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ㆍ작성자 |
정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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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전한날짜 |
2009/02/02 |
| ㆍ본문 | 사도행전 28: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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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데 섬의 목자 바울
바울 일행은 거친 풍랑에 시달리다 드디어 멜리데라 섬에 구조 되었습니다. 비가 오고 날이 찼습니다. 이에 원주민들이 그들에게 특별한 동정을 베풀어 불을 피워서 영접해 주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이런 사람들을 보면 적대적인 반응을 불러옵니다.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도 모를 뿐더라 섬에 와서 어떤 행동을 할지 또한 어떤 병원균들을 퍼뜨리게 될 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27장에서 미리 사자를 보내어 그들이 무사할 것을 말씀 하셨습니다. 반드시 바울이 가이사 앞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성취된 순간이었습니다. 바울은 비록 죄인의 신분이었지만, 로마의 복음이 전파되기 위해서 쓰임을 받고자 하는 소원 가운데 이와 같은 일을 겪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바울의 열정을 귀하게 여기시고 그를 도우셨습니다. 바울의 앞장을 서시고 원주민들에게 특별한 동정을 허락하셨습니다. 또한 바울 사도는 가만히 사람들의 섬김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가 나서서 마른 나무를 모아다가 불에 넣었습니다. 그는 신분과 위치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본인 자신도 지칠대로 지쳐 있었습니다. 그 당시 죄인 호송을 생각하면 그가 섬길 여력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형국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의 안위를 생각지 아니하고 사람들을 섬기고자 부지런히 마른 나무를 모아서 불에 넣었습니다. 그는 골수가 목자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목자라고 말은 하지만 불리할 때는 예수님의 양이라고 핑계됩니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고 목자의 심정을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더욱 심해집니다. 그러나 바울은 어떻게든 사람들을 살리고자 하는 목자의 심정이 충만 하였습니다. 그런 도중에 나무를 불에 넣다가 그 속에 있던 독사가 뜨거움으로 나와서 바울의 손을 물었습니다. 이를 본 원주민들은 바울이 살인자라고 단정 지었습니다. 비록 그가 바다에서 구원 받았을지라도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하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붓다가 죽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바울은 멀쩡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말씀이 성취된 것입니다. (막 16:18, 개정)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혹자는 뱀에 물려서도 죽지 아니한 것도 현재 말타라고 여겨지는 이 섬에는 독사가 없는 것을 바탕으로 그 뱀이 독사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였던 누가가 판단을 하고 토착민들이 독사라는 것을 판단하였습니다. 이를 볼 때 독사였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가지고 복음을 위하여 목숨을 건 그를 하나님께서는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그가 자신의 영위를 포기를 하고 단지 비전을 향하여 모든 것을 내어 놓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보호하여 주신 것입니다. 오히려 그의 복음의 열정으로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믿음의 행동은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살리게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죽어야 할 바울이 죽지 않자 이제 그들은 바울을 신으로 여겼습니다. 살인자에서 신으로 바울의 신분이 격상 되었습니다. 이 섬의 높은 신분에 있던 보블리오라는 사람이 바울 일행을 집으로 초대하여 사흘이나 대접하여 주었습니다. 그는 토지를 많이 가진 부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든지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바울에게 상황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바울이 그의 집에 갔을 때 그의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기도하고 안수하여 낫게하여 주었습니다. 이에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몰려와 고침을 받았습니다. 바울 사도는 사흘을 머물면서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 처럼 그들의 목자가 되어 섬겨 주었습니다. 병고침을 주고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의 복음의 열정을 생각할 때 그가 말씀을 가르쳤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생들의 목자 없는 양 같아 불쌍히 여기시고 말씀으로 영적인 치료를 하여 주시고 병고침을 주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죄수의 신분일지라도 자신이 목자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았습니다. 어떤 상황가운데 있든지 그는 목자로서 섬기고자 하였습니다. 그의 이런 열정과 사랑이 일행이 섬에서 떠날 때 후한 예로 그들을 대접하고 그들의 쓸 것을 배에 실어 주었습니다. 바울의 복음을 향한 열정과 목자의 심정은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복의 근원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울을 볼때 상황도 위치도 복음을 전하는데 거침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복음을 위해서 한계지은 것들이 있음을 생각할 때 많은 도전이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안암골 목자님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이 멜리데 섬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먼저는 죄인 신분이고 성경에서 살펴본 바울의 모습은 인간적으로 매력적이지 못하고 오히려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지금 섬사람들의 호의 받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분리한 점을 넘어서 그 섬의 목자가 되었습니다. 이를 볼 때 개인적으로 반성과 도전이 됩니다. 그의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와 복음의 열정에 탄복하게 됩니다. 저 또한 이런 시절이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형적인 신앙관이 정립 되어 버렸습니다. 과거 고등학교 때 하나님을 학생회장으로서 섬기던 열정이 생각났습니다. 학생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예배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교회 내에 더러운 것이 있으면 먼저 나서서 깨끗이 치우고 학교 선생님들의 강압에도 지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던 열정이 있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저런 핑계를 떠올리면서 목자 되기를 멀리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들어납니다. 랩에서도 몸이 피곤하고 지쳤다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포기하고 오히려 선배로서 대접받고자 하였습니다. 신앙의 불모지인 곳에서 말씀과 기도로 투쟁하기 보다는 환경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대학원 생활과 신앙 생활을 분리하여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학생의 신분과 랩에서 중간의 위치라는 한계로 힘들다고 스스로 생각하였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핑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같은 열정이 있다면 목자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내가 곤할지라도 목자로서 섬기고자 한다면 랩 사람들을 변화 시켜 갈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복음의 열정과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다면 하나님께서 환경을 예비하여 주시고 위험으로 보호 하여 주신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목자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목자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죄수라는 신분 앞서서 목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도 어떤 것 앞에서도 목자의 신분을 앞세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어느 위치에 있든지 목자의 삶을 사는 제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우리 모두는 목자입니다. 멜리데 섬의 목자로 섰던 바울은 많은 한계와 위험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복음의 열정과 목자의 심정은 죄수였던 그가 목자로 서게 되었습니다. 독사도 그의 생명을 위협하지 못하였습니다. 우리가 이 열정과 심정을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위대한 목자로 거듭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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