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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_11일_새벽기도메시지.hwp
백성 앞에 세울 법규
1월 11일(금) 새벽기도메시지 말씀 : 출애굽기 21:1-11 요절 : 출애굽기 21:1 백성 앞에 세울 법규 "내가 백성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율법은 세 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첫째는 도덕법으로 십계명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직접 돌 판에 새겨 주신 것으로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화되거나 폐지 될 수 없으며 모든 사람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둘째는 제사법으로 이는 하나님께 드리는 여러 가지 제사의 규정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그의 죽으심으로 인하여서 자연스럽게 폐지되었습니다. 셋째는 시민법 또는 사회법으로 이스라엘의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법입니다. 이는 그 시대 상황에 맞도록 만들어졌기에 오늘날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들어있는 법의 정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이 정신을 살려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시민법의 서두 부분으로 히브리 종에 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시간 당시 가장 비천한 자인 종의 삶을 돌아보시고 이들을 제도적으로 보호하시고 위로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과거 죄의 종 되었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을 깨닫는 은혜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본문 말씀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2-6절까지는 히브리 남종에 관한 것이고 7-11절까지는 히브리 여종에 관한 것입니다. 당시 노예나 종이 되는 경우는 도둑질을 하고 배상을 하지 못하였을 때와 같이 죄 값으로 인하여 법관에게 팔리는 경우와 가난으로 인하여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경우 스스로 종이 되거나 또는 빚을 갚지 못하거나 빚값으로 부모에게 팔리므로 강제적으로 노예나 종이 되는 경우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노예나 종이 되고나면 그 순간부터 주인의 재산이 되어 물건 취급을 받으며 짐승보다 못한 삶을 그것도 종신토록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러기에 종에게는 그 어떤 희망이나 꿈도 있을 수 없었습니다. 2-6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종이 되는 경우는 이방 나라들과는 달랐습니다. 6년간만 종살이를 하면 7년째에는 자유를 보장 받았습니다. 여기에 종살이 기간 중 50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이 있게 되면 더 일찍 자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유인이 되어 나아갈 때에는 가지고 들어 온 재산은 가지고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단신으로 들어왔으면 단신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며 아내와 함께 들어 왔으면 함께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만약 종이 되어 주인으로부터 아내를 얻고 자식을 낳았다면 단신으로 나아가거나 주인과 함께 법정에 나아가 스스로 종이 되어 계속해서 가족과 함께 살 것을 선택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죽도록 일 만하다 죽어야 하는 이방 나라의 종과는 달리 히브리인의 종은 자신의 생명과 육체를 보호받고 억울한 일은 법에 호소 할 수 있는 인격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7-11절을 보십시오. 여종의 경우에는 주인의 첩이나 며느리가 되어 종이 아닌 아내와 딸로써의 대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주인은 여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여 마음대로 학대하거나 이방인에게 팔아서는 안 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여자에게 장가를 들었을 경우에도 계속해서 여종에게 음식과 의복과 동침하는 것을 보장해 주어야만 했습니다. 만약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라도 시행하지 않을 때에는 값없이 여인을 놓아주어야만 했습니다. 이처럼 이방 나라의 여종들은 단지 주인의 노리갯감에 불과했지만 히브리인의 여종은 사람으로서 여자로서의 기본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노예와 노비제도가 사라진 것이 약 150년도 넘지 않은 것을 생각할 때 이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이며 혁명적인 법이었습니다. 그럼 하나님은 왜 이와 같은 법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것일까요? 첫째로 선택받는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써 이방인들과 달리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고귀한 존재임을 깨닫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 가운데 어떤 이유에서건 사람을 무시하거나 차별하지 말고 특히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하는 연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존중하며 사랑하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이 최고로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뽑으라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과 권력을 말할 것입니다. 이런 가치관 속에서 사람들은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를 원합니다. 그래야만 무시 받지 않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런 생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돈 많고 능력 있으면 사람을 무시하고 없이 여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달라야 합니다.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가치는 오직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어야 합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므로 모든 부귀영화와 하늘보좌를 버리고 가장 비천하게 낮아져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우리는 그 누구에도 선입견이나 우월감을 가져서는 안되겠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그 어떤 사람도 사랑하고 섬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애굽에서 온갖 멸시와 학대를 받으며 평생 노예로 살아야 했던 그들의 과거를 기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에 있음을 깨닫게 하심으로 이 은혜에 기초하여 믿음을 지키고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이후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을 볼 때 그들의 불평과 불만의 시작이 이 구원의 은혜를 잊고 기억하지 않을 때임을 생각할 때 지금의 광야와 같은 세상 속에서 우리가 신앙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길은 오직 구원의 은혜 곧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피를 온전히 붙드는 길뿐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 온전히 붙드는 방법이 기도에 있음에 알기에 우리가 항상 깨어 기도함으로 날마다 십자가의 은혜를 덧입고 이 험난하고 만만치 않은 세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과거 술과 정욕의 종이 되어서 시름하며 고통 하던 저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벗어 날 수 없는 죄의 세력 속에서 시간이 갈수록 쌓여만 가는 것은 상처와 아픔, 슬픔과 분노 그리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뿐이었습니다. 이방 종과 같은 아무런 희망도 꿈도 없이 죽도록 죄만 짓다 죽어야할 불쌍한 종의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 왕 같은 제사장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를 생각할 때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상의 종이 되고자 하는 악한 생각이 저를 반복적으로 넘어지게 하고 있음을 알기에 또한 애통하며 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온전히 구원의 은혜를 붙드는 가운데 평생 주님의 종으로 허락하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살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결론입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시민법의 서두에 왜 종에 관한 법을 기록하였는가를 생각할 때 믿는 자와 세상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더 나아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이 구원의 은혜가 기초될 때 관계가 바르게 서고 유지될 수 있음을 가르쳐주시기 위함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직장과 가정 그리고 캠퍼스의 사명을 이 구원의 은혜에 기초하여 사랑과 자비, 기쁨과 감사함으로 감당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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