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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 영광이 더 크리라
새벽 메시지 말씀/ 학개 2:1-23 요절/ 학개 2:9 나중 영광이 더 크리라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십년 정도는 매일 같이 피싱을 나갔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쉽게 양이 붙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본문의 말씀에 크게 격동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5년 전 가을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학개 2:19) 이 말씀이 갑자기 제 심령에 들어왔고, 정말 거짓말처럼, 그 다음 해부터 매년 신입생들을 말씀으로 분에 넘치게 섬길 수 있었습니다. 모세 목자님 말씀처럼 목자 생활의 르네상스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고정적인 양들이 생기니까, 피싱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최근에 섬기는 양들에게서 점점 소망을 두기 힘들어지자 어찌할 수 없어서 피싱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가서 한마디 말도 못하고, 벙아리 아닌 벙어리처럼 그냥 핸드폰과 보다가 돌아와야 하는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피싱 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 이제는 피싱은 힘들고 관계를 통해 접근해야돼라고 혼자 자위했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런 제게 다시금 본문 말씀으로 새벽 메시지를 준비하게 되니, 긴장이 되기도 하고, 또 주께서 어떤 말씀을 주실까 기대도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 주에는 신입생 양이 더 이상 연락을 말아달라는 정중하지만 정말 가슴을 후퍼 파내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그 양에게 역사하고 계신 줄 믿었는데, 그의 반응은 전혀 엉뚱하고 오히려 반대 방향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양이라고 믿었는데, 아니 제가 그렇게 믿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자, 마음이 무너지고, 답답함이 밀려 왔습니다. 그런데 메시지를 준비하기 위해 양식 책자를 펼치자, 양식 제목 말씀이 심령에 그대로 꽂혔습니다.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아멘. 요절 말씀을 제가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9) 어제 말씀에서 보았듯이, 현재 이스라엘의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뭘하든 안되었습니다. 힘들게 수고하였지만, 거두는 것이 극히 적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문제, 자기 가족 문제로, 먹고사는 문제로 정신 없었습니다. 중단된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역사는 하나님 역사이고, 먼저 내가 살고 봐야 한다며 아직 성전 건축을 할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 백성을 찾아가셔서 먼저 지도자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시고, 성전 건축을 다시금 시작하도록 격려하셨습니다. 백성의 마음에도 감동을 주시고, 성전 건축을 하는 것을 내가 기뻐하는 일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으며, 이러할 때 함께하시고 축복을 더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성전을 건축하라고 독려하시고, 격려하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는 역대서 말씀을 통해 볼 때, 성전 건축이 의미가 진정한 예배의 회복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예배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죄사함을 받고 긍휼하심을 받으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곳이 바로 성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늘 성전에 대하여 언급하실 때마다 덧붙여 “내 이름을 두시려는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곳이 바로 성전이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성전을 건축하는 자들의 마음에 부담이 있었습니다. 이방 왕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돌아올 때만 해도, 성령이 충만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순적하게 길을 열어주시고, 함께 하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금새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기하는 무리로 인하여 단숨에 역사가 중단되었고,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힘이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중에는 솔로몬 왕이 세운 이전 성전을 본 자들도 있었는데, 아무리 해도 자기들이 그런 성전을 짓기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시대도 바뀌었고, 가진 것도 없고, 사람도,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레바논 백향목을 구할 수 없다고 탓하지 말고, 불가능한 그 자리에서 스스로 일어나 산에서 나무라도 베어다가 성전을 건축하도록 하십니다(1:9). 지금 짓는 것이 볼품 없고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지라도, 나중 영광이 클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가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2:9)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시는 역사는, 늘 그런 것 같습니다. 보잘 것 없는 겨자씨 한 알의 역사이고, 보리개떡 같은 오병이어를 드리는 역사인 줄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를 축복하심으로, 큰 나무가 되는 일이 일어나고, 오천명을 먹이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우린 부모님들은 미군들로부터 옥수수 전분을 얻어먹고, 초콜릿을 받아 먹고 자라나셨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원조 받는 나라에서 이렇게 원조하는 나라가 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작은 나라, 이 작은 민족에서 열방을 섬기는 선교사들이 전세계 각국으로 파송되고 있으며, 하나님 나라 확장 역사를 오늘날 전 세계 곳곳에서 이루고 있습니다. 굉장한 하나님의 은혜요, 굉장한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줄 압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은, 절대로 나로부터 나오지 않습니다. 내가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임하셔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우리 눈에 보잘 것 없고 하찮아 보이는 일 같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충만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성전을 건축한다는 것, 중단된 그것을 다시 시작하는 것은, 그래서 의미가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대일, 내가 하는 기도, 말 못하는 벙어리가 될지언정 피싱하러 나가는 것, 내가 섬기는 일들 하나 하나가 그런 점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며, 소중하고 가치 있고 영광스러운 일인 줄 압니다. 주님의 격려는 단순합니다.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성전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독생하는 하나님의 아들로써, 우리와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주님은, 우리가 뭔가 하고자 할 때, 특히 우리가 모여서 뭔가를 하고자 할 때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십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영광스러운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려 드립니다(고후 3:9-11). 15-19절을 보십시오. 과거 이스라엘 조상들은 부정함으로 성전이 훼파되고 농사도 제대로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그 부정한 백성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새 성전, 새 역사를 통해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도 무너진 버린 캠퍼스의 영적 성전을 짓도록 격려하십니다. 우리 마음을 감동케 하시고, 힘있게 하시고 용기를 주십니다. 함께 하시겠다고,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라고(살후 3:13), 우리가 포기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매 열매를 거두리라고(갈 6:9) 힘주어 말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나는 나중 영광을 기대하고, 기도하며 오늘 하루도 맡겨주신 일에 충성하고 애를 써야 겠습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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