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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상함은
I. 고난의 종 (1-9)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시고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세상 어디를 봐도 원수를 위해 자기 외아들을 속죄제물로 내어주었다는 말은 없습니다. 이는 인간 세상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를 배반한 죄인들을 위해 독생자를 보내셨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은 고난의 종으로 보내어졌습니다. 그러면 이 종의 모습이 어떠합니까? 2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주 앞에서 자라날 때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았습니다. 주 하나님 앞에서 자랄 때는 강하고 영광스러운 모습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태어나실 때 사람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더러운 마굿간에서 태어나셔야 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자란 환경도 이렇게 척박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시골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자라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모습이 어떠했을까요? 2절 후반부를 보십시오. "...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본문대로라면 예수님은 마르고 볼품없으십니다. 이 예수님에게는 풍채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판단 기준은 항상 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철저히 멸시의 대상이었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버린 바 되었으며..." 사람들은 그를 얼마나 멸시했는지 싫어서 버렸습니다. 이런 멸시 외에도 예수님의 생애는 슬픔과 고난으로 점철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무리들에게는 물론이요, 종교지도자들, 심지어는 제자들에게까지 버림받는 슬픔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슬픔은 근본적으로 양들로 인한 슬픔이었습니다. 눈멀고 귀먼 사람을 보시고는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에바다'하고 말씀하시며 인생들의 슬픔에 깊이 동참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고통에 익숙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운명적인 삶을 사시며 인생의 가난과 멸시를 겪으시며 이에 따른 고통을 아셨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겪으신 가장 큰 고통은 십자가의 고통이었습니다.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고통을 다 겪으셨습니다. 심문을 받으시고 무고히 고소 당하시며 조롱받고 뺨맞고 무리들의 배반을 보고 빌라도의 비겁한 재판을 겪는 것은 예수님 영혼의 큰 고통이었습니다. 머리를 쑤셔대는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채찍에 맞은 쓰라린 상처 속에서 70 kg의 십자가를 지고 가파른 골고다 길을 오르는 예수님의 육체적 고통은 누구도 참기 어려운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왜 이렇게 고통을 겪으며 질고에 익숙하셔야만 했습니까? 이는 그의 양들이 슬픔과 고통의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겪는 고통과 슬픔을 체험해보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 그가 우리를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사역은 돈 많고 행복하고 만족한 사람들 가운데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건강하고 의로운 사람을 위해 오지 않으셨습니다. 슬픔과 고통 속에 처해 있는 인생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며 그들의 구주가 되기 위해 그들 가운데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죄인의 모습으로 오셔서 아무 것도 가지지 않으시고 이 모든 것을 겪으시며 우리들의 목자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가장 부요하신 분이셨지만 친히 가난해지시고 우리를 부요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가장 강하신 분이셨지만 누구보다도 약한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를 강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예수님이 싫어서 자기 얼굴을 돌려버렸습니다. 그는 우리들의 고통을 아시고 우리들의 구주요, 목자가 되고자 하셨지만 우리들의 교만과 세상적 가치관 때문에 그를 멸시하고 귀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볼품 없고 가진 것 없는 자가 자기들의 메시야가 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으로 인해 대신 징계를 받으셨습니다. 그 죄값을 지불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로 인해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5b를 보십시오. " ...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첫째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성이 회복되었습니다. 둘째로 죄라는 병의 나음을 입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죄를 어떻게 담당하셨습니까? 53 :7을 보십시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깍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이처럼 예수님은 유대종교지도자들과 빌라도 앞에서 군중들과 군병들 앞에서 중죄인 취급을 받을 때 아무 말씀도 안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정당성을 드러내고자하는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이렇게 침묵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예수님이 죄가 없으신 것을 하나님이 다 아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사람들에게 변명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둘째는 우리 인생들의 죄를 담당하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들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허물을 드러내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우리들의 죄값을 치르시기 위해 다만 침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며 자신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셔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켜드렸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인생들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희생으로 인해 이제 많은 영혼들이 구속함을 받고 주께로 돌아오는 것을 보게 되었고 그날이 무궁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지식으로 많은 사람들을 의롭게 하셨으며 그들의 죄를 담당하며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시며 범죄자 중에 하나로 여겨지셨지만 실상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의 죄를 지시며 범죄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들의 주가 되시고 영원한 왕이 되셨습니다. 고난주간에 예수님께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저는 이번 일요일부터 어제 일요일 점심 때 까지 병들어 있었습니다. 감기에 걸려서 닝겔을 맞았었고 장염에 걸려 하루 한끼를 제대로 못 먹었습니다. 금요일엔 소감발표 해서 잠시 나아진 것 같았는데 그날 밤 소감을 감당하고 엠티를 갔는데 크게 체해서 음식은 하나도 못 먹고 토만 하다가 돌아 왔습니다. 서울에서 혼자 아파서 눈물이 나도록 서러웠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새벽메시지를 전할 때가 다가오니 완벽하게 나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목자님들께서도 이번 주에 아프셨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임을 크게 신경 쓰시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제가 잠시 괜찮아졌던 순간이 말씀공부와 금요소감 때와 예배 뿐 이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제가 아팠다는 사실을 알지만 교회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상태의 저밖에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도대체 하나님께서는 저를 왜 이렇게 신기하게 해주시는 걸까요? 고난주간이라는 말은 들어보았지만 깊이 묵상해보고 생각해본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밥만 못 먹어도 머리가 핑돌고 쓰러질 것 같이 힘들고 서러운데 주님께서는 홀로 저의 수백배의 고통을 감당하셨습니다. 육체적 고통은 이루 말할 것도 없고 정신적 외로움은 저의 타지에서 외로움 따위는 비교도 안 되게 크셨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의 죗값을 치루시기 위해 아무 말도 안하시고 묵묵히 감수하셨습니다. 저는 조금 아프다고 카톡과 페이스북에 난리를 쳐놨는데 그러면 안되는 것 이었나 봅니다. 주님의 이러한 희생을 통해 죄의 열매인 제가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크게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고난 없는 영광을 구해선 안 될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느끼셨던 근본적인 슬픔인 방황하는 양들에게 말씀을 전파하는 목자로서의 사명을 굳게 붙잡아야겠습니다. 그 양을 먹이고 저 또한 슬프고 정신적 고통을 감당하고 예수님을 미약하게나마 체험하고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을 자세를 잡아야겠습니다. 3학년에 꼭 양을 처야지만 예수님의 길을 흉내라도 내며 걷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아픔을 통해 저에게 이러한 생각을 주신 주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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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2013-04-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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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나짱 많이 아팠군요ㅠ아픈 것으로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니 은혜가 되네요..장염이 깨끗이 낫기를 기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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