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메시지
말씀 / 디모데후서 3:1-17
요절 / 디모데후서 3:15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말세에 특징이 어떠합니까? 2-5a절을 보십시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말세가 되면 사람들은 자기 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 돈과 쾌락을 사랑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부패해져서 죄악이 점점 가득해 집니다. 근래에 보험사기가 극성입니다. 교통 사고를 위장하여 보험금을 타먹고자 하는 가족 일당이 잡혔는가 하면, 며칠 전에는 아내와 처남, 심지어 친동생까지 죽음으로 내몰아 보험금을 타낸 사람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험악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돈이면 뭐든 할 수 있고, 돈이 지배하는 그런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런 세기말적인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무기력해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이런 세상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지고, 세대를 거스르기보다 오히려 세상에 영향을 받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세상에서도 우리가 더욱 힘써야 할 바가 무엇입니까? 14a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실한 일에 거하라”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복음을 배웠습니다. 말세의 때일수록, 세상이 소망이 없다 여겨질수록 우리는 더욱 열심히 성경을 배워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첫째로, 성경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15절을 보십시오.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세상에 참으로 많은 책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제외하고 그 어떤 책도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지 못합니다. 성경은 농부에서 왕에 이르기까지 44 명의 저자들이 66권의 책을 수천 년에 걸쳐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일관된 모습을 이루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록하였으며, 하나님의 하실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신 것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갈 수 있는 유일한 내비게이션이 되어 줍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책을 쓴 유명한 경제학자 슈마허는 한 강연에서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여행을 간 이야기했습니다. 공산주의 치하에서 이 도시는 레닌그라드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가져온 지도를 참고해서 힘들게 목적지를 찾고 있던 그는 결국 그 지도로는 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도상 표기와 그가 실제로 눈앞에서 보고 있는 장소가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눈 앞에는 거대한 몇 채의 러시아 정교회 건물들이 있었으나, 지도상에는 그 건물들이 표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를 안내해주던 현지인 가이드는 "간단해요. 지도상에는 교회를 표기하지 않거든요"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하여 슈마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생각나는 게 있더군요. 내가 눈앞에서 실제로 보고 있는 것과 다른 지도를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거죠. 중고등학교와 대학 시절 내내 내 인생과 지혜의 지도를 받았지만, 그 지도에는 내가 정말 관심이 있고 내 인생 항로에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상당 부분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가 학교와 대학에서 배워왔고 미디어에서 접해왔던 소식들은 중대한 믿음의 문제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생략했던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지도는 정말 중요한 것들을 보여주지 않습니다.("시편 119" 크리스포터 애쉬, 성서유니온선교회, 2011년, pp. 138-139에서)

그러나 성경은 다릅니다. 유명한 신학자 칼 바르트는 성경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말할 때, 우리의 주의나 생각이 마음대로 떠돌게 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말할 때, 우리의 주의와 생각을 한 곳에, 그곳에서 알려지는 것에 집중시깁니다. 우리의 주의와 생각이 집중되어야 하는 한 점이 무엇인지 성경에 묻는다면,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인도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은 우리 구주 예수님밖에 없습니다(요 14:6). 성경은 이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님을 분명하고도 아주 명확하게 드러내주며, 또한 우리를 그분에게로 인도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우리 구주 예수님을 발견하고, 우리 하나님께로 인도함으로 받는 하나님께서 주신 유일한 지도입니다.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에게 이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찬양 드립니다.

둘째로, 성경은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16-17절을 보십시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성경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내비게이션이될 뿐 아니라, 세상을 창조하신 설계도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인생에 대하여 그 어떤 책보다도 많은 말을 하고 깊이있게 터치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인생들이 읽어야 할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이요, 가장 많이 읽어야 할 책이며, 늘 가까이할 책입니다(수 1:8).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가르쳐줍니다. 에이브라함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인간이 바라는 모든 좋은 것은 성경에 들어 있다.” 그는 이 한 권의 책의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때 그는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사람이 될 뿐 아니라, 인류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훌륭한 위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계시가 성경이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정확히 그 책의 권위와 진정성에 근거로 하는 줄 압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이 지금도 우리 가운데 역사한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우리 안에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주 개인적이고, 인격적으로 나의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만나주신 하나님으로 인하여 우리는 변화되어 새 사람이 되었으며, 여기 모인 우리가 그 살아있는 증거들인 줄 압니다. 성경 말씀, 곧 복음에는 우리의 깨어진 삶을 치료하고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나는 생명의 떡이다”고 하셨습니다(요 6:35). 그것을 확인하는 유일한 길은 직접 먹어보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성경 한 권의 사람이 되고자하는 소원이 있습니다. 좀 무식할지언정, 대학 시절 읽고 싶은 책들을 읽기보다는 읽히지도 않는 성경을 먼저 읽고자 했고, 성경을 누구보다도 많이 읽고자 했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교만한 자아가 깨지고 하나님 앞에서 엎드려져야했습니다. 예수님을 주요 그리스도 고백하게 하시고, 그분의 종으로 살고자 몸부림치게 하셨습니다. 게다가 20 여년 성경을 읽으면서 IQ도 최소한 20은 더 올라간 것 같습니다. 사실 제 인생은 I.Q가 낮은 머리 나쁘다는 운명주의에 굉장히 빠져 힘들었는데, 수십 번 남짓 성경을 읽으면서 머리도 좋아질 뿐 아니라, 이러한 운명주의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도 고픕니다. 여전히 성경은 무궁무진한 하나님 당신을 계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일생 성경 한 사람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힌 인생 살길 소원하고 있습니다. 이로 하나님 사람답게 온전하게 쓰임받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런 삶을 살길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나에게 성경은 무엇입니까? 내가 성경에 대하여 어떤 자세를 갖느냐가 나의 하나님에 대한 자세인 줄 압니다. 우리가 말세지말의 이 때에 하나님 앞에서 올굳게 서고자 더욱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사랑하고, 그 기록된 말씀에 순종하여 살고자 애를 쓰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도록 축복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