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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F > 안암 > 새벽기도 메시지
작성자 종된겸손
전한날짜 2020-01-15
본문 창세기 24:1-9
ㆍ추천: 0  ㆍ조회: 82  
허벅지 맹세
새벽메시지
말씀/ 창세기 24:1-9
요절/ 창세기 24:3,4  

허벅지 맹세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본문의 배경에서 아브라함은 아마도 135에서 140세 정도라고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습니다. 그는 부자였습니다. 그 종이 낙타 10필을 끌고, 고향으로 간 것으로 보면, 대단한 부자였을 것입니다. 게다가 아브라함은 이방 사람이었지만, 가나안 땅에서도 지도자와 같은 영향력이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존경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나이가 들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물려주어야 할 나이가 된 것입니다. 독자 이삭에게 물려 주어야 하는데 해결하지 못한 중요한 문제가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삭의 결혼 문제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집의 모든 소유를 맡긴 늙은 종을 불러, 허벅지 밑에 손을 넣어 다음과 같이 맹세하게 하였습니다.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허벅지 맹세는 목숨을 걸고 맹세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케 하여, 아브라함의 고향에 가서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고 했습니다. 가나안 족속의 여자 중에서 이삭의 아내를 택하면 안되는 것입니까? 분명히 가나안 출신 여자 중에서도 내면성이 있고 섬기는 자도 있었을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훌륭한 사람도 많았을 것입니다.. 마음씨가 싹싹하고 착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왜 가나안 여자는 안되는 것입니까? 가나안 여자가 집안에 들어오면 그 여자만 들어 오는게 아니라, 그 문화도 함께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온다는 것은 그 사람의 전 인생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가나안 사람이 들어오면, 아들 역시  동화되기 싶습니다. 안 그래도 가나안 문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더더욱 구별된 삶을 산다는 것이 싶지 않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런 가나안 땅과 완전히 분리된 셈족 계통의 집안에서 며느리를 데리고 오고자 했던 것입니다. 신앙적인 여인을 이삭의 아내로 삼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를 며느리로 삼고자 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의 신붓감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성격도, 외모도, 마음씨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이었습니다.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약속하신 하나님과 언약에 기초해서 신앙의 중심을 잘 지키도록 하는데 꼭 필요한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이삭을 데려가지 않고, 이삭이 있는 가나안 땅으로 언약을 함께 지키고자 하고자 하는 사람을 며느리 삼고자 했던 것입니다. 앞 뒤 재지 않고, 이 땅에 유하며 오고자 하는 여인을 찾고자 했습니다.  

결혼은 둘이서 하는 거처럼 보이지만,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믿음의 사람의 결혼은, 믿음의 계승 역사라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 대하여 늘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안보내는 것은, 아들 생각 보다는 언약을 먼저 생각했다는 것이다. 아들은 약속의 땅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이 있었습니다. 아들을 데려가지 않아도, 그 말을 믿고 믿음으로 따라올 처자가 있음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위하여 예비하신 사람이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이 결혼 역사에도, 아브라함도, 아브라함의 종도, 이삭도, 리브가도 믿음이 있어야 진행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결혼인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모임은 처음 세대 목자님들의 2세들이 결혼할 적령기에 도달했습니다. 앞으로 10년간은 매년 10여명의 2세들이 대학생이 되고, 또 그 만큼 졸업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 신붓감, 신랑감은 정말 넘쳐 납니다. 훌륭한 인격과 출중한 능력, 빼어난 미모를 가진 자들은 넘쳐 납니다. 우리가 우리 자녀의 결혼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에게 주신 바 언약이 되어야 함을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 캠퍼스 미션, 성서 한국, 세계 선교의 미션을 계승할 약속의 말씀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내 안에 먼저 믿음이 필요하고, 또한 믿음의 맹세가 필요하고, 믿음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기초하여 믿음의 가정을 세우고자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죄악된 세상에서 믿음의 사람을 찾고, 우리의 양들과 자녀들이 믿음의 가정을 이루도록 애를 쓰길 기도해야겠습니다.

동역자는 약속의 아내입니다. 한 양이 군대 제대를 얼마 앞두고 있는데, 연락처도 없고 연락할 길도 막막했습니다. 여름 수양회는 점점 다가오고, 그래서 급한 마음에 민주광장에서 서원을 했습니다. 양을 보내 주시면, 무조건 누구든 믿음의 결혼을 하겠습니다. 서원 기도의 응답은 빨랐습니다. 거짓말 같이 다음날, 그 양에게서 연락이 오고, 제대하자마자 직접 여름수양회 장소로 찾아와 참석하여 은혜를 받고, 그는 남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 후 그렇게 동역자를 만났으니, 아내는 약속의 아내가 맞습니다. 그래서 약혼할 때, 언약의 열쇠 목걸이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저와 하나님만 알던 얘기인데, 최근에 아내에게도 해주었고, 이제는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 목자들은 양에 죽고 양에 사는 자들입니다. 이 사명을 위해 모였고 이 사명을 위해 죽기를 각오하는 자들입니다. 청춘을 불태웠고, 여전히 청춘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에 계승의 시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에 기초하여 믿음의 계승을 우리 제자들과 우리 자녀에게 잘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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