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들은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그들은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요한복음 20:1-10(9)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알지 못하더라)”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은 이제 어찌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예수께서 안계시니 이제 각자 살던 대로 뿔뿔이 흩어져야 할 판이었습니다. 그들은 낙담했고 삶의 소망을 잃어버려 무기력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예수님의 무덤을 찾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으나 변함없이 예수님을 사랑했고, 시신에 향품을 발라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무덤에 와서 보니 돌이 무덤에서 옮겨져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다른데다가 옮겨두었다고 착각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가서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마리아는 무언가를 바라고 예수님을 섬긴 것이 아니라 정말 사랑해서 섬긴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바라고 섬긴 것이었다면 죽어버리셨던 예수님을 찾아 뵈었을 리가 없습니다. 죽어버리신 예수님, 패배자처럼 약해 보이시는 예수님께 무엇을 건질 수 있겠습니까? 그녀는 일곱 귀신으로 인해 괴로웠던 자신을 구원하신 예수님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했기에 찾아갔던 것입니다. 또 그래서 가장 먼저 예수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왜 예수님을 섬기는가를 생각해보니 제가 죽는 것이 두려워서였습니다. 제가 막달라 마리아처럼 저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따라다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리아가 베드로와 요한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사람들이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요한이 베드로보다 더 빨리 뛰었습니다. 요한이 보니 정말로 돌이 굴려져 있고 안에는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습니다. 뒤에 도착한 베드로가 무덤 안에 들어가서 보니 세마포와 머리 쌌던 수건이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었습니다. 요한은 무덤 안에 들어가 보지 않았기에 베드로의 말을 믿을 수 없었지만 자신도 들어가 직접 보니 그 사실을 부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사실이 중요한 것은 그 흔적은 시신을 훔쳐간 흔적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갔다면 세마포와 수건을 시신과 함께 가져갔을 것입니다. 어떤 필요 때문에 세마포와 수건을 벗겨야만 했다면 이렇게 가지런히 놓아둘 리가 없었습니다. 만일 훔친 것이 아니라 선한 목적으로 예수님의 시신을 더 좋은 세마포로 싸서 더 좋은 장소로 옮긴 것이었다면 필시 제자들에게 알렸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지런히 정돈 된 무덤 안의 모습은 예수님의 부활이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그 사실을 완전히 이해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랬기에 그들은 여전히 불안하고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했습니다. 물론 알아도 믿기란 어렵지만 그 믿음도 알아야지만 납니다. 듣지 못하면 믿을 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만일 베드로와 요한이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리라하신 말씀을 알고 믿었다면 그들은 그처럼 낙담하고 슬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세상에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줄 모르고 그래서 믿지도 못하고 절망하고 슬퍼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들이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귀와 사망 권세를 모두 이기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저희가 평안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할 일은 이 평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이 믿을 수 있도록 들려 주는 것입니다. 저희들이 두려움 때문에 다른 사람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기회마저 빼앗는 일이 없도록, 이 놀라운 사실을 알리기를 기도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