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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새벽메시지 말씀/ 예레미야 34:1-22 요절/ 예레미야 34:17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가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시드기야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 왕입니다. 그는 요시야 왕의 셋째 아들로써, 조카 여호야긴이 왕위에서 물러나 바벨론으로 끌려가자 느부갓네살에 의해 강제로 세워진 섭정 왕이었습니다. 시드기야는 정통성에 있어서도 문제가 많았으며, 정치적 기반도 굉장히 취약했습니다. 21살의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서 유다가 멸망하기까지 11년 동안 왕위에 있었습니다. 7절을 보면, 당시 유대는 라기스와 아세가 정도만 남고 다 바벨론에 의해 함락한 상태였습니다. 왕으로서 시드기야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는 굉장히 미래가 두려웠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하여 시드기야의 앞날에 대하여 말해주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바벨론에 의해 불타 버리고, 시드기야 역시 바벨론으로 끌려갈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시드기야는 칼에 죽지 아니하고 그곳에서 평안히 죽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유다의 장래와 시드기야의 미래에 말씀해 주시는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정책에 잘 반영하고 믿음으로 살도록 돕고자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할 것이 예정된 것처럼, 이 세상은 하나님의 심판 받기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이러한 세상에 연연하여 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 결코 아닌 줄 압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은 말세지말이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딤후 3:1-4).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방향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어느 곳을 바라봐야 하는지 너무나도 분명합니다. 우리가 썩어지고 폐하여질 세상에 미련을 두지 아니하고 영원하신 하나님과 그 나라에 소망을 두고 믿음의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8절을 보십시오. 시드기야가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한 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했습니다. 장래에 대하여 밝히 알게 되자, 시드기야는 아마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소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가 선포한 것은 노예 해방 선언이었습니다. 히브리 남녀 노예들을 자유케 하고, 동족을 종으로 삼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계약에 참여한 사람들은 실로 많은 금전적 손실을 보았으나, 시드기야 왕의 계약에 동의했습니다. 당시로써는 굉장한 사건이었습니다. 출애굽 이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동족을 종 삼지 말도록 계속해서 명령하셨습니다. 또한, 7년이 지나면 반드시 놓아 주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 생활의 고통을 기억하고, 또 그 가운데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형제들에게 자유를 주게 함이셨습니다. 그런데 한번도 이 말씀을 지키지 않다가, 마지막의 때에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들이 이에 순종하여 노예 해방을 선언했습니다. 실로 굉장한 일이었습니다. 노예에게 있어서, 그 날은 자유의 날, 해방의 날, 은혜의 날, 구원의 날이었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이사야 59:6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기뻐하시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복음은 죄와 사망의 멍에에 매인 사람들을 자유케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군이 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하나님께서 굉장히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자유를 선포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죄와 사망에 매여 고통하는 캠퍼스 영혼들을 불쌍히 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자유케 하는 복음을 힘써 전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11절을 보십시오.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러다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 아마도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은혜로 잠깐 바벨론의 포위에서 벗어나 살만해지자 교만해 졌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육신의 정욕을 좇아 자기 이기심을 채우고자 옛 생활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하나님 뜻에 정면으로 맞서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노하셨습니다. 16-17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 너희의 노비로 삼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약속한 바를 실행하지 않는 그들에게 분노하십니다. 형제들에게 자유를 주지 않았으니, 그들에게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겠다고 하십니다. 칼과 전염병과 기근으로 고통스럽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 비참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약속한 바를 실행하기 원하십니다.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십니다. 약속을 귀히 여기고 지키는 자가 복된 자입니다. 여호수아는 기브온 족속의 거짓말로 인하여 화친 언약을 맺었으나, 이를 함부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한 언약이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했습니다. 비록 부당한 약속일지라도, 내게 손해가 되고 불리한 약속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그분의 명예를 위하여 지키는 것이 옳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을 어찌하든 지키고자 애를 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으로 살도록 하나님의 뜻을 밝히 보여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캠퍼스 영혼들을 섬기는 일을 맡겨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고관들처럼 이 일을 시작해 놓고 상황을 보면서 다시 없던 일로 하지 않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죄와 사망의 그늘에 앉아 신음하는 캠퍼스 영혼들의 목자의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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