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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말씀 : 욥기 40:1-24 요절 : (욥기 40:8)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8) 앞에서 욥은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재앙 가운데서 자신의 무죄와 의로움을 주장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욥의 친구들인 발닷, 소발, 엘리바스, 엘리후 등이 욥의 불의를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욥은 이들 친구들에 비해 훨씬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욥은 자신보다 훨씬 불의한 이런 친구들이 자신에 대해 불의하다고 정죄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선데이 크리스천인 친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실한 크리스천 친구에게 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네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었다고 충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충고가 사실일지 모르지만, 그 충고가 누구로부터 나왔느냐에 따라 그것을 영접하는 것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욥은 상대적으로 불의한 친구들이 자신의 불의를 주장하는 것을 결코 영접할 수 없었습니다. 이들에 대해 자신의 무죄와 의로움, 그리고 억울함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욥아! 내가 안다. 네가 지금 참으로 고생을 많이 하고 있지!! 네가 의로운 것을 내가 안다. 조금만 참아라. 너를 완전히 회복시켜주마.” 하십니까? 아닙니다. 2절을 보십시오. “변박하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과 변론하는 자는 대답할찌니라.” 욥이 그동안, 친구들의 주장에 대해서 자신을 위한 많은 변론을 하였지만, 이것은 결국 친구들에게 자신에게 이러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 뭘 잘 모르는 분이요, 불의하다고 말하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죄없는 자를 모르고, 아무에게나 고난을 주신다고 하는 것이 됩니다. 이에 대해 욥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4-5절을 보십시오. “나는 미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뿐이니이다. 내가 한두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하지도 아니하겠고 대답지도 아니하겠나이다.” 욥은 친구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열띠게 변론할 수 있었지만, 정작 하나님 앞에서는 조금도 자신의 의를 주장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그는 의인이 아니요, 완벽한 죄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에 그치지 않고, 욥에게 다시 물으십니다. “네가 네 심판을 폐하려느냐 스스로 의롭다 하려 하여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 하나님께서 욥과 친구들에 대해서 모를 리가 없습니다. 욥은 다른 사람들에 불의와 비교하여 자신의 의를 열심히 주장하지만,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단독으로 선 자기의 모습을 보기보다, 자꾸 다른 사람에 대한 상대적인 의를 주장하며 자신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난다고 하는 것은 의로우신 하나님이 불의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지적하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사람의 판단을 받으실 분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아무리 잘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고, 억울한 것이 있을 수 있을 때, 이것을 두고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판단할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주권으로 영접해야 함을 하나님은 욥이 알도록 하십니다. 구체적으로 10절부터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리해도 스스로 구원할 수 없음과 하나님이 창조우신 자연생물의 질서를 예를 들어 욥에게 말씀하십니다. 이를 통해 욥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것이 완전히 쓸데없는 것이요, 하나님의 주권을 영접하는 것이 올바른 길임을 가르치십니다. 말씀을 통해 상대적인 의를 주장하는 것이 정말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음을 배우게 됩니다. 사실 돌아보면, 제가 주님을 만나는 데, 가장 큰 장애가 되었던 것도 바로 자기 의였습니다. 예전에 저보다 더 방탕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 예수님 만나서 구원얻었다고 기뻐하며 고백하는 것이 도무지 마음에 영접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물론 예수님 앞에 홀로 서 죄인임을 고백하고 구원을 얻었지만, 아직도 이 상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제 생활 속에 배어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동역자들을 보면서, 저 사람은 이만큼 하는 데, 나는 적어도 그만큼은 하고 있다 하는 상대적인 만족감에 빠져 더 깊은 세계로 나아가지 못하곤 하거나, 다른 동역자들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과 제게 허락하신 것을 비교하며, 하나님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직장에서도 자꾸 남을 의식하게 될 때, 업적을 남하고 비교하여 상대적인 우월감이나 열등감에 빠져 제대로 힘을 다해 감당하지 못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훌륭할지라도 이렇게 상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이 굉장히 미워하시는 죄임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남하고 비교하여 내가 어떻다 하는 것은 전혀 쓸모가 없는 일이요, 중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자인가 발견하고, 인정하는 것임을 배우게 됩니다. 제가 쓸데없는 비교에 쉽게 만족하거나 힘들어하기보다, 하나님 앞에 단독으로 서는 심정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을 깊이 인정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에 힘쓰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마디 : " 하나님만 의로우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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