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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
새벽메시지 말씀/ 사도행전 9:1-19 요절/ 사도행전 9:15 내 이름을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사울은 살기가 등등하였습니다. 예수 믿는 자들을 사정없이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고 했습니다. 교회 공동체 내에서는 그는 악명 높은 사람이었습니다(13). 그 날도 사울은 성도들을 체포하기 위해서 다메섹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다메섹에 거의 다 이르렀을 때,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습니다. 그 빛은 해보다 더 강렬했고(행 26:13) 사울과 그 일행은 고꾸라졌습니다. 이때 소리가 있었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4) 사울은 이 음성을 듣고 “주여 누구시니이까?”고 물었습니다. 이때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는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다메섹으로 들어가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가 행할 일을 알려줄 자를 만나라고 방향 주었습니다. 사울이 만날 사람은 아나니아였습니다. 예수님은 아나니아에게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하라고 했습니다. 15-16절 말씀입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이 사울은 어떤 사람입니까? 스테반이 순교당할 때 스테반의 죽음이 마땅하다고 여기던 사람이었습니다. 새번역 성경 8:3은 "그런데 사울은 교회를 없애려고 날뛰었다. 그는 집집마다 찾아들어가서, 남자나 여자나 가리지 않고 끌어내서 감옥에 넘겼다"고 기록합니다. 그는 분명 복음의 원수요 훼방꾼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를 택하셨습니다. 그를 당신의 역사에 쓰고자 하셨습니다. 정말 이해하기 힘든 선택입니다. 순교 신앙을 각오하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주님와 복음을 위하여 기꺼이 목을 내놓고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주와 복음을 위하여 헌신하는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택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복음을 멸시하고, 믿는 자를 악랄하게 핍박하고자 날뛰던 자를 부르시고 택하셨습니다. 바울은 후에 그 은혜를 디모데전서 2:13-16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해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을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세상에서는 보통 어떤 사람을 택하여 씁니까? 스펙은 기본입니다. 스펙에 능력을 탑재해야 합니다. 스펙에 능력을 탑재한 자들도 세상에서 넘쳐납니다. 학벌과 인맥이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느 지역 출신인가, 어떠한 자격증을 갖고 있는가 굉장히 따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전혀 다른 기준에 의해 택하여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택하심의 기준은 먼저는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그리고 그 택하심의 근거는 있다면 주님의 일절 오래참음입니다. 혹자는 바울이 열심히 있고 백그라운드가 되어서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셨다고 해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이에 대하여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도 우리의 부르심에 대하여 말하기를 고린도전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6-29) 여기서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이 되게 하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미련한 것들, 세상의 약한 것들, 세상의 천한 것들, 멸시 받는 것들, 심지어 바울과 같이 영적으로 무지하고 무식으로 사탄의 똘만이 역할을 하던 자를 택하여 부르시고 쓰시는 것은, 그것이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알게 하시고, 또한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는 것인 줄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도 바울은 굉장히 많은 생명의 역사를 섬겼지만, 열매도 많이 맺었지만 주님께서 자신을 택하시고 부르시고 사용하신 그 은혜를 잊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가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9,10) 우리가 캠퍼스 목자로 택하심을 받고 부르심 받은 것은 우리에게 어떠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일절 우리를 오래 참으시고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우리를 캠퍼스 가운에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목자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아무런 자격이 없지만, 우리를 귀하게 여기고 주의 생명 역사에 동역자가 되어 섬기는 축복을 주신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저는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중심적인 사람입니다. 자기 밖에 모르고 누가 말하지 않아도 자기 것은 굉장히 잘 챙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성향은 지금도 크게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이런 자신을 알고 다른 사람 편에서 서고자 하고 불쌍한 사람을 불쌍하게 생각할 줄 알고 공감하는 자가 조금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새벽마다 기도하는 양들도 많고, 실제로 섬기는 양들도 많습니다. 이해불가입니다. 어떻게 내가 이런 일들을 하는지, 이런데 소원을 갖고 언제부터 섬기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크게 긍휼히 여기시고 행하시는 줄 압니다. 사실 제 인생 요절은 언제부터인지 고린도전서 1:26-29이 되었습니다. 아무런 자격이 없지만, 세상에서 정말 별볼일 없는 자이지만, 하나님께서 다만 불쌍히 여기시고 택하시고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생명 구속사에 저를 불러 주시고 쓰시는 것에 그저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줄 압니다. 제가 일생 우리 주님을 영화롭게 하고자 열망하며 주님께서 맡겨주신 양무리를 섬기는 목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 저를 붙들어 주시고, 제게 은혜를 부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의 택하심과 부르심은 다만 하나님의 전적인 오래참음과 은혜입니다. 우리가 이 은혜를 잊지 아니하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를 캠퍼스 목자로 택하시고 불러 주신 은혜를 힘입어 믿음으로 그 직분을 감당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자 애를 쓰는 귀한 하루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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