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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뜰 안에 심겨진 나무
새벽메시지 말씀 / 시편 92:1-15 요절 / 시편 92:12-13 하나님의 뜰 안에 심겨진 나무 오늘 말씀은 시편 92편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를 안식일 아침에 불렀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굉장히 친숙한데, 복음 성가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한번 불러 보겠습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시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나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 (반복) 여호와여 주의 행사가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심히 깊으시나이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시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나이다.“(이유정 사,곡) 1-3절을 보십시오. 시인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기뻐하였습니다.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행하신 그 일이 때문입니다. 주께서 행하신 그 일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우리나라는 100년 전까지만 해도 온갖 우상에 절하던 백성이었습니다. 심지어 고목 나무도 신이 되었던 그런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런 우리나라를 크게 불쌍히 여기시고, 선교사님들을 보내 주시고, 복음을 허락하셨습니다. 35년의 일제 치하와 625의 동족 상잔의 비극을 겪고, 암울한 군사 통치 기간을 겪게 하셨지만, 하나님께서는 주의 자녀들을 더욱 번성하게 하시고, 오늘날 세계에 대하여 영적 강대국이 되게 하셨습니다. 인도 다음으로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는 나라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 모임에 하나님께 하신 일도 참으로 놀랍습니다. 전라도 광주 땅에서 시작한 작은 성경 연구회가 50년이 지난 오늘날 전 세계 각 캠퍼스를 섬기는 세계적인 모임으로 성장케 하셨습니다. 우리 각 개인에게 임한 구원의 은혜, 부르심의 은혜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과거 온갖 죄에 찌들어 정말 소망 없는 자들이요, 쓸모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크게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에 대한 당신의 소망이 있게 하시고, 우리를 그 소망 가운데 기르시고 양육하셨습니다. 우리나라, 우리 모임, 우리 각 사람에게 행하신 그 일을 생각할 때, 우리가 주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분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그 일을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이, 우리의 기쁨이요, 우리가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됩니다. 아멘. 6절을 보십시오. 그런데, 어리석은 자는 이를 잘 모릅니다. 눈이 어두워서 주님께서 행하시는 그 일을 보지 못합니다. 보아도 누가 무슨 일을 했는지 깨닫지 못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보고 모든 것을 평가해 버립니다. 그래서 순간을 보고 전체로 파악하는 우를 범합니다. 근래에 스마트 폰 시장이 뜨겁습니다. 애플에서 아이폰을 내놓자 전세계 시장을 단숨에 장악해 버렸습니다. 이에 질세라 삼성에서 갤럭시S2를 부랴부랴 내놓았습니다. 듀얼 코어, 쉽게 말해 머리가 두개인 제품이라 성능이 무지하게 좋다는 입소문으로 엄청나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너무 급하게 내놓은 제품이라 테스트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출시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제품은 충분한 테스트를 받고, 이상이 없다는 판정하에 나옵니다. 그래야 소비자도 이상없이 불편없이 사용합니다. 우리는 무엇이 좋은지 무엇이 나쁜지 충분하게 시간을 갖고 테스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게 정말 좋은 게 아닙니다. 7절을 보십시오. 악인들은 풀 같이 자랍니다. 들풀이 자라는 것을 보십시오. 비가 한번 온 뒤, 풀이 자라는 것을 보면, 참으로 놀랍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쑤욱쑤욱 자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정도입니다. 정말 눈에 띄게 쑥쑥 자라는데 그 결국이 어떠합니까? 풀은 정말 한 철입니다. 금새 자라고 금새 사라집니다. 악인의 결국이 그러합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이 지금 비록 흥왕하게 보일지라도, 그것은 잠시뿐이고, 영원히 멸망합니다. 우리의 신앙을 힘들게 하는 것은 시간입니다. 빨리 빨리 눈에 확 띄게 자라고, 열매 맺고 그렇고 싶은데, 그게 잘 되지 않으니까 힘이 듭니다. 그런데 믿지 않는 자들의 삶이 오히려 그렇게 보이니까 오히려 힘이 듭니다. 믿지 않는데 오히려 더 잘 나가는 것 같고, 더 잘 되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그것은 잠시뿐이고, 영원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충분하게 제대로 우리 자신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풀이 아니라 나무입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종려나무는 대추야자입니다. 대추야자는 오아시스에 무성하던 나무입니다. 키는 20～30m로, 가지를 치지 않고 곧게 자라는 상록수입니다.아라비아 사막의 유목민들은 이 종려나무를 생명의 나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또한 백향목을 수목의 왕으로 이라고 합니다. '튼튼하게 뿌리를 뻗는 강인한 수목'이라는 뜻의 아랍어가 어원으로, 레바논산맥 표고 2천여m의 눈덮인 높은 산에 자라는 광대한 교목입니다. 이 나무가 얼마나 큰가 하면, 높이가 40m에 줄기의 지름이 3m씩 자라는 웅장한 침엽수입니다. 백향목은 1-2년 성장하는 나무가 아닙니다. 백향목은 수명이 2000년 혹은 3000년이라고 합니다. 의인은 종려나무요, 백향목입니다. 또한 의인은 종려나무와 백향목같이 번성할 것입니다. 13절을 보십시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하나님의 안마당에 심기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르시기 때문입니다. 이로 우리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고,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할 것입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안암 센타 출신 선교사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68학번 시작하여, 2000학번 선교사님까지, 또한 선교사님의 자녀까지 한 자리에 모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은 선교지로 나가면 일단 나가는 그 순간부터 나이를 먹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청춘이요, 언제나 젊음이십니다. 한 선교사님은 이 말을 했더니, 캠퍼스 역사를 섬겨서 그렇다고 답변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젊은이들 틈 속에서 주님을 섬기기 때문에 자연히 젊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참으로 선교사님들 한분 한분 심령에 주님의 말씀이 심겨지고, 그 말씀이 자라고 그 말씀이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날이 갈수록 열매가 있고,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는 진짜 의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우리 선교사님 한 사람 한 사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나님의 집에 심기어진 종려나무요, 백향목들입니다. 아멘. 죄많은 우리, 소망없는 우리, 쓸모없는 우리를 크게 불쌍히 여기시고, 주의 피로 구원하사, 당신의 자녀 삼으시고, 당신의 뜰 안에 심겨 주신 것을 생각할 때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 찬양 돌립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악인은 풀같이 자라고 멸망하지만, 우리도 하나님의 집에 심기어진 종려나무요 백향목들입니다. 눈에 띄게 자라지는 않을지라도, 우리는 때마다 결실하고 영원토록 결실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를 구원하사 하나님의 뜰 안에 심기시고 번성케 하시는 우리 주님을 힘써 찬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기쁨이요, 하루를 살아갈 힘이 되는 줄 압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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