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약의 피
새벽 메시지 말씀 / 마가복음 14:22-31 요절 / 마가복음 14:24 언약의 피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금요일 놀라워 미팅에서 이주영 목자님이 “절기와 예수님”에 관련된 강의를 주셨습니다. 성경은 읽다보면, 각종 유대 절기 및 달력과 관련된 내용들이 나오는데 생각없이 패스할 때가 많았는데 아주 간결하면서도 명쾌하게 해주는 강의이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절기에는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이 나타나있다는 것에 굉장한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렇게 돌아가신 것이구나 고개를 끄덕끄덕이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대 절기가 하나님께서 직접 정해주신 것이고, 이렇게 절기를 먼저 정해주시고, 그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절기를 맞게 되었다는 사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제는 부활절을 맞이하여 성찬식을 거행했습니다. 오늘은 그 성찬식과 관련된 말씀입니다. 공교롭게도 성찬식 역시, 예수님께서 먼저 제정하시고, 예수님의 자녀된 우리들이 이를 지키고 있습니다. 성찬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그 일을 기억하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어떻게 이 성찬식을 제정하셨습니까?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을 하시고 제자들을 향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22-23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 주시며 이것이 내 몸이라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떡을 떼신 이 일을 기념하길 원하셨습니다(눅 22:19).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은 예수님의 명을 받들어 매주 안식 후 첫날 모여서 떡을 떼었습니다(행 20:7). 그날은 그래서 주님의 날, 즉, 주일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 일을 특별히 기념하여 성찬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로 보건대, 예수님께서 떡을 떼신 이 일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몸은 인류를 대속하기 위한 제물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유월절 어린양되셨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날을 기념하여 제정하신 날입니다. 그 날에 각 가정에서는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을 잡습니다. 어린양에게 흠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고자 여러 날을 같이 살아보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죄를 대속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흠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월절 기한에 이르러 어린양을 잡습니다. 그 피는 각 문설주에 바르고, 그 몸은 불에 구워서 먹습니다.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아야 하고, 남은 것은 온전히 불살라야 합니다(출 12:1-11). 하나님께서 문설주에 발라진 그 피를 보시고 그 집에는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셨습니다. 죽음이 패스되었다하여서, 유월(passover)절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우리의 유월절 어린양이 되셨습니다. 죄로 인한 저주와 죽음을 죄없으신 예수님께서 온 몸으로 대신 받으시고, 친히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세례 요한도 일찍이 이 예수님을 보고 다음과 같이 외쳤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 우리가 주님 안에서 떡을 뗀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이 일을 믿는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하여 나의 모든 허물과 죄악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셨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이요, 그리고 이 믿음으로 살겠다는 것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떡으로만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 생명의 떡되신 예수님의 몸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요 6:48-51). 우리가 믿음으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그 몸을 찢기신 예수님을 받아들일 때, 이는 우리 영혼의 참된 양식이 됩니다. 우리 영혼의 고질적인 죄문제가 해결되고, 자유롭게 생명력이 충만하여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힘있게 섬기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우리가 바쁜 일상에 치여서 세상의 양식에 목을 매고 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이것이 내 몸이라고 나를 기념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가 오늘 이 주님의 명령을 기억하여야겠습니다. 나를 위해서 나를 사랑하사 주님께서 행하신 그 일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은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또한, 예수님께서는 포도주를 주시면 이것이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라고 하셨습니다. 언약의 피라는 것은 언약(약속)을 보증하는 피라는 것입니다. 언약의 피는 계약을 견고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피가 있으면, 그가 누구라도 개의치 않습니다. 출애굽 사건을 볼 때, 애굽인들 중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유월절 예식에 참여한 자들이 나옵니다. 그들 역시 어린 양을 잡고 문설주에 피를 발랐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집에 누가 사는지 확인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문설주에 피가 발라졌는지에 따라 심판하셨습니다. 피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피는 어떠한 죄인이라도 용서하는 힘이 있습니다. 어떠한 죄인이라도 새롭게 하며, 새 인생 살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보시고 하나님은 그 사람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십니다. 이 피는 우리를 정결하게 합니다(히 9:22). 예수님의 선홍빛 보혈이 우리 영혼에 발라지는 순간, 신기하게도 우리는 흰 눈과 같이 희어지고 양털처럼 희게됩니다(사 1:18). 20년 묵고, 30년 묵은 죄라도 예수님의 피 앞에서는 용을 쓸 수 없습니다. 그 피가 발라지는 순식간에 다 용서함받고 사라지게 됩니다. 그 분의 피가 우리에게 뿌려졌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그분의 피를 의지하여 살게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또한 감사를 하게 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예수님의 몸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에 대하여 배우게 됩니다. 예수님을 이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명심하고 주님의 몸을 먹고 주님의 피를 마시고자 애를 쓰는 자가 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힘들겠지만, 예수님께서 나를 위하여 나를 사랑하사 하신 그 일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아멘함으로써 그 믿음으로 살아가는 귀한 하루 되길 소망합니다. 부족하지만, 이 예수님께서 행하신 그 일을 증거하는 하루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