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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역사를 차례로 설명한 베드로
성령의 역사를 차례로 설명한 베드로 오늘 말씀은 유대 크리스챤들이 이방인들에게 일어난 성령의 역사를 영접하는 역사적인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생각처럼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늘에서 내려오는 음식의 환상을 본 베드로 조차도 이방선교에 대해서 고정관념이 바뀌는데 순탄하지 않았는데, 여러 사람의 생각이 바뀌는데는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오늘 말씀은 이러한 사고의 전환의 순간에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하는지 잘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기의 생각을 고집하는 모습에서 성령의 역사를 인정하고 그것에 우리의 사고를 맞추는 성숙한 신앙의 수준까지 자라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Part 1. 비난에 빠른 사람들 1절을 보십시오.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함을 들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자 할례자들이 베드로가 이방인과 교제한 것을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 여기서 할례자들이란 개종한 유대 기독교인을 가리키는데 이들이 기독교로 개종했음에도 불구하고 무할례에 대하여 상당한 우월 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받았지만, 할례를 강조하거나 유대적 전통을 자랑하는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우월의식은 수제자요, 복음의 선봉장인 베드로에게도 비난하도록 마음에 분노를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할례자들이 비난한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3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비난하는 것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중풍병자를 고쳐주신 사실에 대해서 병자가 낳은 것은 뒤로하고 안식일 날 병자를 고쳤다고 비난하는 유대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줍니다. 이런 유대인들의 모습처럼 할례자들은 이방인들이 구원받은 놀라운 사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비난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생명을 죽이는 비난입니다. 이것의 목적은 사람의 생명이 아니라 기존의 형식과 권위를 유지하는데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비난이 이것이고, 할례자들의 비난도 이것입니다. 둘째는 생명을 살리는 비난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는 건설적인 비판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혹 잘 못된 것이 있다 하더라도 그 잘못에 대해서만 따지지 않습니다. 무작정 잘못만을 다그치지 않고 자조치종을 물어보고, 잘 못된 것에 대해서 함께 동의하고 협력하면서 고쳐나가는 것입니다. 이 때는 오히려 사람이 살아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흔히 생명을 죽이는 비난을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 원인은 본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존의 사고를 깨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틀을 깨면 먼가 큰 파장이 오고, 권위가 무너지는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작정 기존 틀에서 벗어난 것은 잘 못되었다고 취급하기 쉽습니다. 요즘 양들을 섬기고자 할 때, 목자님들의 마음에는 얼마나 비난 하는 마음이 많이 들어옵니까? 양들은 버릇도 없고, 자기 멋대로일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양들을 참고 감당해주기란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러한 수고가 싫어서 양들과 1:1 관계성이 깨질 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양들을 인내하고 감당해주면서 건설적인 비판을 해주면 의외로 잘 알아듣기도 합니다.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역시나 계속해서 감당하고 인내하는 십자가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이러한 십자가를 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람을 살리는 비판을 계속해서 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Part 2. 성령의 역사를 설명하는 베드로 할례자들의 비난에 대해서 베드로는 감정적으로 맞서 싸우지 않고 그동안 일어난 성령의 역사를 조근조근 차례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자신이 본 환상과 성령의 음성을 듣고 자신이 있던 집으로 찾아온 고넬료의 사람들, 그리고 고넬료와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때, 그들에게 있었던 성령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는 베드로는 이제 더 이상 과거 시몬이라고 불리던 감정과 혈기에 기초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반석이라는 뜻의 게바라는 이름에 맞게 듬직하고 우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그동안 있어난 일을 차분하게 증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투쟁해야할 내면적 요소들이 있는데 그중에 감정과 혈기는 빠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감정적이고 혈기있는 사람을 하나님이 쓰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40살 되던 때에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드리고자 결단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를 바로 쓰셨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을 때려 죽이기까지 하는 그의 혈기 때문에 그는 40년간의 훈련이 필요하였습니다. 40년간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면서 그의 혈기는 조금씩 조금씩 빠져서 드디어 200만을 이끌 수 있는 겸손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베드로의 혈기는 언제 빠졌을까요? 아마도 예수님을 3번 부인할 때가 아니었을까요? 아무튼 하나님께 쓰임 받는 위대한 종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혈기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어떻습니까? 혈기 문제가 해결되었나요? 저도 사실은 한 혈기가 하는 자입니다. 저는 메시지를 준비하면서 과연 혈기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질문해보았습니다. 그런대 제가 찾은 대답은 자기가 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 혈기가 생기지 않는가였습니다. 자기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누군가 자기가 잘 못되었다고 말한다거나 자기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말하여 자기의 괜찮은 모습에 조금 상처가 나거나 자신의 가치관과 다를 때, 혈기는 바로 발동합니다. 실례로 저의 동역자가 저에게 뭔가 잘못을 지적할 때면, 바로 마음에서 뭔가 울컥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 때 언성을 높이면서 베드로가 주로 썼던 나는 아니라, 나는 아니라 라고 부인하고 있곤 하였습니다. 좀 우수운 이야기였지만, 저는 점점 제가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저의 내면 문제뿐 아니라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도록 인도하시면서 혈기 문제를 훈련하고 있다는 것도 발견하고 있습니다. 종합하여 말하자면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아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할 때, 혈기 문제는 해결됩니다. 베드로가 그랬던 것처럼 저도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겸손하고 온유한 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Part 3. 견고해진 공동체 베드로는 있었던 일을 차분하게 증거한 후, 말하였습니다. 17절을 읽어보시겠습니다.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베드로가 이방인과 교제하고 세례를 베푼것은 베드로 자신이 한 것이 아닌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을 증거하였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이 사실을 다 들은 예루살렘의 사도와 제자들은 잠잠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경솔함과 우월의식을 발견하였고, 기존에 가졌던 사고가 깨지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들이 대답은 무엇입니까? 18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그들 역시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신 성령의 역사로 인정하였습니다. 그렇게 인정하니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의지로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닌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를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찬양이었습니다. 이들 역시 성령께서 역사하심 앞에 자신의 모든 가치관과 고정관념을 겸손히 내려 놓을 수 있었습니다. 성령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오해를 풀어 줍니다. 이렇게 하여 복음 역사는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이제 드디어 이방 땅으로까지 퍼져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생명 구원역사를 주권 가운데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초대교회에 이렇게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이방 선교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살고 이 시대에는 성령께서 어떠한 역사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지 궁금하여졌습니다. 복음의 서향화에 따라서 중국과 이슬람이 열리고 있고, 가까이는 김정일의 와병 소식에 북한이 열리지는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과연 우리가 복음의 전달에 있어서 생각을 닫고 있는 장소나 사람들은 어디일까요? 의문은 들지만, 답은 성령께서 알려주셔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밝혀질 때, 하나님을 찬양하는 역사가 일어날 줄을 믿습니다. 우리 모임 가운데 성령을 역사를 살피고, 그것을 좇아가는 역사가 흥황하게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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