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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을 건축하라
새벽메시지 말씀/ 학개 1:1-15 요절/ 학개 1:8 성전을 건축하라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학개의 메시지는 다리오 왕 2년 6월 1일에 선포되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그 마음에 감동을 받은 스룹바벨과 여호수아, 그리고 백성들은 그 달 6월 24일부터 성전 건축을 재개하였습니다. 그들이 학개의 메시지로부터 어떠한 감동을 받은 것입니까? 학개의 메시지는 회개의 메시지 책망의 메시지였습니다. 2절을 보면, 그 백성의 마음에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고 했습니다. 상황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는 그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은 바벨론에서 성전을 건축하고자 올라온 사람들입니다. 성전을 건축하고자 생애를 포기하고 바벨론의 삶의 터전을 뒤로하고 황무지와 같은 고국으로 올라온 자들입니다. 그들은 그렇지 못한 자들보다 분명히 하나님과 그분의 역사에 심정이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선한 그일을 하고자 했는데 대적자들의 방해도 성전 건축은 15년이나 중단되었고, 그들도 청운의 꿈을 안고 올라운 그 마음을 잊고, 자기 생업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상황을 이렇게 책망하셨습니다.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판벽한 집은 고급진 인테리어로 꾸며진 화려한집입니다. 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어다” 7절에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피지니라” 제 경우 하나님은 점점 멀어지고, 자기 이속에만 빨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가장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양들을 위하여 기도했다면, 이제는 자기 일이 먼저였습니다. 스테디하게 섬길 양들의 수가 줄어들자 자연스럽게 자기 일에 몰두하고 있는 자신을 보았습니다. 기도제목 리스트를 살펴 보면 제가 지금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목자인가, 캠퍼스의 목자인가 질문해 보면 선뜻 답할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학기이고 학위논문 때문에 온통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순간순간 들어오는 불신적인 생각에 업앤다운을 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아닙니다. 주님, 지금은 아닙니다. 학위는 일단 따놓고 하겠습니다 하는 내면의 소리가 자꾸 들립니다. 세상에서는 열심히 하면 대체로 그만틈 열매를 따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사는 우리는 세상 사람처럼 열심히 한다면 그 열매를 따먹을 수 없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내버려 두시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서도 잘되게 하신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도 포기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 행위가 옳지 않으면, 많이 뿌려도 먹을 게 없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시더라도 흡족하지 못하고,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고, 월급을 많이 받아도 다 빠져 나갑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가 먼저입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도 함께 하시고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행위가 옳지 않는 그 백성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8)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 레바논의 백향목이 있어야만 되는게 아닙니다. 고대 뒷산에 올라가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보이는 재료를 보시는게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 마음 중심이 정말 하나님께로 향하여 있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지, 주님을 위하여 살고자 하는 지, 애를 쓰며 최선을 다하는 지 보십니다. 부족하더라도, 볼품없이 보이더라도 그 나무로 성전을 지을 때, 이로 인하여 기뻐하시고 영광 받으십니다. 얼마전 전도팀 카톡방에 초등학교 3인이 담대하게 고대 캠퍼스에 올라가서 전도하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그 마음이 주님을 향할 때, 주님께서도 함께해 주십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아멘. 언제부터인지 필드에 나아가 전도하는 법을 잃어 버렸습니다. 잊어 버렸는지 잃어 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카톡으로 모든 것을 했다고 생각하는 버릇이 언제부터인지 제게 생기고 말았습니다. 시간도 없고 공간적으로도 제약이 있고, 몸도 피곤하니까 아니라고 애써 외면할 때가 많았습니다. 몇 몇 섬기는 자들이 있다고 스스로 펜스를 쳐버렸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엄중하게 묻습니다. “너는 자기 행위를 살필지니라” 아닌게 아닙니다.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제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캠퍼스의 양들을 살리는 일인이요 목자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함께하시는 주님을 믿고, 담대하게 영적으로 황폐해져 버린 캠퍼스에 오르길 기도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들에게 마음의 감동을 주시고 성전 건축을 하고자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기뻐하시고 영광 받으십니다. 또한 이런 우리와 함께해 주십니다. 우리가 우리와 우리 자녀들, 우리 양들과 함께 주님이 이 캠퍼스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 힘을 쏟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우리에게 이러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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