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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향기
새벽 메시지 말씀/ 고후 2:5-17 요절/ 고후 2:15 그리스도의 향기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얼마 전 안암센타에 전국 JBF 교사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는 방송 환경 설정 때문에 은혜로 모임에 풀로 참석할 수 있었는데, 연희 센타 스텝 사모님이 오셔서 옛날 옛날 얘기를 해주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사무엘 선교사님과 자매들이 성경공부를 하면서 이런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창세기의 열매는 요셉입니다. 창세기의 열매인 요셉에 대하여 자녀들에게 100번을 들려줄 것에 대한 것입니다. 백번이 많아 보이지만, 잠자기 전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해도 100번은 금방 됩니다. 저도 그래서 며칠 전 막내 아이가 성경 이야기를 해달라고 해서 요셉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왜 요셉을 그렇게 강조하셨을까, 요셉이 메시야 예수님의 모형이라고 하는데 하는 질문을 하자, 번뜩 답이 생각났습니다. 요셉의 이야기가 용서를 주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복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기의 대상이 되고, 괴롭힘을 당하고, 노예로 팔려가서, 어처구니없는 일을 연타로 경험했지만, 그는 마음의 쓴뿌리를 갖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 편에서 자신의 삶을 해석하고, 아버지와 형님들의 자녀들을 살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형들의 악행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용서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심지어 주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어처구니없는 만행으로 돌아가시는 그 순간에도 이렇게 고백하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어떤 점에서 복음의 본질은 긍휼이고 용서라는 것을 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용서의 복음을 영접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용서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용서 받은 죄인이고, 또한 이 복된 용서의 복음을 전하는 자라는 것을 배웁니다. 오늘 말씀은 그리스도의 향기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 향기 역시 용서에서 비롯된 향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특별히 애정을 쏟으며 개척한 교회였음에도 바울의 사도권을 부인하는 자가 있었고, 분파를 만들어 교회를 어지럽히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지난 서신에서 이에 대하여 ‘눈물의 편지’를 써서 이런 자들을 심하게 질책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고린도 성도들로 하여금 근심하게 한 자들을 용서하라고 했습니다(5). 차라리 그를 용서하고 위로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너무 근심에 빠질까봐 염려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8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내라” 바울의 질책의 목적은 교회를 떠나게 하는 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잠시의 분리로 영원한 단절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바로잡고 주 안에서 회개하고 회복되는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범죄한 영혼이 주님의 용서하심을 체험하고, 주 앞에서 바로 서는데 있었습니다. 이는 범죄한 자의 개인적인 영적 투쟁이지만, 동시에 교회 내의 한 지체에 대한 일로 한 몸된 공동체의 전체의 일이라는 것을 바울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충분하게 돌이킨 자에 대하여 받아야 하고, 용납해야 하고,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목적은 어찌하든 우리가, 우리 형제들이 하나님으로부터 교회로부터 분리되고 단절되고 떨어져 나가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의 목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부족하고 허물많고 죄악되고 연약한 자일지라도, 교회 안에 있게 하시고 그 안에서 생명의 말씀을 먹으며 치유되고 새살이 돋아나고 살아나며 건강해져 하나님께 붙들려 있어 하나의 교회가 되어서 주님을 섬기는데 있는 것입니다. 병들어 죄 가운데 빠져 아무리 몹쓸 인생을 살았더라도, 그가 살아나는 데 그분의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 왔노라” 이를 위해 주님은 우리 모두를 용서하셨는 줄 압니다. 아멘. 14, 15, 16절을 보십시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이 냄새, 이 향기는 그리스도의 용서의 향기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모두를 위해 우리 모두의 죄를 위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죄까지 모두를 위해 십자가에 대신하여 죽으시고 죄없다 하시는 그 용서의 향기입니다. 구원 받은 죄인을 통해 말로 전해지는 향기요, 그들의 삶으로 전해지는 향기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나그네가 한 덩이의 향기를 발산하는 진흙을 얻었습니다. 나그네가 물었습니다. "네가 그 유명한 바그다드의 진주냐?" 진흙이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너는 인도의 사향이냐?" 또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너는 무엇이냐?" "나는 한 덩이의 진흙일 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어디서 그런 향기가 나오느냐?" "비결은 내가 백합화와 함께 오래 살았기 때문입니다." 진흙이 지닌 향기의 비밀은 다름이 아니었습니다. 진흙 위에 오랫동안 백합화가 뿌리를 박고 꽃을 피우며 살았기 때문에 아름다운 향기가 밴 것입니다. 진흙과 같은 인생이 향기로운 삶이 되려면 주님과 함께 해야 됩니다. 주님과 동행하면 주님의 향기가 내속에도 생겨나고 친구와 이웃에게 번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말이나 전도지로서의 전도는 한계가 있습니다. 내 삶이 향기가 되어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야 전도가 됩니다.>(장자찬 목사님)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우리가 주위에 그리스도의 향기로 보냄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용서 받은 죄인으로 용서하시는 주님을 전하고 용서하는 삶을 삶으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생명의 역사를 이루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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