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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오늘 말씀에서 스바냐는 이스라엘에게 경고를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죄악된 곳이었습니다. 스바냐는 예루살렘을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라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고 하나님의 교훈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찾지 않았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사장들 역시 죄악된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을 경솔하고 간사한 자고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한 자라고 하고 있습니다. 일반 백성들도 모자라 그들을 이끌어 줘야 할 종교 지도자들마저 죄악된 것이었습니다. 스바냐의 시대는 요시야왕의 시대였습니다. 요시야왕은 유다왕국에서 선한 왕으로 손꼽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재위기간동안 우상들을 제하고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며 종교개혁을 했습니다. 이 말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백성들이 타락해 있었다는 뜻이었습니다. 열왕기서를 보면 예루살렘의 성전에까지 우상들이 있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타락했었는지 요시야왕이 말씀을 읽고는 옷을 찢으며 비통해할 정도였습니다. 스바냐는 그런 죄인들에게 멸망을 경고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죄악을 용서하지 못하십니다. 앞서 2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주변국들을 다 멸망시키실 거라 하셨습니다. 강력했던 블레셋, 구스, 앗수르까지 다 멸망할 거라 하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게 경고를 하십니다. 강대국의 망대들이 파괴가 되고 서읍이 황폐해져서 사람이 살지 못하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안 그래도 작은 나라에서 남유다 북이스라엘로 갈라진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주변의 쟁쟁한 강대국도 한순간에 하나님께서 몰락하게 하셨는데 작은 남유다가 하나님 앞에서 당해낼 리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는 자들을 다 멸망하게 하십니다. 오늘 말씀에서 3장 2절을 읽는 순간 탁 하고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가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의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였도다.’ 아,이건 내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요즘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에 많이 소홀해진 것 같습니다. 예배에 늦거나 빠지는 일이 많아지고 소감은 쓴지 몇주 된 것 같습니다. 그나마 요즘 양식을 꾸준히 먹으려 노력하지만 아침 바쁜 시간에 열차에서 잠깐 쓰고 마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렇게 말씀에서 멀어지다보니 죄악된 생각이 들고 정욕적인 생각이 머리를 휘어잡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제가 이런 죄악된 것에서 벗어나 회개하고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스바냐는 멸망의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을 말합니다. 온 땅의 여러 백성들이 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섬긴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방인들도 하나님을 믿는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남은 자들은 악을 행하지 않고 저짓을 말하지 않는 선한 자들입니다. 이런 때에 모든 사람들은 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앞의 멸망의 말과는 달리 후반부는 찬양으로 가득합니다. 노래할지어다, 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 지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도와주시고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요즘 세상을 보면 죄악된 일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요즘 들어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데 다 인재들입니다. 사람들이 자기 욕심을 부리다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 많이 보입니다. 사회적으로도 잘못된 방법임을 알면서도 그것이 오히려 당연하게 되고 정직한 사람들은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이런 죄악된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살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남들 다 한다고 죄를 저지를 수도 없는 일이고 손해만 보자니 걱정이 되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구해야겠습니다. 스바냐 선지자가 말한 이스라엘의 죄악은 성적으로 문란하거나 도덕적으로 타락했거나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도덕적으로 선하고 양심적으로 산다고 한들 마음에 하나님이 없으면 결국 죄악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된 자로서 하나님을 가까이해야겠습니다. 양식을 꾸준히 잘 먹고 소감도 잘 쓰고 기도도 잘 하는 목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다른 도덕적이고 선한 것은 하나님을 잘 섬길 때에 다 따라옵니다. 하나님의 섬기는 사람으로 어떻게 감히 죄를 저지를 수 있겠습니까. 또한 그렇게 하나님을 섬길 때에 하나님께서는 다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한 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의탁하여 보호를 받게 됩니다. 세상에서 우리 하나하나는 아주 작지만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신 아주 크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그런 하나님을 찬양하고 섬기는 목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마디: 무엇보다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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