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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새벽 메시지 말씀 / 이사야 5:8-30 요절 / 이사야 5:24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이로 말미암아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킴 같이 마른 풀이 불 속에 떨어짐 같이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이 티끌처럼 날리리니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오늘 말씀에는 이사야가 바라본 이스라엘의 죄악상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본문에는 그 죄악들을 지적하며 화있을진저 하며 분명한 하나님의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죄들이 비단 이스라엘 시대에 국한되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도 우리의 삶 속에서 동일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이를 경고하시고 회개하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물질 욕심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8절을 보십시오.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 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에서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얼마나 27년 동안 한번도 실패를 모르고 성공했던 한 기업 회장이 부도를 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부실 건설회사를 인수했다가 승자의 저주에 걸려 모기업도 위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 목자님께서 왜 사람들이 그렇게 건설회사를 인수하지 못해서 안달이냐고 물어보니, 경기가 좋을 때 건설회사는 자금 회전력이 빠르고, 순익이 굉장히 높아서 그런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경기가 나빠서 그렇지, 경기가 좋아지면, 건설회사만큼 캐쉬 뱅크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파트 아파트하면서, 좁다란 땅덩어리에 건물을 올리고 사는 모양입니다. 문제는 아파트를 짓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혼자 살려고 하는 게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적하신 것도 그것입니다. 자기만 살려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사는 게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을 주신 것은, 나 혼자 잘 살라고 주신 것이 결코 아닌 줄 압니다. 내게 물질을 주신 것을 다른 사람을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가족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고, 특히 헐벗고 굶주린 자를 돌아보도록 하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명기에서 십일조 규례를 말씀 하시면서 끝머리에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신 14:29) 풍요로운 가을, 풍성한 열매를 주시는 하나님께도 감사할 뿐 아니라, 그렇지 못한 자가 있음을 알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찾아 실제적으로 도와주고 배부르게 하는 것이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임을 보게 됩니다. 땅에는 가난한 자가 항상 있습니다. 형제 중에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손을 펼치는 것이 지극히 마땅한 일입니다(신 15:11). 9-10절을 보십시오. 자기 배만 채우고자 욕심을 부리는 자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입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아름다운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입주가 없을 것입니다. 크게 사업을 하지만, 이윤이 없고, 오히려 빚만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입니다. 둘째로, 쾌락에 빠진 자들이 있습니다. 11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독주를 찾습니다. 밤이 깊도록 포도주를 마시며 취합니다. 날마다 파티를 벌이고 즐깁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인생은 즐기는 것입니다. 12b절을 보십시오. 영적으로 그 삶이 어떠한 지 단적으로 지적해줍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하신 일을 보지 않았습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은, 생명의 역사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죄로 병들어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도록 제자 삼는 일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되어야 할 일이고, 포기하지 않고 진행되어야 일입니다. 사람들은 건강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고 말은 많이 하지만, 정작 자기 영혼의 병든 것을 보지 못합니다. 자기 영혼이 병들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으며, 직시하여 보고 싶지 않으려 합니다. 피하고 싶고, 잊고 싶으며, 현실을 도피하고자 싶어합니다. 이게 우리의 무지합니다(13). 목마르지만, 그 목마름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꾸 쾌락에 자신을 맡겨 버립니다. 사탄도 이를 결코 놓치지 않고, 욕심을 크게 내어 한량 없이 입을 크게 벌리고 이런 그들을 집어 삼키고자 합니다(14). 그러므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벧전 5:8). 14b-17절을 보십시오. 끝내 회개하지 않고 쾌락에 빠져 사는 자는 사탄의 올무에 빠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로가 불의로 진리는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납니다(롬 1:18). 이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온전히 드러납니다. 셋째, 죄를 합리화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이사야는 이 어리석은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18절을 보십시오.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끌며 수레 줄로 함 같이 죄악을 끄는 자는 화 있을진저” 그들은 힘들게도 죄악을 스스로 끌고 가는 자들입니다. 이는 정말로 불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죄를 보다 잘 끌도록 수레도 마련하고, 그 수레에 거짓의 끈을 메어서 끌고 갑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고 선동합니다(19). 이러한 죄는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이 많이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권력에 빌붙여 왕이 욕심을 채우는데 하나님 이름을 마구 도용했습니다. 일례로 아합과 여호사밧이 연합하여 전쟁을 치루고자 할 때, 온 선지자들이 일어나 아합을 승전을 기원하며, 하나님의 뜻이니 출전하라고 했습니다. 시드기야를 비롯한 상당한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왕에게 직고하기 보다, 자기 욕심에 일끌려 사사로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어떠했습니까? 이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거짓 영에 사로잡힌 결과이며, 악한 왕 아합을 죽이기 위한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나도 일제 시대 기독교 지도자들이 이러한 악행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교회 안에 위패를 들어오는 것을 조금도 꺼리지 않았습니다. 교회 안에서 신사 참배를 자행하며, 신도들을 이끌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하나님으로부터 굉장한 축복과 은혜를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교회들은 정말로 하나님께 너무 가슴 아픈 상처주는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20절을 보십시오. 악을 선하다고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거짓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있습니다. 넷째로, 잘난체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스스로 지혜 있다고 스스로 명철하다고 자기를 믿고 사는 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필요없다고 떠드는 어리석은 자들이 있습니다. 나아가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고 독주를 잘 빚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는 자들로써 하나님과 마치 맞짱이라도 뜰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두렵고 엄위하신지 모르고 사는 불쌍한 자들입니다. 하나님 없이 함부로 사는 자들이 있습니다. 자기 이익을 좇아 뇌물을 받고 함부로 판결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임합니다. 25-30절을 보십시오. 범죄한 이스라엘, 부패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무섭게 임할 것입니다. 그러면, 택한 백성 이스라엘이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24절을 보십시오. “이로 말미암아 불꽃이 그루터기에 삼킴 같이, 마른 풀이 불 속에 떨어짐 같이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이 티끌처럼 날리리니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하나님 말씀을 간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겼으면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습니다(히 4:12). 우리의 죄악된 본성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입니다(엡 6:17). 하나님 말씀은 우리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뿐 아니라, 우리가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의 이유와 목적을 분명하게 알려줍니다(창 1:31). 하나님 말씀은 곧 하나님이며(요 1:1),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며 경험하는 도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자세가 곧 하나님께 대한 자세입니다. 하나님을 존중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깁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합니다. 우리가 음란하고 패역한 세대에서 하나님 말씀을 붙드는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자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애써야 함을 깨닫습니다. 이는 단순히 우리의 축복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영혼의 생명과 직결된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세상은 우리의 관심이 세상에 있게 하려고 부단히 애를 씁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무관심하게 만들고, 하나님께서 그 손으로 하시는 그 일을 보지 않게 하려 합니다. 그럴수록 우리가 모이기를 힘쓰고(행 2:46, cf. 히 10:25) 하나님 역사에 관심을 갖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발표하고 들으며 나누면서 믿음을 견고하게 할 필요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주일 예배, 새벽 기도, 마리아 기도회, 런치 미팅, 수요 찬양 예배, 금요 학생 미팅은 진실로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인 줄 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수호하고, 말씀을 귀히 여기는 캠퍼스의 목자들로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힘써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순종하길 애쓰는 삶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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