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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어둡게 하였느냐
누가 어둡게 하였느냐 말씀 / 욥기 38:1-41 요절 / 욥기 38: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폭풍우 가운데 무슨 질문을 하십니까?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무지한 말은 지식이 없는 말을 뜻합니다. 이는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였지만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욥은 하나님을 편파적으로, 또 조금 밖에 알지 못하는 친구들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자신의 고난이 들어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공의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헤아릴 수 없는 능력과 주권적인 섭리를 알지 못하고 자신의 짧은 지식으로 맞추려 했습니다. 이런 욥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마치 논쟁을 앞두고 허리를 묶고 준비하는 것 같은 자세입니다. 욥과 논쟁하시려는 하나님은 그의 교만을 꺾으시고, 우주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가 얼마나 크고 위대한가를 가르쳐 주시고자 하십니다. 4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이 창조되기 전부터 존재하신 분이시며 세상의 모든 것들을 지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동참하기는 커녕, 당시 존재하지도 못했습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를 어떻게 놓으셨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피조물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님은 또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이는 누가 하나님의 지으신 땅의 측량법을 만들었는지, 또 실제 측량줄을 드넓은 땅의 위에 띄워 측량하였는지 아느냐 하는 물음입니다. 이에 대한 답은 당연히 하나님밖에는 이를 하실 수 있는 분이 없으시다 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세계를 무질서하게 지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과 질서를 따라 창조하셨다는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한사람의 인생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획과 뜻을 두시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것은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은 또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말씀하십니다. 주추와 모퉁잇돌은 건축물의 기초가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땅의 모퉁잇돌을 완성하실 때 마치 기념비적인 건물이 지어질 때 사람들이 노래로 축하하듯 하늘의 새벽별들과 천사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찬양하였습니다. 8절에서 하나님은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물으십니다. 바닷물이 솟아나와 땅위에 넘칠 때 하나님은 문으로 출입을 통제하듯이 바다를 통제하십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그 권능으로 바다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반복해서 땅과 바다의 한계를 정하고 문빗장을 지르고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하고 말씀하심으로 바닷물이 아무리 거세고 흉용할지라도 경계를 넘지 못하도록 하셨음을 말씀하십니다. 만약 바다가 그 경계를 넘어 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몇해 전 동남아시아에서 거대한 해일이 생겼을 때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다의 경계를 정하신 것으로 우리가 하루 하루 살 수 있습니다. 이를 보면 하나님께서 사랑과 섭리 가운데 우리 인생들을 얼마나 보호하시고 지키시는가 알 수 있습니다. 바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각종 위험이 우리에게 오는 것을 막으시고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아무리 거대한 바다라 할 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경계를 정하시고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말라 하시면 그대로 굴복하고 순종하는 것을 봅니다. 자연 만물이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것처럼 신자들도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섭리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 때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계속하여 욥이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을 하십니다. 누가 홍수를 위하여 물길을 터주었으며 우레와 번개 길을 내어 주었느냐?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허우적 거릴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마련하는 이가 누구냐?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질문들을 통해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과 세상을 향하신 깊은 자비와 사랑이 어떠한지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이해와 능력을 초월해서 수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모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설령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안다 할지라도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무지한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앞에 언제나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제가 현재 상황을 보고 어리석은 말을 많이 하지 말고 능력과 섭리 가운데 인생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저는 지난 한해 처음 담임을 맡으며 말을 잘 듣지 않는 저희 반 학생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지시를 내려도 잘 따르지 않고 잘 대해주면 기어오르려고 하고 엄하게 한다고 해도 고쳐지지 않는 학생들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미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말도 점점 거칠어지고 죽겠다 못해먹겠다 란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제가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으로 대하지 못하고 학생들의 목자로서 살지 못한 것을 봅니다. 제가 지난 한해 학교 생활을 하며 불평을 참 많이 했는데 이를 하나님이 다 들으셨다고 생각하니 무지한 말이고 또 마음이 이로 인해 어두워지게 된 것을 깨닫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를 생각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겠습니다. 불평하기 보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 학생들을 잘 지도하고 양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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