니다. 성경 중 복음서가 이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일관되게 동일하게 사건을 기록하였다면 서로 속이기 위해서 조작했던 것일 수 있지만, 부활에 대한 증언은 각자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어떤 계획 없이 작성된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 이야기 중 하나가, 오늘 말씀에 나오는 부활의 첫 증인이 되는 여인들이 이야기입니다. 이 여인들 또한 예수님의 부활을 실제로 믿지 못했던 것을 솔직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이 이야기에 놀라운 복음의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 비밀과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말씀의 여인들에게 먼저 나타나신 이유를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먼저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고, 이 여인들에게 부활 소식을 알리셨습니다. 당시 여인들은 숫자를 셀 때도 셈에 들어가지 않는 존재들이요, 무시 천대 받던 하찮은 사람들 이였습니다. 그래서 이 여인들이 하는 말은 사실은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 무시 받고 천대 받는 여인들을 복음의 첫 증인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이 여인들을 복음의 첫 증인으로 사용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세상은 돈이 많거나 권력이 있어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말을 잘 듣습니다. 인기가 있거나 재능이 있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왜? 그들처럼 지금 살아있는 동안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입니다. 재밌을 수도 있고 실질적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은 들을 필요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곳을 통해 오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실 때에 연약한 아기의 몸으로 말구유로 낮아 오셨습니다. 철저히 낮은 곳으로 오셔서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세상에서 버림받고 무시 받고 천대 받는 자들에게로 예수님이 오셨으며, 부활의 첫 소식 또한 이곳을 통해 전파된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 이 여인들을 살펴보십시오. 여기서 우리는 특히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 만나기 전에 귀신들려 고통받던 비참한 자였음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서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았지만, 끝까지 예수님을 찾아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 아래서 3년간 배워서 복음의 지식이 많던 제자들은 어느 누구도 예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비참한 상황을 치유해 주시고 자유케 하신 이 은혜를 간직한 이 여인만이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우리에게 부활과 복음의 진정한 소식은 바로 이 받은 은혜를 간직한 사람들만이 전할 수 있는 특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 탄생의 소식이 메시야를 절실히 기다리고 있던 양치는 목자들에게 들렸고 메시야의 별을 연구하던 동방 박사에게 임한 것처럼, 예수님 부활의 소식은 비참한 자신을 구원해 주신 그 은혜를 기역한 자들에게 먼저 임했습니다. 우리는 수없이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고 배워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철저히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향한 은혜를 굳게 붙들어야만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쌓아야 하는 단순한 머릿속 지식이 아닙니다. 정작 간직하고 찾아야 하는 것은 예수님을 향한 구원의 은혜인 것입니다. 이 죄사함의 은혜, 구원의 은혜의 소리를 찾고 들어야 합니다. 잘되고 잘살고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보단, 실패하고 후회하고 고통 가운데 있는 나를 찾아와 구해주신 예수님, 괴롭고 눈물 흘릴 때 나를 붙들어 주신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도 죄로 인해 어둡고 무릎 꿇어 회개한 나를 용서해 주신 나의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이 예수님을 찾아야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하고 그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정말 부끄러운 자신을 발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는 얼마나 예수님을 찾고 그리워하고 있는지 그 예수님의 은혜를 붙들고 있는지, 저는 부활의 증인이 될 자격이 없는 자임을 돌아봅니다. 그런자에게 오늘 부활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제 삶 가운데 지금도 살아서 나의 죄를 살펴주시고, 나를 붙들어 주시고 나에게 용기주시고 계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찾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 붙듦으로써 이 예수님을 증거하는 자가 또한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이 이 여인들을 사용해서 부활의 소식을 전한 두 번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말로써 전달된 부활 소식으로 말미암아, 제자들이 믿음을 붙들기 원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간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그러나, 십자가 죽음을 앞둔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이 왕이 될 줄 알고 서로 큰 자리 차지하려고 다투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제자들이 자신의 처참한 십자가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모두 도망갈 것을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잡히시기 전까지 말씀으로 자신의 부활에 대해서 포기치 않고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고, 믿겨지지 않은 사실을 계속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 여인들을 통해서 또다시 부활의 소식을 듣게 하셨습니다. 깊은 절망과 사망 권세에 빠진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이 어떻게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을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도저히 믿겨지지 않지만, 예수님이 부활하였다는 그 복음의 소식으로, 제자들이 마음 가운데 조금이라도 하나님을 향한 놀라운 믿음의 작은 꼬투리라도 다시 붙들기를 원하시는 예수님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6~7절을 살펴보면, 예수님은 부활의 소식을 다른 이들을 통해 제자들이 듣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제자들이 이 말씀을 꼬투리로 갈릴리고 되돌아 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들어서 생긴 부활에 대한 믿음의 작은 꼬투리를 들고 갈릴리 가길 원하신 것입니다. 이 예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누구나 다 믿음이 커서 도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실패하고 엎어져도 작은 믿음을 가지고서라도 도전하기를 원하십니다. 엎어진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가라 하신 곳은 예루살렘의 광장이나, 또는 사람 많은 성전도 아닙니다. 그저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활동하였던 그곳이 갈릴리입니다. 이곳은 제자들에게는 큰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가는데 시간 걸리고 패배감과 절말감으로 지친 몸을 움직이는데 평소보다 더 피곤하고 지치고 귀찮을 뿐입니다. 우리도 마찬 가지입니다. 우리에게 갈리리는 어디 입니까? 갈릴리는 뭔가 비장하고 큰 부활의 믿음을 가지고 크게 도전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저 멀리서 들려오는 부활의 소식에 조금이라고 믿음의 꼬투리를 가지고, 나에게 익숙하고, 예수님과 함께 했던 그곳 나의 주변과 일상이 갈리리인 것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고, 귀찮더라도 예수님과 함께 했던 소감쓰기, 기도하기, 양식먹기, 캠퍼스에 나가 전도하기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갈릴리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작은 일상에 부활의 믿음, 작은 꼬투리를 들고 오늘 다시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나에게 믿음이 없고 힘이 없다면 작은 믿음의 꼬투리를 붙들고 다시 나에게 익숙한 곳 예수님을 만나던 곳으로 나가야겠습니다. 믿겨지지 않는 그 약속에 말씀, 부활의 소식을 전해 들이 제자들이 마음 가운데 믿음의 작은 불씨를 가지고 갈릴리를 가게된 것처럼,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가 예수님 부활의 소식을 듣고 조그만 믿음의 불씨를 들고 이 세상으로 나가기를 원하십니다. 십자가 사건 이후 제자들에게 처한 상황과도 같이 오늘날에도 어둡고 절망적인 상황의 연속입니다. 거룩하시고 죄없으신 예수님이 억울하게 십자가에 달려 죽은 것처럼 하나님 나라와 주님의 계획과 섭리는 없는 것 같고, 세상은 혼란과 혼돈만이 가득하고 악이 승리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역사는 막히고, 패배하고 때론 허무해 보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이때 우리가 복음의 소식, 부활의 작은 불씨를 들고 다시 어두운 세상으로 나가기를 원하십니다. 세상 소식과 인간적인 생각에 흔들리기보다, 예수님 부활의 소식을 듣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작은 불씨를 붙들기를 원하십니다. 천대받고 무시 받은 여인들이 전한 그 소식,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부활의 소식은 허황되고 헛된 소리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 부활의 소식은 우리에게는 구원을 이루는 놀라운 믿음의 씨앗입니다. 오늘 하루 그 믿음의 작은 씨앗을 세상에 나가 심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 부활의 소식을 들음으로써 작은 복음의 씨앗을 이 어두운 세상에 뿌리는 자들 되기를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그런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는 은혜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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