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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할 문을 열어 주소서
2009-11-9 전도할 문을 열어 주소서 골로새서 4:2-18 요절 3절 오늘 말씀의 본문은 2절에서 6절까지 이고 나머지는 안부와 문안 인사입니다. 말씀에 나오는 바울의 간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중보 기도하고 하나님이 전도의 문과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불신자들에게 지혜롭게 행해야 하는데. 특히 항상 은혜 가운데 소금이 맛을 내듯 말을 잘해야 합니다 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을 보면, 먼저 내적으로 기도를 통해서 영적으로 깨어서 하나님의 구원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고 또 내가 그 가운데 어디에 어떤 목적 가운데 있는 것을 깨닫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내적인 변화를 외적으로 들어내어서 불신자들에게 올바른 영향력을 끼치도록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전도의 문을 열어 달라는 기도는 지금 감옥에 갖힌 바울의 절실한 마음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는 감옥에서 자유는 잃었지만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기도하는 위대한 기도의 사람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기도를 더욱 소망하고 기도를 사모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은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말하였습니다. 기도를 함으로써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 감사함으로 다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이 터득한 것은 바로 기도의 실천입니다. 언제나 기도할 수 있는 자는 그리스도 삶의 비밀 중 가장 중요한 진리를 터득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비록 상황이 아주 좋아도 하나님과의 열린 기도 속에 있지 않으면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랍니다. 반대로 비록 자기가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기도 안에 있다면 아무런 염려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환경이나 여건이 나의 신앙생활을 붙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기도할 수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나를 붙들어 준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 할 수 없을 때에는 기도할 수 없기 때문에 더 기도해야 하고, 깊은 기도에 살 때에는 더 은혜롭기 때문에 때문에 더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항상 기도하고 감사함으로써 주님의 은혜가 넘치는 인생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도가 가장 필요할까요? 한글 성경에서는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기를 구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걸 원어로 보면 And pray for us, too, that God may open a door for our message, so that we may proclaim the mystery of Christ, for which I am in chains. 여기서 헷갈리는 것은 전도할 문이 원어로는 a door for our message 라는 것입니다. open A door for our message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한 메시지를 위한 문을 열어달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었는데 그것을 받도록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전도는 말 그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하는 올바른 도리입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을 증명할 수 있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받도록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 것으로 매임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죄인의 형틀 십자가로 구원의 문을 열었듯이, 바울은 감옥에 갖힘으로써 로마 복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오묘한 방법이고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깨닫지 못하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입니다. 이것을 알게 해주시는 분은 하나님 되십니다. 또한, 이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는 순간은 우리가 믿음과 용기가 충만할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대로 사는데 뭔가 잘못 되는 것 같고, 실패할 것 같은 두려움이 밀려 올 때 입니다. 아브라함이 여러 왕들과 싸운 후 롯을 구하고 나서 그는 절망했습니다. 주위에 강한 적들을 만들고 자기는 챙길 것도 안챙기고 오히려 감사함으로 십분의 일을 하나님 제사장 멜기세댁에게 주었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 믿음을 내세운 것 같았지만, 그의 내면은 오히려 적들의 공격에 대해 죽음과도 같은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죽음이 닥칠 것 같을 때 후사를 주시지 않는 하나님께 절망했습니다. 하나님이 내가 너의 방패요 상급이다라고 찾아왔는데, 아브라함은 자식주시지 않는데 무슨 소용 있냐고 불평했습니다. 그는 신앙과 믿음의 절망가운데 주저 앉은 상태였습니다. 자기의 모든 힘이 소진되고 모든 것이 실패 한 것 같은 절망감이 밀려 올 때, 이때야 말로 우리는 진정한 믿음의 깊은 세계로 나아 갈 수 있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별을 보여주고 그의 후손이 그와 같을 것이라는 한 말을 믿었습니다. 믿을 수 없을 때 믿을 수 있기 위해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비밀도 이와 같고 앞으로 고린도 성도들에게 닥칠 일도 이와 같습니다. 그들은 핍박 받고 무너지는 순간이 닥칠 것입니다. 바울은 누구보다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바울이 감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망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로마 복음에 대해서 누구보다고 큰 꿈을 가지고 비전을 가졌기 때문에, 바울은 글에서는 쓰지 않았지만, 그는 감옥에 갖혔을 때 어느 누구 보다도 절망 했을 것입니다. 감옥으로 자기 믿음과 신앙의 바닥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때 기도했습니다. 그는 절망 가운데 찾아와 비젼과 message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큰 계획과 목적에 자신이 어떻게 쓰임 받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부어주신 힘이고 그리스도의 비밀 이였습니다. 십자가의 영광처럼 감옥에서의 영광으로 하나님이 그의 마지막 삶을 아주 귀하게 써 주실 것이라는 말씀에 그는 눈물을 흘리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에게 전도를 위해서, 즉 open the door for message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Open the door for message 는 단순히 전도할 방법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찾아와서 믿음의 말씀을 또는 믿음의 무언가를 주시도록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절망 중에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비젼과 언약의 말씀을 주신 것처럼,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그 쓴잔을 마실 수 있는 힘을 주신 그 어떤 것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먼저 내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기 위해서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예수님의 비밀을 깨닫게 하는 그 무언가를 받기 위해서는 항상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절망가운데 있다면, 더 간절히 하나님께 구원의 문을 열어달라고 기도 해야합니다. 내 삶에 막힌게 있고 센터역사에 막힌 곳이 있다면 왜 이런 장애와 문제를 주셨는지 깨닫기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해답의 문을 열어 주시고 새로운 힘을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 골로새서 이 말씀을 전해야 하는데 메시지가 써지지 않아서 또다시 머리를 쥐어짰습니다. 여기저기 기도에 관한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 말씀을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근데, 전도의 문을 열어주소서 라는 제목에 합당한 글을 써야하는데, 계속 써가다 보니 전혀 다른 메시지가 나와서 절망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은 금요일에 대충 한번 써놓고 이야 방향 잘 잡았네… 하면서 일요일 밤에 다시 한번 읽어보니 정말 말이 되지 않는 메시지 였습니다. 어떻게 하던지 전도에 집중 하려고 했지만, 자꾸 전도의 문이 왜 a door for message 인지에만 집중이 되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었던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문이 아닌, 결국 하나님이 나에게 전하는 영적인 문을 열어달라는 기도를 하라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내가 너무나도 당연히 의무적으로나, 기계적인 전도에만 집착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전도에 소홀한 것은 아니였는지 생각해봤습니다. 하나님께 은혜 받고 그 은혜가 충만한 사람은 전도의 소원에 불타오르게 됩니다. 복음 전도야 말로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이고 나를 사용하는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영혜 목자님의 소개로 한 양에게 매주 말씀을 전하고 있는데, 몸은 좀 피곤해도 정말 기쁨을 느낍니다. 내 삶의 목적이 실현되었다는 기쁨인 듯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게 양을 먹여야 한다는 목자의 사명감에 의해서 기쁜 것인지, 진정 내가 진정 하나님께 감사한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서는 더 깊은 기쁨을 예비하고 계신데,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성에서 오는 기쁨이 주가 되지 않는 단순한 사명감과 정의감에서 오는 기쁨은 뭔가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바울의 말씀처럼 더욱더 간절히 매일 매일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도를 해서 실적을 세우려 하기 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진정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사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 제가 단순히 저의 의를 내세우기 보단 먼저 죄인 된 자로써 낮아져서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복음 역사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러나 먼저 주님이 영적으로 닫힌 저의 문을 열어주십시오. 영적으로 막혀 답답하고 그리스도의 비밀에 무지한 이 자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제가 단순히 기계적으로만 주님의 의를 붙드는 자가 아니라, 진정 주님의 의를 깨닫은 자가 되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기도를 사모하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한마디 – 주님 전도를 위해 영적인 문을 열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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