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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무리의 본이 되라
새벽 메시지 말씀/ 베드로전서 5:1-5:14 요절/ 베드로전서 5:3 양 무리의 본이 되라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 저는 얼마전 목자 학교 말씀공부를 다 마쳤습니다. 그리고 또 얼마 전에는 피싱에 도전해서 많은 후배들의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핸드폰을 통해 대화를 하며 후배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초청하고자 할 때 실패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저는 제가 잘못된 방법으로 하고 있는 것 같아 힘들었습니다. 괜히 서투르게 말을 걸어서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고 힘들어졌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제게 바른 방향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때에 따라 필요한 말씀으로 저를 먹이시고 보살피시는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은 베드로가 장로들에게 권하는 말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장로들은 목자들입니다. 목자들은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해서 해야합니다. 양을 치지 않으면 벌을 받기 때문에 양을 쳐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이미 구원을 받았습니다. 양을 치지 않는다고 벌을 받으면 우리는 복음의 능력 아래에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은 예수님께서는 우리 목자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음란물을 보고, 하나님을 욕하고 더럽고 냄새나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때 우리들을 먹이시고 우리에게 참 평안을 주시며 영생으로 인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들은 영생을 거저 받은 존재들입니다. 절대 우리가 잘나서 구원을 얻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한 것 없이 기쁨을 받았으며 평안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양무리에게 영생을 거저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정욕과 자신의 명예 같은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양들을 치지 말고 기꺼이 양들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질문이 있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목자님들은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아마 그러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대답하는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양을 먹이라.” 베드로는 이 말씀을 듣고 양들을 자원해서 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장로들에게 이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라고 말입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예수님의 뜻에 따라 자원해서 양을 쳐야 하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양들을 쳐야한다는 의무감은 있었지만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양들의 거절로 인해 제가 지친다고 무기력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제게 보이신 크신 용서와 크신 사랑을 생각함으로 다시 힘을 내서 기쁨으로 일어나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묵상하는 시간이 부족했음을 회개합니다. 다음으로 3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시작!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NIV 성경대로 풀어서 말씀드리면 “당신들은 당신들에게 맡겨진 자들 앞에서 떵떵거리려고 하지 말고 양무리의 본이 되는 삶을 사십시오.”입니다. 당신에게 맡겨진 자들인 양들을 말로만 가르치고 말로만 예수님의 사랑을 가르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전에 먼저 목자님들이 말씀에 준행하는 삶을 살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정말 힘든 일인 줄 압니다. 그러나 가르치는 사람이 자신이 말하는 것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위선자가 될 뿐입니다. “말보다 행동이 먼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행동하셨습니다. 말씀을 가르치기 이전부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낮아져 오셨습니다. 가르치시기 이전에 제자들과 인간들을 사랑하셔서 하늘 보좌의 모든 영광을 다 버리고 냄새나는 말구유에 낮아져 오셨습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제가 말로만 떵떵거리며 위선자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삶을 통해 양들을 먹이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음으로 베드로는 젊은 자들에게 권합니다. 주된 말씀은 ‘겸손하라’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6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이 말씀은 말씀 그대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라는 말씀입니다. 혈기가 왕성한 저와 같은 청년들은 이 열정으로 자신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그렇게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컴퓨터 게임이나 만화, 음란동영상으로 해소합니다. 또 아담은 하나님처럼 되고자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저 역시 이 죄를 수없이 지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갖고 싶어 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사람에겐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가장 잘 드러내 주는 것은 죽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죽음은 대표적인 인간의 한계일 뿐 사람의 능력에 무엇을 보나 한계는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능하신 손을 의지하며 겸손히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모든 염려 또한 맡겨야 합니다. 영광의 왕이신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제가 피싱한 양들을 돌이키지 못한다고 힘들어할 것이 아니라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 모든 염려를 맡기길 기도합니다. 이제 제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저는 이전에 준호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보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장막 후배인 12학번 준호와 대화를 하다가 준호에게 “나는 이성에게 정욕적인 생각이 드는 것이 싫어서 연애와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하면서 떵떵거렸습니다. 그런데 어제 건아가 제 핸드폰을 보다가 이전에 제가 어떤 자매님과 문자로 나눈 대화를 발견하고 읽었는 데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보낸 문자 중엔 “저도 누나가 좋슴둥.”이라고 써진 것도 있었습니다. 옆에 있던 준호가 그 말을 듣고 그대로 따라 하며 저를 놀리며 장난쳤습니다. 어쩌면 준호는 장난으로 했겠지만 저는 제가 경멸스러웠습니다. 저는 준호에게 “나는 이성을 멀리하겠다”고 떵떵거렸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위선자였던 것이었습니다. 사도 베드로 목자님은 너에게 맡겨진 자들에게 떵떵거리지 말고 너 자신이 본이 되라고 하십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너의 삶을 통해 양들에게 교훈을 주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이 하나님께서 제 문제를 지적하시고 가르치시는 말씀인 것처럼 생각됩니다. 또 저는 제게 맡기신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려고 했고 이에 부담을 느꼈습니다. 특히 피싱한 학생들에게 있어 더욱 그러했습니다. 제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이 학생들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된다는 생각에 부담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학생 한 명을 돌이키는 것이 실패할 때면 제 죄악과 제 잘못 때문처럼 느껴져 힘들어졌고 소극적으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함을 배웠습니다. 저에겐 한계가 있었습니다. 제가 할 일은 근신하고 깨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이었습니다. 가르침으로써 그들을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제 진실된 삶을 통해 본을 보이며 하나님이 그들을 돌이키시기를 기대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게 말씀을 주사 제가 다시 힘을 되찾고 평안하게 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영광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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