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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만을 따르라
새벽 메시지 말씀 / 신명기 16:18-17:20 요절 / 신명기 16:20 공의만을 따르라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던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지게 해 봅니다. 그 중에서 2008년 세기적인 금융 위기로 파산 위기에 몰렸던 AIG를 구제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단행했습니다. 그런데 AIG는 구제금융으로 받은 지원금으로 기업 임원들에게 거액의 상여금을 지급한 일이 불거지면서 언론의 거센 항의와 시민들의 분노와 지탄을 받았습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탐욕스러운 그들의 행위에 분노했습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도 발표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는 미국입니다. 우리는 부를 헐뜯지 않습니다. 성공한 사람을 못마땅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공은 포상받아야 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화가나는 이유는, 마땅히 화가 나는 이유는, 임원들이 실패를 하고도 포상을 받은데다, 그 포상이 미국 납세자의 지원금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마이클 샌델은 사회가 정의로운지 묻는 것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 소득과 부, 의무와 권리, 권력과 기회, 공직과 영광 등을 어떻게 분배하는 지를 묻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의로운 사회는 이런 것들을 올바르게 분배한다고 했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만으로도 오랜 기간 베스트 셀러가 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정의에 목말라하고 있는 지를 반증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성경은 정의(justice), 공의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성경에서도 정의, 곧 공의에 대하여 많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공의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18-19절을 보십시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들과 지도자들을 둘 것이요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이니라. 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지도자들에게 공의롭게 재판하도록 명령하십니다. 그러면 공의롭게 재판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16:21-17:7에는 우상 숭배하는 자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를 말합니다. 우상 숭배의 악을 행한 자를 가차없이 돌로 쳐 죽이되, 꼭 두 세 사람의 증언으로 죽이라고 했습니다. 죄에 대하여 무섭게 처리하되, 함부로 하지말고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합니다. 아는 사람이라고, 같은 고향이라고, 같은 대학이라고 봐주면 안됩니다. 하나님 말씀에 근거로 하여 엄중하게 판결해야 합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거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17:8-13에서는 법정에서 어떻게 재판할 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백성들 사이의 송사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재판관은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않고 판결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무법하게 행할 때는 그 사람을 죽이도록 하셨습니다. 이로 백성들이 이 소식을 듣고 다시는 무법하게 행하지 않게 하도록 하십니다. 또한, 17:14-20에는 이스라엘의 왕이 어떻게 달라야 하는가를 말합니다.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이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왕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평생에 늘 가까이 하여 율법에 따라 나라를 다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공의를 따를 때 나라가 안정되고 왕위가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공의는 지도자들에게 명령하신 것입니다.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 위에 세우신 사람들입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안연하게 살도록, 하나님안에서 풍성한 열매맺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도록 섬기도록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별하신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공의하게 대하십니다. 성별로, 나이로, 돈으로, 학벌로, 능력으로 결코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믿음의 용장이었다고 범죄한 것에 대하여 봐주시지 않으십니다. 다윗이 범죄했을 때는 그는 정말 쓰디쓴 죄의 열매를 먹어야만 했습니다. 동시에 누구든지 자기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께서는 용서하시고 받아주십니다. 열왕기상 21장을 보면, 엘리야는 아합이 우상 숭배 죄악을 폭로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듣자마다 아합은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녔습니다. 말씀을 듣고 회개한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이 악한 아합 왕의 회개도 받으시고, 당대에는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공의롭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인 것 같습니다. 차별 없이 기록된 말씀에 순종하고 안하고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진짜 공의인 것 같습니다. 말씀을 지키면 불안할 필요가 없으면, 말씀을 지키지 못했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고 회개하며 간구하면 됩니다. 이렇게 살 수 있는 사람, 이렇게 살 수 있는 백성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요 행복한 나라입니다. 영적 지도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를 알고,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가 백성들에게 최대한 구현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백성들도 행복하고, 이때 하나님도 기뻐하십니다.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목적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강댕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에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창 18:18-19) 또한 하나님은 아모스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꿈꾸시는 나라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 5:24) 세상에서 정의는 분배의 문제에 국한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분배가 공평하게 진행되더라도 행복의 문제는 별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 공의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에 기초로 한 공의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여부의 결과에 관한 것이요, 또한 은혜에 관한 것입니다. 이 공의는 우리의 행복과 직결되어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우리는 영원한 멸망을 받아 심판받아야 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직면해야 할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동시에, 이런 비참한 우리이지만, 어떤 몹쓸 죄인이라도, 어떠한 소망없는 자라도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피흘려 죽으신 것을 믿을 때 우리가 영생을 하나님으로부터 선물로 받는 이 놀라운 은혜 역시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본문의 17:20 말씀을 다시 한번 보십시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리라” 리더는, 목자는 이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이 하나님의 공의로 맡기신 양무리를 섬기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공의 아래에 양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안연하게 살도록 돕는 자입니다. 우리를 캠퍼스의 리더요, 목자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공의로 양들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 이 고대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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