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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라
새벽 메시지 말씀 / 신명기 27:1-26 요절 / 신명기 27:3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라 “요단을 건넌 후에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위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네가 들어가기를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하리라”(3) 1-3절을 보십시오.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은 그 백성에게 요단 강을 건너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것은 요단을 건너는 날, 큰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르고 그 위에 하나님께서 주신 이 율법의 말씀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4-7절을 보십시오. 그 돌들을 에발 산에 세우고, 그곳에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리고, 화목제를 드리고 거기서 함께 먹으며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 하도록 합니다. 8절을 보십시오.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록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돌 위에 말씀을 기록하게 하는 것일까요? 방학이 되면 부모님들이 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어머님은 방학이 되면 천자문을 쓰게 하셨습니다. 천자문을 한번 쓸 때마다 5백원을 주신다고 하셔서, 방학 때마다 두 세 번은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문 공부는 한번도 하지 않았지만, 성적은 늘 좋았습니다. 특별히 공부하지 않았지만, 왠만한 한자를 음은 본능적으로 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목자님들은 방학이 되면 아이들에게 잠언 말씀을 쓰게 하신다는 것을 종종 듣습니다. 어떻게 쓰게 하시는 지는 잘 알 수는 없으나, 쓰면서 심겨진 말씀은 두고두고 그 삶을 지배하고 영향력을 끼칠 것을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기록하는 것은 이처럼 힘이 있습니다. 읽을 때마다 몇 배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감을 쓰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훈련을 줄 때 요절 말씀을 300번 쓰기, 1000번 쓰기 하는 훈련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말씀을 공부하면서 받아 적는 것은 의미없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손가락에 전달되고, 손가락을 자극하여 머리에 각인되고, 마음에 전달되고 영혼에 변화를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목자님들의 강의안을 베끼고 다시 집중하여 정리하는 것이 굉장한 유익이 있습니다. 저는 모세 목자님의 창세기 피스 강의안을 그대로 다시 제 노트북에 정리하면서 굉장한 은혜를 받았습니다. 창세기 공부를 할 당시 군대에 있었기 때문에, 제대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이 이것입니다. 창세기 강의안을 다시 타이핑하면서 야곱의 양치기 영업 비밀을 배웠습니다. 야곱은 버드나무, 살구나무,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을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에 두었습니다. 그때 참으로 놀랍게도 양 떼들이 그것을 보고 그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니 다 얼룩얼룩한 것이고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믿음을 축복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모세 목자님은 강의안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제자 티셔츠를 만들어 입게 하심으로, 100명의 학생 제자 비전을 본다고 하셨습니다. 이 강의안을 타이핑하면서 속으로 웃기도 했지만, 그렇게 웃으면서 타이핑하는 순간에 모세 목자님의 비전이 또한 저의 비전으로 그냥 들어와 버렸습니다. 우리는 이성적이지 않은 것은 말하려 하지 않지만, 성경은 믿음의 사람의 믿음을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기록합니다. 기록하는 것은 반복 교육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도구인줄 압니다. 우리가 기록하는 것은 잊지 않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기록하는 것은 잊어버린 것을 다시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다는 것은, 기록된 말씀대로 살겠다는 것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록된 말씀대로 마음과 뜻을 다하여 지키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찬송과 명예와 영광 삼으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신 26:16-19). 그러나 돌판에 기록한 것은 나름 한계가 있었습니다. 에발산까지 찾아가야 합니다. 석회석 위에 썼기 때문에 세월이 지나면 달아 없어집니다. 말씀이 희미해집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매개가 하나님의 말씀인데, 그 말씀이 희미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를 아시고 새언약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31:33) 바울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니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고후 3:2-3)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깨닫게 해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알게 하시고,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답게 믿음으로 살도록 도우십니다. 우리 마음 판에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 분의 자녀된 것을 기록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찬양 돌립니다. 우리가 에발산을 찾아갈 필요는 없지만, 우리 마음에 판에 이미 새겨진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말씀은 읽고자 애를 쓸 필요는 있습니다. 예배 말씀이든지, 양식 말씀이든지, 일대일 성경 공부이든지 말씀을 통하여 다시금 마음 판에 새겨진 것을 분명하게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기도로 그 글씨들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닦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과 기도로 우리 마음 판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 백성답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돌에 기록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 마음에 기록된 말씀을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보다 선명하게 하고 분명하게 할 필요는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인지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이를 잊지 않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9-26절에서 에발 산에서 선포할 저주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축복을 받지만, 그렇지 않으면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자, 부모를 경홀이 여기는 자, 이웃의 땅을 침범하기 위해 경계선을 옮기는 자, 장애인과 고아, 과부 등 약자에게 피해를 주는 자, 부정한 성관계를 맺는 자, 고의적인 살인을 범한 자, 불의의 목적으로 뇌물을 받는 자는 반드시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백성들은 모두 아멘으로 화답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도록 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게 축복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겨주셨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너는 이제 내 백성이다. 내가 책임져 줄 것이다.” 우리가 새겨주신 말씀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오늘 하루가, 말씀과 기도로 이를 보다 분명하게 선명하게 기억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애를 쓰는 그런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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