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새벽 메시지 말씀/ 사무엘상 15:16-35 요절/ 사무엘상 15:22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특히 본문 말씀을 읽으면 왠지 마음이 불편해질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제가 순종하고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생각됩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 늘 떠오른 사건이 있습니다. 예전에 수양회 메시지를 준비할 때, 목자님은 그 얘기를 빼라고 하셨는데, 저는 생각하기를 꼬옥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빼라는 얘기를 기필코 넣어서 전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하면서 은혜가 있었고, 은혜 받았다고 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성공적으로 메시지를 전했다고 추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켠이 늘 찜찜했습니다. 목자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편에서 성공이라고 했지만, 그것이 맞는가 생각을 종종 해보곤 합니다. 그리고 무엇이 성공인지 또한 되짚어 보게 됩니다. 사울 왕을 생각할 때 드는 생각은, 그가 40년을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봉사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말년을 제외하고 40년 내내 전쟁에서 실패한 경험이 없습니다. 하나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열심히 몸을 움직여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구했습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 외적으로 보면 사울에게 실패는 없었으며 그 삶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편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 우리에게 영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있는 줄 압니다. 그는 왕이 되어 열심히 하나님의 백성을 섬긴다고 섬겼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를 왕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습니다. 사무엘상 15:11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임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사무엘상 15:35 이렇게 말합니다.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그런데 이러한 이들의 그가 왕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벌어진 것으로 볼 때, 왕위 재위 40년이라는 시간이 어떤 의미였는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버림 받고 나서도 오랜 시간 동안 자기 위치에서 충성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울 왕의 모습이 나에게는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를 생각하기만 해도 아찔해 집니다. 사울은 제사에 집착했습니다. 이전 블레셋과의 전투에서도 사무엘이 기약내에 도착하지 않자 그는 스스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고 사무엘로부터 책망을 받았지만, 그는 그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개의치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승리 때문에 그가 더욱 제사에 집착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사울은 하나님께서 아말렉과 그 모든 것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여호와께 제사를 드린다는 핑계를 갖고 양과 소를 남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보다는 탈취물을 취하는데 급급하였다고 분명하게 책망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울은 곧장 이렇게 답했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끓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느지라”(20-21). 그의 변명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는 것이고, 제사를 위하여 양과 소를 남겼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대수롭지 않은 불순종이고, 그 불순종의 이유 역시 영적인 것이라는 변명이었습니다. 사울은 나름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는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아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는 적당한 순종, 나름대로 순종이 용납되지 않습니다. 순종의 회색지대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이러한 변명이 통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22-23절을 보십시오.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과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를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음으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을 버리는 영적으로 아주 심각한 죄악입니다.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아담과 하와로 인하여 인류에게 미친 죄와 사망을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을 섬기는 리더에게 있어서 불순종의 죄악은 가중 처벌 대상이 됨을 기억해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경외심으로 갖고 하나님의 말씀에 있는 그대로 순종하길 원하십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좇는 자를 기뻐하시고, 그를 하나님의 생명 구속 역사에 귀하게 쓰십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순종하시는 것을 배우셨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 5:8-9) 우리는 불순종의 자녀이었으나, 이제는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를 힘입어 달라졌습니다.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본성은 죄악되지만,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가 힘써 예수님을 배우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애를 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부족할지라도 예수님의 순종하심과 같이 온전한 순종함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저는 자기 생각이 많습니다. 머리가 좋지 않다는 운명주의가 있었는데, 그런데도 그 나쁜 머리로 이렇게 저렇게 머리 굴리면서 나름대로 행하면서 자기 뜻을 관철하면서, 살아가는 좋지 않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런 제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는 과제입니다. 그러나 제가 순종함을 배우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배우셨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순종을 배워가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순종은 제사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순종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오늘 하루 기록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순종하고자 애를 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루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