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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새벽메시지 말씀/ 벧전 2:4-10 요절/ 벧전 2:9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세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피 뉴 이어!!! 어제는 이분 저분 카톡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송구, 옛 것을 보내고, 영신, 새 것을 맞이하는 기쁨을 나누고자 손가락이 바삐 움직였습니다. 회사의 한 형님과의 카톡이 유난히 기억이 됩니다. 그분은 먼저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올해 키워드는 “회복”이라고 했습니다. 나의 올해 키워드라는 말이 낯설지만, 우리에게 굉장히 익숙한 표현입니다. 우리는 소감을 쓰고 늘 한마디를 외치기 때문입니다. 저는 답으로 제 올해 키워드는 “성장”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올해 잡은 요절 말씀이 베드로후서 3:18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벧후 3:18) 작년에 성경 6회독을 하면서 유난히 이 말씀이 다가왔고, 제가 주 안에서 무엇에 힘써야 하는가 생각하니, 예수의 은혜와 그 분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야,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성장하고 싶습니다. 지난해보다 영적으로 좀더 성장하고,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좀더 영적으로 성장하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멘. 이 시간 이곳에 함께 하신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분면히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터져 나오는 키워드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내적 방향을 넘치도록 축복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한 해가 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본문에 기록된 키워드는 정체성(identity)입니다. 특허일을 하면, 정체성, 즉 아이덴티티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는데, 서로 통신을 하는데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통신을 하기 위해서는 메시지를 보내는 송신자와 메시지를 받는 수신자가 있는데, 수신자의 정체성이 파악되지 않으면, 송신자가가 아무리 좋은, 아무리 많은 메시지를 보내더라도, 수신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수신자는 그래서 송신자에게 나는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나는 당신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당신의 메시지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는 것을 송신자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흔히들, 정체성에 대하여 말하기를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이 분명해야, 정체성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되고, 그에 따라 보람차고 알찬 인생의 집을 지어갈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주님 안에서도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나의 정체성에 맞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 내가 정체성을 불분명하고, 불분명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다른 이들에게 알리면,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메시지들이 도통 수신되질 못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의 정체성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 정체성은 사도 베드로가 꾸며내고 지어낸 정체성이 아닙니다. 이 정체성은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신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정체성입니다(출 19:5-6). 내가 누구인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고, 바라보시는 그 정체성입니다. 결코 가볍게 생각할, 쉽게 생각할 것이 아닌 줄 알게 됩니다. 먼저는 택하신 족속입니다. 그 많은 민족들 중에서 택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70억 인구 중에 선택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하십니다. 제사장은 중보자입니다. 하나님과 백성을 대리하는 자입니다. 왕은 하나님의 명을 좇아 백성을 다스리는 섬기는 자입니다. 그러니 왕같은 제사장은 어찌하든 맡겨주신 자들을 주님과 가까워지도록 기도하고 말씀으로 섬기는 자입니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하나님께서 보내신 양들을 돕는 목자입니다. 그리고 거룩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세상과 구별되었다는 말입니다. 음란하고 패역한 세대와는 분명히 다르다는 말입니다. 거룩하게 주일을 지키는 백성이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며 언제든지, 어디서나 부를 수 있는 특별한 백성이라는 말입니다. 기도하는 특권을 가진 백성이요, 예배하는 축복을 받은 백성이라는 말입니다. 세상은 보이는 것을 좇아 멸망의 길로 치닫지만, 우리는 보이지 아니한 것을 추구하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살고자 합니다. 우리에게는 영생의 소망이 있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산소망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질그릇들이지만, 보배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담을 수 있는 세상에서 택함을 받고 구별된 유일한 그릇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으로 부름 받은 자들입니다(롬 1:6). 보배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하신 자들로써,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소중하게 아끼시는 자들입니다. 아멘. 그러면 이러한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정체성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9b절을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의 정체성,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정체성의 목적과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 즉, 복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 존재 자체가 복음의 선포가 될 수도 있으며, 우리를 통하여 우리의 입술과 우리의 행동을 통하여 복음이 선포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정체성에 부합한 메시지들을 우리에게 늘 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정체성이 분명하면, 이를 수신하여, 이에 합당한 삶을 살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그 주신바 메시지는 반송되어 쓰레기통으로 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메시지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것은, 정체성 합당한 삶 이전에, 내가 하나님 앞에서 누구인지,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시는 지를 먼저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새해입니다. 나를 죄가운데서 불러 주시고, 그 이름을 위하여 캠퍼스의 목자 삼아주신 주님을 기억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이렇게 고백해야겠습니다. “주님, 저는 캠퍼스 목자입니다. 죄가운데서 목자가 없어 죽어가고 있는 캠퍼스의 가련한 양들의 목자입니다. 주님께서 저를 이 캠퍼스에서 불러 주시고 섬기게 하시고 양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나의 정체성을 하나님 앞에서 소상히 알리고 고백하면, 하나님께서 이런 우리의 정체성에 합당한 메시지를 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정말 이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실 줄 압니다. 아멘. 오늘 하루 우리가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 기억하고, 이를 주님 앞에서 먼저 아뢰는 그런 삶을 살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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