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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새벽메시지 말씀/ 호세아 4:1-19 요절/ 호세아 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6) 호세아 선지자는 알고 계시다시피 북이스라엘의 선지자입니다. 동시대 남유다에서는 이사야가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남유다에 이사야가 열정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다면, 북이스라엘에서는 호세아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호세아서를 읽으면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정이 가장 리얼하고 직접적으로 표현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 감정을 마구 쏟아내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저는 호세아서를 굉장히 좋아하고 읽을 때마다 심장이 마구마구 뛰는 것을 경험할 때가 많습니다. EBS TV를 보면, 명의라는 프로그램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명의들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 그램인데, 보다보면 명의는, 난치병을 기적으로 치료해서 명의라는 타이틀을 받는 것 같은데, 사실은 아닙니다. 진짜 명의는 기적적으로 난치병을 치유해서 명의가 아니라, 대부분은 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 진단이 정확하기에 치료 방법도 적절하기에 명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본문 속 이스라엘의 형편과 하나님의 진단이 어떠합니까? 1, 2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 논쟁은 법정용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전에 하나님의 법정에 세우시고, 그들의 죄를 지적하셨습니다. 그들에게는 진실(에메트)이 없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성실함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충성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인애(헤세드)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들에게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디아트)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데서 얻어지는 지식이 그들에게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있어야 할 것들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있지 말아야 할 죄가 난무했습니다. 저주, 속임, 살인, 도둑질, 간음이 일상이 되었으며, 폭력이 폭력을 낳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왕조를 생각해 보십시오. B.C. 922년 여로보암 때부터 B.C. 724년 호세아까지 약 200년 기간 동안에 왕조가 8번 바뀌었고, 19명의 왕 세움받고 살해당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세계에 대하여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을 자부하는 그 나라에서 배반과 살인으로 정권의 탄생과 멸망이 숱하게 반복되었다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때 그 백성의 삶이 어떠했겠습니까? 다른 사람의 아픔과 어려움에 여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자기 이익을 좇고, 저마다 자기 살기 바쁘게 살았을 것입니다. 속이고 속고, 거짓이 일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지도자를 탓했을 것입니다. 사람 곧, 정치 지도자자 문제라고, 그래서 더 자꾸 왕조가 바뀌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이스라엘의 문제를 어떻게 진단하셨습니까? 6절을 보십시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음으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첫째로, 이스라엘 백성이 지식이 없음으로 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문제는 다스리는 사람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발생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면 이 진단은 옳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세상 가운데서 특별히 구별하여 불러내신 백성이요, 세계에 대하여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뜻두시고 세우신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자기 정체성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말씀을 배우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도 않았습니다. 둘째로, 하나님 백성에게 하나님을 알게 할 책임이 있는 제사장들이 자기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에 무관심하자, 그 백성도 하나님의 말씀에 무관심해진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제사보다는 제사에 쓰임 재물에 탐욕을 부렸기 때문입니다. 이런 제사장에게 실망한 백성들도 나름대로 자기 신을 좇아 섬겼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에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교회에 각종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대형 교회 목회자들의 도덕적 타락과 비리가 연일 메스컴을 타고 교회도 싸잡아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대하여 복음을 선포하고 나타내는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가 참으로 믿지 않는 자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하고, 술안주가 될 때가 참 많습니다. 본문 말씀을 볼 때,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 시대의 교회 문제를 바라 보시고 진단하시는 바도 동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러한 하나님의 진단에 우리가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줄 압니다. 나 한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에 힘쓰고, 또한 내가 가르치는 자녀와 양들도 하나님을 알고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에 순종하도록 도와야 하는 줄 믿습니다. 아멘. 인터넷은 온갖 지식을 쉽게 접근하고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데 정말, 인터넷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하나님에 대한 설교가 넘쳐 나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들이 넘치기도 합니다. 좋은 설교, 좋은 동영상을 보면, 은혜가 되고 감동이 되고 눈물도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반응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것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들은 바 말씀에 가슴을 치고, 마음을 찢고, 영접하고 받아 들일 때, 그리고 힘들지만 그 들은 바 말씀에 자기를 부인하고 순종하고자 애를 쓸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알게 해주시는 위로부터 임하는 지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1:17-19)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 시대, 교회의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진단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모르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힘써 하나님을 알고자 해야 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고 더욱 자주 가르치고, 그리고 성령께서 역사해 주십사 기도해야 겠습니다. 오늘 하루가 이런 하루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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