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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F > 안암 > 새벽기도 메시지
작성자 종된겸손
전한날짜 2019-02-13
본문 사도행전 6:1-15
ㆍ추천: 0  ㆍ조회: 115  
오로지 기도와 말씀에 힘쓴 사도들
새벽메시지
말씀/ 사도행전 6:1-15
요절/ 사도행전 6:4
오로지 기도와 말씀에 힘쓴 사도들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래디컬이라는 책에서, 데이비드 플랫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1940년대 말, 미국 정부는 전쟁을 대비하여 한번에 1만 5천명 정도의 병력을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는 함정을 설계하고 해군 수송선을 만들었습니다. 이 수송선은 당시 그 어떤 배보다 빨리 달렸으며 열흘이면 세상 어디든 갈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군함을 쓸 일이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 함정은 퇴역할 때까지 17년 동안 대통령과 주지사들을 포함해서 다양한 저명 인사들을 태우는 호화 유람선으로 쓰였습니다. 이 초대형 수송선의 역사를 생각할 때마다 오늘날 변질해버린 교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목적은 수송선과 같이 변화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는 전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주는 위안을 편안하게 즐기는 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정병을 양성하고 파병하는 군함이 아니라, 호화 유람선으로 변질해 버렸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 열심히 전도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께 병고침을 받고자 나와왔습니다. 마가복음 1장에 보면, 온 동네가 예수님이 계신 집 앞에 모여 기다렸다는 표현이 나오기도 합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옷가에 터치하기만 해도 그 병이 낫는다는 소문까지 퍼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물론 당신에게 나온 이들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온전케 하는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그들의 필요를 채우시고 그들에게 만족을 주셨습니다. 날이 갈수록 사람들은 이 예수님을 보고자 나아왔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주를 찾는다고 제자들의 말에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막 1:38) 예수님께서는 많은 일을 하셨지만, 많은 사람들을 섬기셨지만, 당신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결코 놓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시면서 방향을 잡으시고 최선을 다해 섬기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누구보다도 이 예수님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교회는 폭발적으로 성장하였고, 이로 인하여 교회 내에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난한 자들이었습니다. 1절을 보면, 교회가 성장하면 성장할 수도록 구제할 과부, 구제가 필요한 사람들의 수도 크게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제 하는 일로 인하여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파 사람들의 사람의 갈등도 표출되었습니다. 헬라파 유대인들이 보니, 히브리파 사람들이 히브리 과부들만 돕는 것처럼 보이고, 자기들에게 소홀하게 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같은 주님을 믿는데 세상에서도 차별 받는 것도 서러운데, 교회에서도 차별 받는 느낌에 원망이 많았던 거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당시 교회를 하나되게 하지 못하는 큰 문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열두 사도는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구제를 전문적으로 하는 일곱 집사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이로 교회 역사상 최조의 구제부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일곱 집사, 스테반, 빌립, 브로고로, 니가노르, 디몬, 바메나, 니골라가 이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열두 사도는 예수님처럼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고자 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혼자서 다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적당히 하면서 소홀히 할 수도 없습니다. 구제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일은,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일이고,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전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생명을 살리는 일에 그리스도와 함께 동참하는 것이다. 그분의 손이 되고 그분의 발이 되어, 주님께서 맡기는 영혼을 말씀으로 기도로 섬기는데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분명히 아셨습니다. 제자들도 주님께서 맡기신 그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았습니다. 교회된 우리가 해야 할 일도, 캠퍼스의 목자된 우리가 해야 할 일도 분명한 것입니다. 목자는 캠퍼스의 양들에게 말씀을 먹이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잃은 양을 찾는 자이고, 그 잃어버린 양에게 생명의 양식되신 예수님을 소개하고 먹이는 자인줄 믿습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이 본질과 목적을 잊지 아니하고 마음을 다잡고 맡겨주신 그 일을 힘써 감당하길 기도합니다.

설연휴 동안에 ‘응답하라 1994’를 철이 많이 지난 드라마를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어찌나 재미있었는지 하루는 밤 10시에 낮 10시까지 쉬지 않고 드라마를 시청했습니다. 내 안에 그런 열정이 있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드라마를 보고 이틀간 힘들었습니다. 드라마속 주인공들의 20대의 삶과 저의 20대의 삶이 너무 달랐습니다. 그들이 고민하고 그들이 아파하는 것에 대하여 저는 전혀 무던했고, 같은 시대를 살면서 양들을 돕는다고 부리나케 양들을 좇아 다녔는데 그들을 이해하려고, 그들의 문제가 무엇이고 그들의 아픔이 무엇인지 전혀 관심도 없으면서 목자생활을 하려 했던 것 같아 지난 20대가 낭비요 의미없이 보낸 시간이었다는 생각에 빠졌었습니다. 그러나 기도 중에, 주님은 20대에 섬겼던 몇몇 양들이 생각나게 하시고, 그들의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 받은 일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어찌보면, 저의 20대 삶은 동시대 대학생들에게 답답해 보이고, 무미 건조한 삶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 앞에서는 아닌 줄 알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사람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도왔지만, 생명의 살리는 그 분의 일에 동참하였고, 실제로 구원과 생명의 역사로 우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을 믿습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는 많은 제약을 갖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더욱이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도 많은 문제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이러한 제약들은 점점 많아지고 정교해집니다. 이런 제약들만 생각하면, 정작 우리가 해야 할 일, 우리 주님께서 부탁하신 그 일을 하지 못하고 주저 않고 자기 일에만 몰두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우리가 제약이 많을수록 더욱 우리 주님께서 맡기신 그 일, 생명을 살리는 그 일, 캠퍼스 영혼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그 일에 집중해야 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이 일에 헌신하는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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