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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일을 나타내시는 하나님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는 하나님 다이엘 2:1-30(22) 느부갓네살 왕이 다스린지 2년이 되던해에 한 꿈을 꾸고 그 뜻을 알지 못하여 번민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술사들을 불러서, 왕이 꾼 꿈을 알아 맞추고 해석도 하라고 다그쳤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이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신들 외에 아무도 꿈과 그 뜻을 알 수 없노라’고 고백했습니다(11). 아무리 뛰어난 지식을 가진 자도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역사를 누가 감히 알 수 있겠습니까? 박수와 술객과 나라의 지혜 있다고 하는 자들이 왕이 꾼 꿈을 알아맞히지도 못하고 해석도 못하였습니다. 이에 왕은 진노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고 명하였습니다. 다니엘을 비롯해서 갈대아의 모든 지혜자들이 다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을 죽이려고 온 근위대장에게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고, 왕에게 시간을 주시면 그 해석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알리고, 중보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사 이 은밀한 일을 알게하여, 다니엘과 친구들, 그리고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의 목숨을 구원해 달라고 간절히 구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사, 밤에 환상으로 나타나셔서 은밀한 일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다니엘은 지혜와 능력이 충만하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만물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오늘 말씀의 이 사건은 창세기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한 사건과 비슷합니다. 이야기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환상과 꿈을 해석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요셉도 그렇고 다니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왕들에게 꿈으로 미래를 보여 주셨지만, 보아도 깨닫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들이 가진 세상의 막대한 돈과 재력, 그리고 막강한 힘을 들여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이 평소에 믿고 있던 돈과 권력, 지혜자들, 학자나 무당들, 어느 누구도 해석해 내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이 세상 왕들과 불신자들이 지닌 지혜의 한계입니다. 꿈을 통해서 장차 일어날 일을 보았는데, 그것은 오직 다니엘과 요셉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 만이 그 꿈을 이해하고 해석해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의 지식과 식견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의 사람만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실로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데 있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진리의 빛으로 이를 비추어 주십니다. 창세기의 사건들을 보십시오. 노아에게는 장차 있을 대 홍수를 알게하시고 방주를 예비케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태어나지 않은 그에게 별과 같은 후손을 믿게 하시고 그 후손이 가나안과 애굽에서 각각 당할 일을알려 주셨습니다. 리브가에게는 태중에 있던 쌍둥이 중 나중되어 나온 작은자 야곱이 진정한 언약의 계승자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요셉에게는 달과 태양 별들이 자기에게 절하는 꿈을 주셔서 장차 있을 일을 알려주시고 이를 붙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그 꿈으로 말미암아 온갖 역경을 견디고, 바로가 꾼 꿈을 해석해 내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자들에게, 진리의 빛으로 미래를 알게 하십니다. 은밀한 일을 그들을 통해서 알게하시고 함께 준비케 하십니다. 일반적으로 세상 사람들은 스스로 높아 지고자 자신의 바벨탑을 쌓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 속성은 알게 모르게,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배제한 자신들만의 탑입니다. 겉으로 볼 때, 세상 역사는 이런 바벨탑 쌓는 자들, 특히 바벨론 강국의 권력자들과 왕들이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들에게 알지 못하는 은밀한 일을 이루시면서 자신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모으시며 자신의 뜻대로 구원역사를 이뤄가십니다. 계시로써 세상이 알지 못하는 놀라운 일을 은밀히 이루어 나가십니다. 세상이 추구하는 모든 힘과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를 대적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은밀하게 아무도 주목하지 못하도록 하셔서 오직 자기 백성들에게만 알게하시며 구원 역사를 이뤄가십니다. 그 구원역사에 동참하는 것은 실로 놀라운 것이며 값진 것입니다. 세상은 미련하고 언젠간 무너질 탑을 세우지만, 성도는 은밀한 가운데 일하시는 영원한 하나님의 뜻과 의를 세웁니다. 세상은 오늘 말씀의 바벨론 왕과 학자들처럼, 이런 하나님의 영적인 세계를 알지 못하고 깨닫지도 못합니다. 고린도전서 1장에서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스스로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세상의 지혜로 능력있고 지혜 있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지혜를 세상의 지혜로는 깨닫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십자가입니다. 세상은 강하고 힘있는 자를 따르지만, 우리는 연약하고 힘없이 십자가에 죽음으로 순종한 예수님을 따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유대인의 표적이나, 헬라인들과 같은 논리정연한 지혜가 아닌, 우리는 사람들이 미련하다하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따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교회 역사를 통해서 알려주셨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오늘 말씀처럼 우리를 자랑하고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기일 뿐입니다.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의 진리는 이것입니다. 역사를 이뤄가시고, 그 가운데 약한 자들을 부르시고 쓰시면서 놀라운 구원 역사를 은밀히 이뤄가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미래가 답답하고, 불확실할 때가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의 명령과 같이 답이 없고 길이 없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모든 길과 답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을 믿고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지혜와 방법으로 하나님 뜻 가운데 그것을 이뤄가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부어 주실 때 깨닫게 하시고 그 놀라운 역사에 동참케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 은밀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해야겠습니다.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고, 믿음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은밀한 일을 행하시고 이뤄가실 때, 깨닫게하시고, 그 역사에 동참하고 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실 놀라운 구원 역사를 기대하고 다만 오늘 하루도 나를 구원한 예수님의 십자가를 좇아 믿음으로 기도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자격되지 않은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통하여 믿음 없고 깨닫지 못하는 이 세상에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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