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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F > 안암 > 새벽기도 메시지
작성자 종된겸손
전한날짜 2017-09-15
본문 누가복음 20:1-18
ㆍ추천: 0  ㆍ조회: 293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새벽메시지
말씀/ 누가복음 20:1-18
요절/ 누가복음 20:16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백성들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바리새인들과 같이 삶과 분리되지 않는 일상의 언어도 말씀을 재미있게 가르치시고, 깊이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에 대제사장, 서기관, 장도들이 몰려와서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예수님께 따져 물었습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은 성전에서 말씀을 가르칠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전에서 말씀을 가르치면서 제사장 가문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바리새인파에 소속되어 있어야 하고, 서기관 고시를 패스해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되물어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인지, 사람으로부터인지 하늘로부터인지 물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이미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서, 세상 죄를 지고가는 어린양으로서, 메시야로서 선포하였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이 산헤드린 공회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으나 사람들로부터 하늘로부터 권위를 받아 일했다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그리스도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권위를 갖고 일하셨습니다.

모임 초창기에 선배 목자님들은 캠퍼스에서 성경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이 배운 말씀을 그대로 다른 친구들에게 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당시로서는 굉장히 혁신적인 일이었고, 이 일로 인해 기존의 교회로부터 지탄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무슨 자격, 무슨 권위로 말씀을 가르치는지 물으면, 목자님들은 복음서의 말미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기초하여 제자 삼으라는 명령을 좇아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배운 바 그 말씀이 목자님들에게 권위를 주고, 당당하게 캠퍼스에서 말씀을 전하며 제자 삼는 역사를 이루었다는 것을 봅니다. 사람의 권위가 아니라 말씀이 주는 권위가 중요함을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포도원 농부 비유를 통해서 사람이 세운 권위가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초래했는지를 가르치셨습니다. 한 포도원 주인은 근사한 포도원을 만들었습니다. 양지 바른 언덕를 개간하여 배수가 잘 되도록 하고, 포도원 일꾼을 모집했습니다. 포도원에 들어와 일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농부라는 이름을 주어 가꾸게 했습니다. 주인은 그들에게 포도원을 세를 주고 타국에 갔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매, 포도원 소출 중 얼마를 받고자 한 종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농부들은 소작료를 바치지 않고 그 종을 때리고 보냈습니다. 이에 주인은 다시 다른 종을 보냈으나, 이번에는 그 종을 몹시 대리고 능욕하여 거져 보냈습니다. 다시 세 번째 종을 보내니 이 종도 상하게 하고 내쫓았습니다. 주인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으며, 종들이 농부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갑질을 해서 이런 일을 당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주인은 마지막으로 자기 아들을 보냈습니다. 자기와 동등한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니, 이번에는 농부들이 존중하고 그 간의 일들이 잘 해결되리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농부들은 이번에는 더 끔직한 일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상속자니 그 아들을 죽이면, 이 포도원이 자기것이 될 것라며 어리석은 일을 벌이고 말았던 것입니다. 주인이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했을지 답은 뻔합니다. 와서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본문의 예수님의 권위에 이이를 제기한 종교 지도자들은 포도원의 농부들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주인이 위임한 권리를 남용하다가 결국, 자신들이 포도원 주인이라는 착각 속에 자기들만의 권위를 세우고 그 틀에 갇혀 살았던 것입니다. 그들에 마음에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마음도, 주인이 하나님이시다는 것도 조금도 인정하려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감사를 잃어버리고, 자기들 밥그릇 지키기에나 바빴습니다. 결국, 농부들처럼 그들역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오신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을 죽이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생명의 주를 죽이는 어처구니없는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주인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인이시다는 것을 분명히 알리기 원하시며, 이 표현으로 소출 중 얼마를 받고자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그 아들을 보내시기까지 원하셨던 일이었습니다. 이를 인정하고, 겸손하게 주님에게 다시금 일부를 돌려드리는 것이, 우리 신앙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소출 중 일부는 시간이 될 수도 있으며, 우리의 재능이 될 수도 있고, 또한 우리가 번 물질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서 나의 주가 되시는 주님을 인정하고, 주님을 인정하는 표현을 우리가 할 수 있는 감사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대학원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지막 학기이고,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직장 일도 업무 특성에 따라 년말에 집중되는 분위기이어서 12월 초까지 정신없이 보내야 합니다. 다음날의 11일간의 휴가가 쉼을 줄 것이라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섬기는 양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할 때 집중해서 기도하고 집중해서 도와야 하는데 부족한 것 같아서 고민이 많습니다. 막내가 자꾸 머리를 아프다고 하기에 마음에 짐이 되기도 합니다. 이 모든 일에서 주인은 내가 아니라 주님이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제가 매사에 주인되신 주님을 깊이 인정하도 믿음으로 해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매사에 주인을 인정하기 위해 소출 중 일부는 드리는 일을 게으리하지 않는 일인이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하루가 주인되신 주님을 깊이 인정하고 포도원의 소출 중 일부를 주님께 드리기에 힘쓰는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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