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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쾌락의 한계
새벽메시지 말씀/ 전도서 1:12-2:11 요절/ 전도서 2:1 지혜와 쾌락의 한계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삼아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보라 이것도 헛되도다" 전도서는 솔로몬 왕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왕이 되고 나서 하나님께 3천 번제를 드리며, 주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그의 꿈에 나타나셔서 무엇을 원하는지 물으셨습니다. 이 때 솔로몬은 왕으로서 지혜롭게 왕국을 치리하며 백성을 섬기길 원한다고 했고, 그 구하는 바가 하나님의 뜻에 맞아 하나님께서 들어주셨습니다. 그는 지혜의 왕이 되어서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가장 강력하고 나라요, 부요한 나라가 되게 하였습니다. 이런 그가 지혜에 대하여 말을 한다면, 지혜가 최고다, 지혜를 얻고자 해야 한다, 지혜가 있어서 인생을 윤택하고 폼나게 살 수 있다며 지혜를 칭송하고, 그를 구하는 삶을 살도록 권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솔로몬 왕은 놀랍게도 정반대의 말을 합니다. 13, 14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바람을 잡는다고 잡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바람은 분명 실체가 있으나, 우리 손은 결코 잡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잡았다고 하는 그 순간 바람은 바람이 아닌 것이 되어 버립니다. 우리가 지혜를 구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사리 분별을 지혜롭게 하여, 피할 수 있는 인생의 고난과 역경은 피해가고, 순전하고 순탄한 방법으로 삶을 영위하고자 세상에서는 지혜를 구합니다. 가장 자신을 덜 희생하면서 가장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지혜를 골몰합니다. 솔로몬은 이 지혜를 한껏 사용하며 그 부와 명예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 지혜가 그 마음의 행복을 주지는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18) 마음의 번뇌와 마음의 근심이 지혜로 인하여 더욱 많아진 것에, 신경 쓸 일이 많아지고 복잡해져서 그 마음에서 행복이 사라진 것에 슬퍼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이번에는 그 마음에 원하는대로 즐겁게 살고자 방향을 잡고 그렇게 살아보았습니다. 1절입니다.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삼아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이것도 헛되도다" 술로 육신을 즐겁게 해 보았습니다(3). 외국과의 무역도 크게 해보았습니다. 농사도 지어보았습니다. 큰 부를 쌓고 처첩들을 많이 두기도 해 보았습니다. 마음에 원하는 바, 끌리는 바, 정욕에 따라 자신을 내 맡겼습니다. 순간 순간 쾌락을 즐겼습니다. 10절에서 그는 그때의 삶의 방향에 대하여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몫이로다" 순간의 쾌락 순간의 만족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순간의 만족과 순간의 쾌락은 더 큰 만족과 더 큰 쾌락을 요구할 뿐이라는 것을 그는 알았습니다. 점점 더 더 크고 더 깊고 더 넓은 쾌락을 좇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결국 지혜롭다 자신했지만, 어느 순간 후궁들이 섬기는 우상을 그대로 섬기고 마는 우상 숭배자로 전락해 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노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11) 세상의 쾌락도 그칠 때가 있습니다.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것들은 잠시 우리를 만족시키고 우리를 즐겨보라고 유혹하지만 결국에는 더 큰 갈증과 더 큰 절망만을 남기는 우물들입니다. 다시 물길러 와야만 하는 야곱의 우물들입니다. 세상에서 구하는 지혜도, 세상에서 구하는 쾌락도 한계가 있으며, 바람을 잡는 것 같이 다 허망한 것이라고 솔로몬은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주님 안에서는 찾아지는 지혜, 주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에 대하여는 다르게 말합니다. 그분의 지혜는 우리를 풍요하고 우리를 생명으로 우리를 행복으로 이끕니다. 그분이 주시는 지혜는 비록 우리 삶에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게 하고, 행복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또한 그분 안에서는 기쁨은, 순간의 기쁨이 아닙니다. 묵상하면 할수록 우리가 묵상이라는 마중물을 넣기만 하면 생수가 콸콸 쏟아지는 기쁨이 샘솟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심으로 우리는 그 기쁨의 소스를 소유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나 같은 자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는 독생자를 아낌없이 십자가에 못박히게 하셨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와 사랑이요, 이를 믿고 사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제목이 되는 지를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누리게 하십니다. 그분 안에서의 지혜는 생명을 얻는 지혜이고, 그 분 안에서의 기쁨은 영원한 기쁨입니다. 우리가 이 기쁨과 지혜의 소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자 애를 쓰는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8월은 늘 제 목자 생활에 있어서 위기의 달이었습니다. 7월의 큰 행사를 치루고 나서 딱히 할 일을 없어서 방황을 할 때가 많습니다. 마음의 정욕대로 자신을 내어 맡기고 살 때가 경험상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기쁨과 지혜의 소스되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알고자 애를 쓰는 그런 8월이 되길 기도합니다. 제 내면에 주님께 대한 간절함과 소원을 더하여 주셔서 주님을 배워가는 기쁨과 감격을 더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주일 말씀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라고 하는데, 한 말씀 한 말씀을 마음으로 받고 영접하는 그런 한 달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세상의 지혜와 쾌락을 다 부질없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주님이 허락하신 기쁨이 의미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답이 뻔합니다. 어리석은자가 되지 아니하고 주님을 구하는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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