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희에게 떡 몇 개가 있느냐?
메시지 2011년 3월 25일 일용할 양식 너희에게 떡 몇 개가 있느냐? 말씀 : 마가복음 8:1-13 요절 :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가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예수님께서 말 더듬고 귀먹은 자를 고치신 그 무렵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그들에게는 모두 예수님이 필요하였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이는 예수님을 찾았던 백성들의 얼마나 궁핍하였는가를 보여줍니다. 그들에게는 끼니를 해결할 수단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은 자신들의 구원자를 염원하고 있었고, 예수님께 나아왔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나아온 백성 무리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먹이셨지만 육신으로는 굶주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는데, 이 상태로 돌려보내면 길가에서 기진할 사람도 있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말을 들은 제자들은 몹시 안타까웠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로 하여금 그들을 먹이기를 원하셨지만, 그들은 그럴 만한 힘이 없었습니다. 경제력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가진 것은 고작 그들만 먹을 정도인 떡 일곱과 생선 두마리 뿐이었습니다. 4절 말씀,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예수님의 그들을 먹이라는 말씀은 그들에게는 무리수로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어찌 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가운데 개입하시고 기사를 행하셨습니다. 4천명이 되는 무리들은 앉게 하시고 떡을 축사하시고 떼어서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또한 생선 두 마리도 축사하시고 나누어 주게 하셨습니다. 컴퓨터로 복사 붙여넣기 하듯이 떡과 물고기를 슥슥 만드셔서 무리를 먹이셨습니다. 이것으로 4천명이 넘는 무리들 모두가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둘 정도로 풍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일하시는 것은 이러한 현실적인 제약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4천명에 비하면 정말로 초라한 떡 일곱개와 물고기 두마리로도 예수님은 얼마든지 배불리 먹이실 수 있습니다. 제자들의 이러한 부족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축사하시고 사역을 감당하도록 더하여 주십니다. 주어진 목표에 비해 가진 것이 적을 때 우리는 마음을 접기 쉽습니다. 해봤자 안 될 것이 뻔하다 생각하고 아예 도전하지도 못하기도 합니다. 지금 내게 있는 것, 내가 할 수 있는것을 생각하지 않고, 없는 것만, 안 되는 이유만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초라하고 작을 지라도 예수님께서는 그의 일 가운데 귀하게 사용하시고, 축사하시고, 풍성히 더하심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이러함을 알도록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고 깨닫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부족하더라도 부족한 대로 우리가 먹을 것을 주는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역사를 섬기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저도 다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대학원 생활이 바빠지면서 점점 자기시간을 갖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배운 것이 왜 그런 건지 이 책 저 책 찾아보고 뒤져보고, 혼자서 증명해보고 왜 그런지 알려고 끙끙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제게 주어진 시간은 매우 한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원 생활은 마치 주어진 시간제약 상 효율을 극대화 하라는 경제학적인 문제를 실제적으로 풀어나가는 모양새와 비슷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을 쪼개야겠다는 생각과 또 하나님 역사에 시간 드리기가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몇 시간 잠깐 섬길 거면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도 없고 바쁜데 도저히 양을 섬기고 하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 메시지를 묵상하면서 이러한 나의 부족한 정성과 시간들을 하나님 역사를 위해서 드려야만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부족한 것일 지라도 얼마든지 축사하시고 풍성하게 더하여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원 생활 뒤로 미뤘던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하고 믿음으로 하나님 역사에 부족하나마 열심과 시간을 내어 드리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이 말씀이 머리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실제적인 삶의 체험 가운데 녹아 언제라도 믿음으로 붙들 수 있는 그러한 말씀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