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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마디 방언보다 다섯 마디 말씀
10월 23일 새벽기도 메시지 일만 마디 방언보다 다섯 마디 말씀 말씀 : 고린도전서 14장 13~25 요절 : 19 그러나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오늘 말씀은 방언에 관한 사도 바울의 말씀입니다. 평소 방언의 은사에 대해서 말씀으로 깊게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메시지를 통해서 묵상하게 되니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평소에 방언의 은사에 대해서 많이 회의적이었습니다. 제가 양이었을 때 방언의 은사라는 것에 대해서 들을때 심한 거부반응이 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뭐, 방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도 있나 보다, 그런가 보다, 하지만, 그 때에는 뭔가 이질감이 많이 느껴지는 그 무엇이었습니다. 어떤 교회는 방언의 은사를 받으신 분들이 많아서 기도할 때만 되면 방언이 시끌시끌하게 쏟아진다고 합니다. 우리 모임은 다행히 방언의 은사가 있으신 분이 많이 계시진 않은 것 같습니다. 만약 우리 모임도 기도만 하면 방언이 빵빵 터져 나오는 그러한 분위기였다면, 양이었던 저는 아마 적응하기 못했을 것 같습니다. 성경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방언을 듣고 ‘와, 정말로 하나님은 살아 계신가 보구나’ 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도리어 ‘여긴 정말 이상한 곳이구나’ 할 것입니다. 이러한 괴기스러운 모습은 세상 사람들에게 도리어 조롱거리가 되기 쉽습니다. 알고 계신 목자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 때 자신이 ‘우주신’이라고 주장하면서 인사말을 ‘빵상’ ‘깨라까랑’ 하면서 알 수 없는 말들을 하고 다니신 어떤 분이 있었습니다. 정말로 그 사람이 우주에서 와서 그런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모습은 보기에 정말로 우스꽝스러웠고, 오랜 동안 세상의 웃음거리의 소재로 쓰였습니다. 오늘 바울의 메시지가 바로 이것입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방언보다는 그 뜻을 알게 하는 말씀이 먼저다.” ‘방언의 신령한 은사를 사모하는 것은 좋지만, 다 방언으로 말하면 알 지 못하는 자들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들어와서 너희를 미쳤다 하지 않겠느냐’ 하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신령한 체험만을 사모하고 세상에서의 교회의 덕과 질서를 세우는 역할에 대해서는 소원하였기에 바울이 이러한 말씀을 전파한 것입니다. 물론 방언 자체에 대해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방언은 하나님이 성도에게 주신 신령한 은사이면서, 하나의 표적이기에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방언을 하는 사람은 그 방언의 통역을 위하여 기도해야 함을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은 자신의 영으로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러나 자신이 알지 못하는 방언으로 기도하면 영으로는 기도하나 마음에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15절,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영으로 찬송하고 또 마음으로 찬송하리라. 영과 마음으로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자신이 방언으로 기도를 하며, 그 방언을 통역할 수 있다면 영과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를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저는 방언 기도를 드려본 적이 없기에 정말로 궁금하였습니다. 방언기도를 하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알고 있는 것일까?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서, 방언을 하는 사람 자신도 어떤 기도를 하고 있는지 알 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방언의 은사를 받은 자는, 그 방언의 통역을 위해서 기도해야 함을 또한 배우게 되었습니다. 방언도 말씀도 모두 깨닫는 것이, 또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말씀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쉽게 오해하기도 합니다. 또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서 공격하는 세상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경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올바른 성경의 맥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그러한 성경선생이 세상에 많이 필요합니다. 저부터가 이러한 성경 말씀을 잘 소화하여 깊이 있게 하는 성경선생이요 캠퍼스의 목자로 잘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시험과 여러가지 일로 바빠지면 으레 소감쓰는 것을 미루고 말씀 잘 접하지 않았던 것이 불쑥 마음에 걸리는데, 기도와 말씀공부를 충성되게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세상에 어느 곳에 있던지,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목자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 드리며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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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2010-10-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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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썼습니다. 참 균형 잡힌 글이었습니다. 손건수 목자님이 깊이 있는 말씀의 종이 되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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