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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새벽메시지 말씀 / 여호수아 22:1-9 요절 / 여호수아 22:3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늘까지 날이 오래도록 너희가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 책임을 지키도다” 르우벳, 갓, 므낫세 반 지파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에 대한 첫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을 하려고 순간, 자기들은 이미 정착할 목초지를 얻었으니 안가면 안되겠냐고 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그들의 제안이 이스라엘 공동체에 미칠 영향력을 고려하여, 그러한 제안이 얼마나 형제들을 낙심케 하는 일인지 꾸짖으며, 원한다면 정복 전쟁의 선봉에 서도록 했습니다. 이에 르우벳, 갓, 므낫세 반 지파는, 부녀들, 어린 아이들, 가축들은 요단 동편에 두고, 남자들만 다른 지파 사람들과 함께 전쟁에 참가했습니다. 그들은 선봉에 서서 어렵지만 이스라엘 정복 전쟁을 이끌었습니다. 전쟁에서 자기들이 얻을 수 있는 땅이 하나도 없었지만, 함께 형제 지파들의 고난에 동참했던 것입니다. 할 수 없이 참가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희생을 감수하면서 전쟁에 참가했고, 땅 분배 완료 후에는 이제 전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 동안 그들이 한 역사를 인정하고 칭찬했습니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너희가 다 지키며 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일에 너희가 내 말에 순종하여 오늘까지 날이 오래도록 너희가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 책임을 지키도다.”(2)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귀대를 명령하되, 영적 방향도 주었습니다. “오직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5) 그리고 그들을 축복하고 보냈습니다. 또한 축복하고 돌려 보내되,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전리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얼마 전에 유대 공동체의 비밀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렴풋이 기억한 바로는, 형제애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나라도 없이 2000년을 떠돌던 유대 민족이 오늘날까지 전 세계 각곳 지도층에서 건재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하여, 저자는 형제애라는 답을 제시했습니다. 그들은 형제 중 하나가 사업을 하다가 망하면, 옳거니 잘되었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형제가 다시 일어서기까지 다른 형제가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세계를 움직이는 IT 기업의 주요 수장이 유대인이라는 것은 그 예라고 실증하고 있습니다. 형제애가 그들의 공동체를 유지시키고 유지케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거 같습니다. 형제애는 어려울 때 고난의 때에 발휘되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모릅니다. 그러나 난처하고 낙망되고 낙심되는 상황에서, 형제애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진정한 형제애는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는 것입니다. 힘들 때 함께 해 주는 것입니다. 슬픈 일에 같이 슬퍼해 주고, 같이 울어주고, 또 기쁜 일이 생기면 함께 기뻐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본문의 르우벳 사람, 갓 사람, 므낫세 반 지파의 사람들은 이러한 형제애를 같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로 알고, 모세의 명령을, 여호수아의 명령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여기고 순종하며 지키고, 그 책임을 다했던 것입니다. 자기들의 희생을 감수하고 형제 사랑을 다함으로 책임을 다했던 것입니다. 못본체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성경에는 심지어 그런 말도 있습니다. 형제의 양이 구덩이에 빠지면 못본체 말고 구해주라고 했습니다(신 22:5). 내 양도 아닌데, 내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데, 못본체하고 지나가면 형제애가 없는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모임은 자기 일처럼 여기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며 도움을 줍니다. 실제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은밀하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형제 자매의 일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오지랖을 넓히면서 뜨겁게 기도하고 섬깁니다. 이러한 사랑의 공동체에 일원이 되어 주님을 다같이 함께 섬기고 있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대학 시절 힘들 때마다 찾아와 밥을 사주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자학하고 있을 때, 밥을 사주신 사모님이 계셨습니다. 필요한 것을 때마다 채우시고 공급해 주신 목자님이 계셨습니다. 자격없는 자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요 선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내내 하신 일도 이것인 줄 압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당신의 목숨을 대신 내어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목자가 많은 일을 하겠지만, 가장 큰 일은 필요한 것을 살피고 채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서로에 대하여 공동체 일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하여 못본체 하지 아니하고 필요것을 살피며 기도하며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그런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자신에게만 함몰되어 이웃을 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보더라도 귀찮다는 생각에 못본체 하고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 못본체 하지 말고 형제 자매의 필요를 보며 그 필요를 채워주는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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