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적 은사를 주신 목적
새벽 메시지 말씀/ 고린도전서 12:1-11 요절/ 고린도전서 12:7 영적 은사를 주신 목적 얼마 전 케냐 출신의 한 목사님의 예언때문에 한국 교회에 큰 소동이 있었습니다. 예언에 은사가 있는 분으로, 두달 내에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난다고 예언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한국의 온 교회가 긴장하고, 교파, 분파를 넘어서 그리스도인들끼리 경고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가 전파되었습니다. 저도 동역자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으며, 동역자로 권유로 두달 간 저녁 금식을 해야 했습니다. 이로 살을 많이 뺄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성령으로 깊은 기도 생활을 하고 계신 김하중 장로님은, 이러한 소식에 절대로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이 나를 통하여 하고자 하신 바가 있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두 분다 같은 성령으로 깊은 영적 세계를 경험하고 계신 분들인데, 어떤 분은 전쟁이 일어난다고 하고, 어떤 분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이런 일을 겪는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은 참으로 혼란스러울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본문의 고린도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영적 소원을 갖고 영적인 은사들을 사모했습니다. 이로 영적인 은사들이 활발히 나타나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영적인 은사들의 무지와 오해로 말미암아 고린도 교회는 오히려 더 혼란과 분쟁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들에게 영적인 은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르쳐 주고자 하였습니다. 첫째로, 영적인 은사는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받는 것입니다. 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거듭난 순간 각 사람에게 신령한 것, 영적인 은사들(spiritual gifts)을 주셨습니다. 영적인 은사는 열심히 특심한 사람, 기도 열심히 하는 사람, 능력 많은 사람,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받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당신의 뜻대로 나누어 주시는 것입니다(11). 문제는 우리들이 받은바 은사의 경중을 논하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내다보고 예언을 한다던가, 기도하면 즉시로 응답받는다던가, 안수하기만 하면 병이 나는다던가, 알수 없는 말을 한다던가 하면 일단은 뭔가 다르다고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우월하고, 낫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만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우리 자신을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과거 어떠한 삶을 살았습니까? 우리는 말 못하는 우상에 이리저리 끌려 다녔습니다. 정욕과 욕심에 빠져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비참한 삶을 살던 자였습니다. 예수님께 무관심했으며, 그를 믿는 자들을 조롱하던 자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가 어떻게 변화되었습니까? 여전히 세상 정욕이 우리를 유혹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쉽게 끌려가지 않습니다. 끌려가다가도 되돌아 옵니다. 비록 넘어지더라도 그리스도 피의 힘으로 다시 일어납니다. 내면에 알수 없는 힘이 생겨서 죄의 세력에 대적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피흘리기까지 싸우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어찌하든 어떤 상황에서든지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고자 애를 씁니다. 내주 하시는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야말로 진정으로 성령이 나타나신 놀라운 사람들입니다. 신비롭고 황홀한 은사를 받아야 성령이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믿는 우리의 존재자체가 성령이 나타나심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한 사람들은 이미 영적인 은사를 받은 자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이러한 영적 은사들을 주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둘째, 하나님께서 영적인 은사들을 주신 것은 교회를 유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4-7절을 보십시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은사를 주신 것은, 우리를 아주 특별히 사랑하신다는 징표가 절대로 아닙니다. 사람들 가운데 더욱이 우리를 돋보이기 위함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은사를 주신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유익하게 하려 함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하여, 주님을 위하여 우리에게 영적 은사를 주신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주셨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주셨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주셨고,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주셨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주셨고,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을 통역함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다양한 은사들을 각 사람에게 주신 것은, 교회로 하여금 맡겨주신 그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영적 은사들로 인하여 세상에 대하여 진리를 선포함에 부족함이 없게하고, 세상의 악한 세력에 대적하여 복음을 수호하도록 하며, 땅끝까지 제자 삼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도움이 됩니다. 에드먼드 클라우니는 그의 책 “교회”(IVP, 1998),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성령이 주시는 은사를 다라 섬기는 자들이다. 교회의 봉사는 세가지 목표를 갖는다. 예배로 하나님을 섬기고, 양육으로 서로를 섬기고, 선교로 세계를 섬기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봉사를 위한 은사를 갖고 있다는 것은 그것을 사용하라는 부르심을 의미한다. 우리는 자신의 은사를 싸서 묻어 두지 말아야 한다(눅 19:20).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은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교회의 일차적 사명은 제자를 만드는 것이다. 성령의 은사는 이 사명을 위한 것이다.”(pp. 74-76) 마지막으로, 영적인 은사를 주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시다는 사실입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이 모든 일을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우리가 특별한 영적 은사를 받았다고 자고하거나 교만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영적인 은사를 주신 분은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필요에 따라 주권적으로 택하신 사람에게 주십니다. 선교지에서는 병고치시는 은사가 나타났다가도, 본국에만 오면 권능이 없어졌다는 간증을 많이 듣는 이유가 그렇습니다. 이는 우리로 받은 바 은사로 결코 자랑치 못하게 하심입니다. 영적인 은사는, 하나님께서 교회의 필요를 아시고 당신의 뜻가운데 그 사역을 위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케냐 목사님을 통하여 한국 교회에 경고하시는 하나님을 배웠다면, 김하중 장로님을 xdh하여 한국 교회에 두신 하나님의 소망, 하나님의 비전을 보았습니다. 두 분에게 역사하시는 분은 한 성령, 한 주님, 한 하나님이십니다. 전쟁이 일어난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경고함을 받고 회개하게 도우시는 하나님이고, 회개하고 더욱 주의 일에 비전을 갖고 힘쓰게 도우시는 하나님은 동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한국 교회에 경고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오, 한국 교회에 비전을 보여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이리가 이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맡겨주신 일에 더욱 충성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말씀에 헌신하라. 기도에 헌신하라. 고대 5인” 우리는 특별히 캠퍼스 복음화를 위하여 영적인 은사를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 목자님들은 한 성령을 따라 지식이 말씀을 받은 자가 분명합니다. 창세기, 요한복음의 말씀에 대한 깊이와 이해는, 여느 신학자 못지 않다고 자부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지적인 캠퍼스 지성인을 섬기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에게 특별히 주신 은사인 줄 압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은사를 자랑하거나 뽑낼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영적인 은사를 주신 것은 캠퍼스 가운데, 고려대 캠퍼스 가운데 당신의 교회를 세우시고, 이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제자 삼는 역사를 보다 활발히 섬기도록 하기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자고하지 아니하고, 이미 주신 영적 은사들을 갖고 적극적으로 캠퍼스 복음 역사에 자신을 드리기에 힘쓰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받은 바 은사로 최선을 다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이면 누구에게나 영적인 은사를 주십니다. 영적 은사를 주시되,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주십니다. 나에게 어떤 은사가 있습니까? 왜 하나님께서 이런 은사를 주셨습니까? 우리가 받은 바 은사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내가 속한 공동체, 주님의 몸된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섬기는데 애를 쓰기를 기도합니다. 이 하루가 주님을 위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유익하게 하는데 헌신하는 하루되길 소망합니다. 아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