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2008년 3월 5일(수)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 말씀: 마가복음 1:29-39 ★ 요절: 마가복음 1: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29절에서 31절을 보십시오. 회당에서 나오신 예수님은 열병에 걸린 시몬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녀를 향해 손을 내밀고 그녀의 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예수님의 손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이 그녀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러자 그 즉시로 열병이 떠나가고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죄’와 ‘죽음’이라는 병에 걸려서 죽어가는 우리 인생 모두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미시고, 우리의 병들고 쪼그라진 손을 잡아 일으켜 주십니다. 예수님의 손이 닿는 순간 우리의 삶에 죄와 죽음의 요소가 싹 사라지고 자유와 생명의 기운이 충만하게 임하게 됩니다. 어느 듯 저물어 해질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병자와 귀신들린 자들이 예수님께 몰려왔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에게 찾아 온 많은 사람들을 돌려보내지 않으시고 한 사람 한 사람 치유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늦은 밤까지 온 힘과 열정을 다하여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내쫓았습니다. 다같이 35절을 보십시오. 함께 읽어보시겠습니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서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그 전날 예수님은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시몬 베드로의 집에 심방가서 그의 장모를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밤늦게 까지 병자들을 돌보시고, 귀신을 내쫓았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육체를 덧입으신 예수님은 완전히 녹초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놀랍게도 다음날 새벽 일찍 동트기 전에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고 계십니다. 이를 통해서 볼 때 예수님은 육신이 피곤하다고 해서 잠을 길게 자는 것보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영적인 힘을 공급받는데 애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순종하는 방법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께 나의 필요를 진실하게 아뢰는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는 표현을 통해서 볼 때 아마도 매일 매일 가시던 조용한 기도 장소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예수님은 새벽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내내 거의 잠시도 쉬지 않으시고 역동적으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많은 일을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매일의 새벽기도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삶의 중심에 새벽 기도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구절을 살펴볼 때 전반부에 예수님께서 전날에 전도하시며, 병자와 귀신들린 자를 치유하는 장면이 나오고, 새벽 기도에 관한 장면이 가운데 나온 다음 다시 전도하시고 귀신들린 자를 치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새벽 기도는 예수님 사역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새벽 기도를 통해서 늘 새롭게 영력을 덧입으시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생명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잠이 많습니다. 아침잠은 더더욱 많습니다. 그래서 거의 새벽 기도를 감당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새벽기도 캠페인을 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오늘 메시지를 감당하기가 심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새벽 기도 사랑을 묵상하며, 저도 새벽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의 소원을 덧입게 되었습니다. 새벽 기도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거룩한 소원에서 비롯됩니다. 제가 새로운 자세로 새벽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사랑 고백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섬길 힘을 공급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6절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기도하고 계실 때 시몬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 일행들이 예수님께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지금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예수님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정말 심각한 병을 앓고 있고, 귀신에 사로잡힌 자도 많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도움이 실제로 필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38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병고침을 받고자 할 때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병을 고치고 귀신 쫒는 일도 예수님의 중요한 사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보다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아직까지 말씀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이 더 시급했습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육체의 병을 고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영혼의 병이 고침받는 것이 우선적인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영혼의 치료약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존재의 이유와 목적을 깨닫게 해 주며, 죄사함과 영생의 길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 죽었던 우리 영혼이 소생하고 내면의 온갖 어둡고 슬픈 요소들이 사라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항상 우선 순위에 따라서 일을 하셨습니다. 그것이 당장에는 사람들의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타협하지 않으시고 전도의 사명에 충성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었습니다. 본문에서 다른 가까운 마을은 말씀을 듣지 못한 지역 또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을 당신의 제자로 삼으시고, 수많은 다른 가까운 마을들을 맡겨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써 그들에게 전도해야 거룩한 의무가 있습니다. 올해 봄학기에 우리 모두 예수님처럼 새벽 기도함으로 영력을 덧입고, 캠퍼스 가운데 힘써 전도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