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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 날에 부르짖으리니
2011 년 05 월 30 일 ㅣ 시편 86 : 1 - 86 : 17 | 요절 - 7 절 환난 날에 부르짖으리니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다윗의 기도입니다. 14절을 보십시오.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 다윗을 치고 폭악한 무리들이 다윗을 쫓았습니다. 다윗은 그들이 자신의 영혼을 좇았다고 표현하였습니다. 그의 영혼을 피해하게 할 만큼 육적으로나 심적으로 피곤한 상황에 놓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시인은 경건을 유지하고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이 이 시의 중심 메시지입니다. 환난을 당하지만, 경건한 삶을 유지하는 시인의 신앙을 배우라는 것입니다. 경건으로 번역된 히브리의 원 뜻, 즉 원어로는 “하씨드 아니”라고 합니다. 하씨드의 원래 뜻은 긍휼하심을 입었다는 뜻으로 성도라고도 번역 된다고 합니다. 즉 하나님의 긍휼이 없이는 우리는 신앙을 유지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윗과도 같이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며, 순전히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part one 연약한 자의 기도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짓었습니다. 여호와여,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귀를 기울여 나에게 응답해 주십시오라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지금 가난하고 궁핍합니다. 그만큼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출 줄 알았습니다. 다윗은 문제 앞에서 자신의 능력과 지혜, 또는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문제를 하나님께 호소했습니다. 하나님께 호소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 문제로 인해 두려움이 자신의 영혼을 지배하고 죽을 것 같은 고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용사였습니다. 여러 전장에 나가서 목숨을 걸어 수많은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위대한 용사인 그의 명성대로라면 그에게는 두려움이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죽음도 두렵지 않다고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는 외적으로 자신을 강한자로 포장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하나님 앞에 영혼의 아픔과 고통과 두려움을 솔직히 고백하였습니다. 연약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단순히 무릎 꿇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한국인들이 지향하는 남자상이 있습니다. 남자는 강해야 합니다. 아파도 울면 안되고, 힘들어도 이겨내야 합니다. 특히 힘든 내색을 하거나 패배한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배포도 크고 두려워도 떨면 안되고 담대히 이겨내야 합니다. 그러나 진정 강한 내면은 이런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예수님과 함께 죽으면 죽겠다고 호언 장담하였습니다. 출신이 어부요 강한 마초 스타일인 그는 배보 크게 선포하고 자신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닭이 울기 전에 연약한 여종 앞에서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저주도 하였습니다.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했던 것, 외적으로 강해보였지만, 모두 허사였습니다.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 앞에 하나님께 솔직히 그 두려움을 고했습니다. 쓴 잔을 물릴 수 있으면 물려달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뜻이 아닌 주님 뜻대로 하게 해달라고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를 마치신 후 예수님은 담대히 잡히셨습니다. 수백명의 군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오셨을 때 제자들을 보호하시고, 군사들의 기에 눌리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들의 기를 누르셨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약한 사람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이야 말로 강한 사람입니다. 특히 다윗과 같이,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께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고 하나님의 뜻을 붙들고자 결단 하는 사람이야 말로 믿음의 사람이며 강한 사람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두려움과 죽음 앞에서 흔들려 연약해 보이지만,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진정 강한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 연약한 자야 말로 진정 강한 자입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자,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붙드는 자야 말로 믿음의 용사인 것입니다. Part Two 경건한 자의 기도 사람들은 각자 각자 나름대로 어떠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문제 자체가 아닙니다. 문제는 그 문제로 인해서 자신의 신앙이 흔들리게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문제를 통해 믿음이 약해져서 시험당하고 죄로 더럽혀질 위험에 놓이게 될 때가 있습니다. 불신적인 생각과 의심이 우리를 괴롭힙니다. 절망스런 문제도 그렇지만, 복잡한 생각으로 또는 죄책감으로 스피릿이 다운되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되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순수하지 않기 때문이지 않은가 합니다. 다같이 2절을 한목소리로 읽겠습니다. 시작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 다윗은 자신이 경건하다고 말하였습니다. 물론 하나님께 합하여 하나님과 함께한 다윗이 경건하지 않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가 하나님께 경건하다고 내세우는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혼을 보존하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주를 의지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을 바랬습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전하시던 시기에 세리와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경건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율법이 하라는 것을 모두 지켰으며, 죄인들을 멀리하고 금식하고 열심히 기도하였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는 경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안식일에 사람 살리시는 예수님보고, 율법을 어겼다며 예수님을 고발할 조건을 찾았으며, 예수님을 죽이고자 계획하였습니다. 사람 살리는 일이야 말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을 알지 못했으며, 안식일에 사람 죽이고자 하는 것이 얼마나 악하고 더러운 것인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을 회칠한 무덤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경건은 물론 죄와 떨어지고 죄와 멀어진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죄인된 자아 우리의 죄성을 부인 할 수 없습니다. 내 안에 욕심이 있고 불평과 불만과 화평보단 싸움을 원하는 악한 모습을 부인 할 수 없습니다. 경건은 이런 더러운 모습, 부족한 모습을 예수님께 시인하고 병든 자아, 고쳐지지 않는 나의 단점을 들고 하나님께 나아가 투쟁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영혼을 보존하기를 원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부르짓은 것처럼, 우리는 세상 가운데 더럽혀진 나의 영혼, 아니 세상으로부터 뿐만아니라 내 스스로 정직하지 못한 모습을 들고 하나님께 무릎 꿇고 나가며 예수님 보혈의 은혜를 간구하는 것이야말로 경건한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깨끗해서 경건하기 보단, 우리가 죄인이고 더럽기 때문에 예수님 십자가를 의지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할 때야 비로소 경건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3절과 4절을 한목소리로 읽겠습니다. 시작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 육신의 만족이 아닌 영혼의 평안과 만족을 구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 경건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이는 정말이지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갈등을 합니다. 나의 욕심과 죄로 인해서 갈등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 앞에서 약해지는 나의 영혼으로 갈등할 수도 있습니다. 성장하지 않는 양으로 인해, 또는 성장하지 않고 열매 없는 자신으로 인해, 어떤 회의감과 자존심 상함 등으로 갈등 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 학업의 문제, 답답한 현실 문제로 갈등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신앙하면 평화와 평온을 얻기를 원합니다. 어떤 종교는 이런 모든 번뇌를 자신과 분리시키고자 수행하기도 합니다. 번뇌에서 초월하고 해탈하고자 노력합니다. 기독교는 이런 종교가 아닙니다. 번뇌가 있고 아픔이 있고 갈등이 있어야만 하는 종교입니다. 그 갈등 상황을 내 힘으로 해탈을 한다던가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는 종교입니다. 불교나 도교는 문제를 벗어난 것, 문제를 초월해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할 때 인정을 받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사람은 극히 적습니다. 기독교는 아프면 아픈대로 슬프면 슬픔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고백하는 종교입니다. 하나님께 더 많은 아픔과 슬픔과 문제와 갈등을 토해 놓을수록 성장하는 종교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해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만이 우리의 슬픔과 아픔, 우리의 고뇌와 번민들을 받아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주 예수님을 굳게 붙들기를 원하는 방향 가운데 하나님께 문제를 붙들고 나간다면,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내어주신 이가 기꺼히 사랑으로 우리에게 무엇이든 안주시겠습니까? 하님은 선하시고 사죄하기를 즐거워 하시며, 하나님께 부르짓는 자에게 인자함이 풍성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통과 번뇌 가운데 믿음의 기도를 받으시길 원하십니다. 연약하지만, 주님께 은혜를 구하고 그 은혜로 주님을 더욱 붙들고 영혼의 구원을 바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 짓을 때 부르짓어야 합니다. 환난 날에 부르 짓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응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같이 선하시고 놀라우신 분이 없다고 고백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민족이 하나님 앞에서 경배하며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는 비젼을 붙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더욱 가까이 다가와 주시는 분입니다. 아브라함이 자식 문제로 절망 했을 때 뭍별을 보여 주신 것과 같이, 우리의 문제를 빌미로 상상치도 못한 놀라운 비젼을 우리 개인에게 주실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예수님을 통한 만민 구원이며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메시지를 쓰다보니, 내가 하나님께 나아가 고해야 할 문제가 많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어떤 문제는 내 욕심에 근거하고 있으며, 변화되지 않는 어떤 성향 또는 나의 부끄러운 모습 때문입니다. 신앙 시작 할 때 초기엔, 이것이 해결 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성장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변화되지 않았으며 똑 같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문제의 차원과 뿌리가 좀 더 깊어졌을 뿐입니다. 사실 저는 단순히 문제의 뿌리가 있음을 알면서도 주님을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또는 목자이기 때문에 해결 되었다고 단정 지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면 내가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는, 내가 잘못 된 것이라는 강박 관념에 시달려 왔습니다. 사실 저는 조급한 생각으로 문제 자체를 부인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만나서 해결 되었다기 보단, 당연히 어떤 조건이 맡기 때문에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개념에만 얽매여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것은 올바른 신앙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겸손히 그리고 솔직히 하나님께 나의 문제를 아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 힘으로 해결하기 보단,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니 문제를 해결 하기보단 제가 하나님께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인 된 모습, 피뚤어지고 어긋난 모습을 그대로 나아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간절히 그분의 은혜를 의지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피뚤어지고 어긋난 모습을 치유해 주시고, 죄를 앃어 주시는 놀라우신 주님의 손길을 체험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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