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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능히 헤아리랴
2008년 1월 27일 (일) 새벽기도 메시지 말씀 / 욥기 25장과 26장 요절 / 욥기 26:14 누가 능히 헤아리랴 오늘 말씀은 욥의 세 친구 중 하나인 빌닷의 세 번째 충고와 이에 대한 욥의 답변에 관한 것입니다. 빌닷은 소발, 엘리바스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고통 받는 것은 죄의 결과라는 인과응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의인이 고난을 받는 하나님의 깊으신 섭리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욥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무죄를 피력하자, 빌닷은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거룩하심을 강조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은 깨끗하지 못한 죄인이므로, 하나님 앞에서 욥도 죄인임을 주장하였습니다. 25장 4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여자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빌닷은 하나님의 눈에는 달이라도 빛을 내지 못하고, 별도 빛나지 않는다고 말하였습니다. 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은 어떠하겠느냐고 말하였습니다. 빌닷은 이렇게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이야기하면서, 우회적으로 욥의 죄를 지적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욥에 대해서도 깊이 알지 못했습니다. 이런 그는 욥을 돕는다고 했지만, 진정한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사람을 바르게 도울 수 없습니다. 26장 말씀은 빌닷의 변론에 대한 욥의 답변입니다. 2절과 3절을 보십시오. “네가 힘없는 자를 참 잘도 도와주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 지혜 없는 자를 참 잘도 가르치는구나. 큰 지식을 참 잘도 자랑 하는구나” 빌닷을 비롯한 욥의 친구들은 욥이 처한 재난을 도울 생각으로 나름대로 충고를 하였으나, 그것은 오히려 욥의 고난을 가중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하였습니다. 욥의 답변에서 힘없는 자, 기력 없는 팔은 곧 자신을 가리키며, “참 잘도 도와주는구나”라는 말은 빌닷의 충고가 자신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계속하여 욥은 빌닷에게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하느냐고 하였습니다. 이는 빌닷의 말은 허공을 치는 것과 같이 욥 자신에게는 어떤 의미도 되지 못했다고 비꼬는 말입니다. 그리고 욥은 빌닷의 말이 신적 영감이 없다는 뜻에서, “누구의 정신이 네게서 나왔느냐”라고 조소하였습니다. 이처럼 말이란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았다고 할지라도 상대방에게 적합한 말이 되지 아니할 때, 상대방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깊은 상처만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욥은 이때 빌닷의 충고에 상처를 받기보다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찬양하였습니다. 욥은 빌닷이 아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욥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5절부터 13절까지 제가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5 죽은 자의 영들이 물 밑에서 떨며 물에서 사는 것들도 그러하도다. 6 하나님 앞에서는 스올도 벗은 몸으로 드러나며 멸망도 가림이 없음이니라. 7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8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9 그는 보름달을 가리시고 자기의 구름은 그 위에 펴시며, 10 수면에 경계를 그으시니 빛과 어둠이 함께 끝나는 곳이니라. 11 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흔들리며 놀라느니라. 12 그는 능력으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깨뜨리시며, 13 그의 입김으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 손으로 날렵한 뱀을 무찌르시나니” 하나님의 권세는 지옥에까지 미쳐서, 죽은 자의 영들이 떨며, 하나님 앞에서는 음부도 벗은 몸으로 드러나고, 멸망도 가림이 없습니다. 7절에서, 욥은 하나님은 북쪽을 허공에 펴신다고 찬양하였습니다. 이것은 우주를 창공에 만드셨다는 뜻입니다. 우주에는 약 천억 개의 은하들이 산재해 있고, 은하에는 태양과 같은 별들이 약 천억 개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우주에 있는 별들은 실로 바닷가의 모래알보다 더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별들이 차지하는 공간은 허공에 비하면 수십조 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하나님이 만드시는 우주는 얼마나 넓은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이렇게 광대하고 놀라운 우주를 창조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 세상에 하나님께서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우주를 통해 영광 받으시기 위함일 것입니다. 우주는 분명히 하나님의 경이로운 솜씨와 당신의 심원한 뜻과 하나님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4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4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 우리는 태평양 바닷물을 한 숟가락 떠놓고 그 큰 바다를 다 아는 것처럼 기고만장할 때가 있습니다. 벽돌을 굽는 기술과 역청으로 벽돌을 이어가는 기술을 알고 난 후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바벨탑을 쌓고자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라 기도하면서도, 정작 문제 앞에서는 하나님보다는 자기 자신을 믿고 의지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정작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아는 지식은 얼마나 단편적인 것입니까?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은 속삭이는 작은 소리에 불과합니다.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릴 수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서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권능과 지혜를 겸손히 배워야 합니다. 지난주는 제가 직장 생활한지 정확히 5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5년의 직장 생활을 돌아보며,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하였지만, 하나님보다는 저 자신의 생각대로 행할 때가 많았음을 보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직장 일을 핑계로 양과의 말씀 공부도 부담스러워하기 하고, 새벽 영어 강좌는 빠지지 않으면서 새벽 기도 시간을 아까워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사야서 55장 8-9절은 말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제가 아무리 멋진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열심을 낸다 하여도,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결국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제가 교만한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부인하고 하나님 중심적인 생각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직장 생활도 자기 의와 성실로 하기 보다는 하나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지혜를 덧입고 겸손하게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욥은 현재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난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바로 하나님의 권능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권능을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오 우리 인생들을 그 선하신 뜻대로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에 우리는 교만한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크신 권능과 사랑을 믿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고 자기 멋대로 살고자 할 때가 많은 교만한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이 교만한 생각을 버리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게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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