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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에 대한 보상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에 대한 보상 잠언 22장 잠언 22장 4절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때론 손해보는 것 같아 보이고 심할 경우에는 핍박과 고난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 답게 사는 것이 힘들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잠언 말씀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 백성답게 하나님 말씀대로 살 것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말씀을 따르는 자=지혜로운 사람이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는 자=어리석은 자라고 분명히 선포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비단 잠언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신명기 말씀에서도 마찬가지로 선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언 말씀은 좀 더 현실적으로 이 진리를 적용하여 말씀대로 사는 삶이 오히려 지혜롭고 복된 삶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잠언 말씀을 깊이 배우고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 말씀을 깊이 받고 삶 속에서 행함으로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또 실제 하나님의 복을 받는 삶을 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자 그럼 1절을 보십시오.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1)” 여기서 명예란 NIV 성경을 살펴보았을 때, good name, 즉 선한 이름을 가리킵니다. 또 은총이란 하나님의 은혜를 뜻합니다. 간단히 말해 저자는 정말 지혜로운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많은 돈이나 재산보다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은혜를 택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백성은 가난한 자, 부한 자에 대해 서로 증오를 품지 않고 함께 공존하는 것을 택합니다. The Message 성경을 보면 가난한 자나 부유한 자나 서로 동등하게 ‘shake hand’ 즉 악수한다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하나님께서 이 모두를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특히 교회는 한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의 한 지체입니다. 사회적으로는 도저히 묶일 수 없는 집단들이 묶여진 집단들입니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 서로 다른 차이 때문에 서로 차별을 두거나 증오를 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한 자매이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며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4). 그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무엇입니까? 바로 재물과 영광과 생명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과 축복을 구별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보다는 일단 세상의 돈 버는 방식, 명예 얻는 방식을 따르고자 하는 생각이 늘 있습니다. 또 여기에서 우상숭배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 앞에 겸손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창세기 1장 1절을 기억해보십시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선포되어 있습니다. 만물의 주관자인 하나님이 지금도 멀쩡히 살아 계시는데 어떻게 우리가 또 다른 방식으로 재물과 명예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어제 양식 말씀에 나오는 사울을 기억해보십시오. 그는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임의대로 행하다가 처참하고 굴욕적인 최후를 맞이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할 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행하는 자는 재물과 영광,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다른 모든 것을 얻더라도 생명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며 하나님을 경외할 줄을 아는 자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반면 패역한 자의 길에는 가시와 올무가 있습니다. 앞서의 사울처럼 결국엔 이 가시와 올무에 걸려 넘어져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영혼이 파멸에 치닫지 않으려면 하나님에게서 반역하는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단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을 늘 가르쳐야 합니다. 6절을 보십시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6)” 여기서 아이는 ‘젖먹이’를 가리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과 마찬가지로 아직 습관이 생기기 전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이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부모든 자녀가 지혜롭기를 바랄 것입니다. 잘 되기를 간절히 바랄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주 어릴적부터 하나님 경외하는 것과 겸손을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또 우리는 목자로서 양이 잘 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하나님 경외하는 것과 겸손을 먼저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또 지혜로운 자는 악을 뿌리지 않습니다. 또 이유없이 분노와 혈기를 뿌리고 다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에는 하나님의 심판과 재앙이 있는 줄을 알기 때문입니다(8). 반면 ‘선한 눈’, 즉 긍휼의 눈을 가지고 가난한 자에게 양식을 나누어줍니다. 이런 자에게 잠언 말씀은 복이 있다고 합니다. 팔복 말씀에 따르면 이런 이에게 긍휼히 여김을 받는 복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손해보더라도 악을 행하고 분노하기 보다 긍휼히 여길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또 거만한 자를 멀리합니다. 그럴 때 싸움과 다툼, 모욕을 멀리할 수 있습니다(10). 그리고 도리어 정결한 마음을 사모합니다(11a). 이런 사람의 말에는 덕, 다시 말해 천한 사람에게도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이 있기 때문에 왕과 같은 높은 사람도 친구가 됩니다(11b). 무릇 모든 사람들은 높은 사람과 친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주로 돈같은 것으로 로비를 하여 친분 관계를 맺고자 합니다. 하지만 진정 임금조차 친구로 삼는 영광은 겸손의 덕을 가진 사람이 얻습니다. 우리가 돈보다 명예보다 먼저 정결한 마음 갖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많은 재산과 명예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정결한 마음을 사모하는 것이요, 이로 말미암는 겸손의 덕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큰 재산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지혜로운 사람을 깊이 눈여겨 보시고 이런 사람을 지켜주십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는 사악한 사람의 말을 결국엔 폐한다, 즉 좌절시키고 꺾어버리시는 분이십니다. 한편 게으른 자는 말도 안되는 말로 자신을 합리화시키곤 합니다. 이런 사람은 “사자가 밖에 있다”, 혹은 “내가 살인당할거야”라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곤 합니다(13).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이런 변명을 하지 않고 성실하게 일합니다. 또 14절을 보십시오. “음녀의 입”, 다시 말해 거짓으로 사람을 미혹하여 부정한 일을 저지르게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이런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길 끝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있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또 아이의 어리석음을 징계할 줄 압니다. 그래야 아이가 바로 자라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혜로운 사람은 이익을 얻으려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부자에게 아첨하기 위해 선물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에 대해 징계하심으로 도리어 이런 사람은 가난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잠언을 저술한 지혜자들은 어떤 권면을 하고 있습니까?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내 지식에 마음을 둘지어다. 이것을 네 속에 보존하며 네 입술 위에 함께 있게 함이 아름다우니라” 이와 같은 잠언 말씀을 이 지혜자들이 저술한 의도는 또 무엇입니까? 바로 여호와 하나님을 의뢰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지혜자들은 이를 알게끔 하기 위해 상담의 말들과 지식의 아름다운 것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진리를 알고 진리의 말씀대로 살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처럼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진정 복된 삶이요 지혜로운 삶임이다는 것을 그들이 이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성도들은 약한 자를 약하다고 탈취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곤고한 자들을 압제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이런 일이 있을 때는 하나님께서 이 억울함에 대해 노략한 자의 생명을 노략함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22,23). 또한 지혜로운 자는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고 곧잘 화를 내는 사람과 멀리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의 행위를 따라가다가 죄를 짓고 하나님의 심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과 더불어 손 잡는 일, 다시 말해 보증 서는 행위를 삼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종종 있는 일이지만 남의 빚보증 서다가 도리어 자신이 파산하여 자신의 재산을 다 빼앗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상 대대로의 지계석을 옮겨서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지계석 옮기는 일이 율법을 어기는 일이자, 형제 간에 주종관계가 생김으로서 신앙 공동체가 파괴되는 죄가 되고 결국엔 하나님의 심판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직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근면성실해야 합니다. 그럴 때 이 사람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 존귀한 사람들 앞에 서는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며, 불안한 현실 사회 속에서 참된 지혜의 길은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앞에서 겸손히 행하며 단순하게 하나님을 의뢰하는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많고, 사회적으로도 여러 끔찍한 흉악 범죄와 커져가는 빈부격차와 함께 사회적인 동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난세에 눈치 빠르게 세상 사람이 행하는 대로 따라가기 쉽고 또 그들의 방식에 타협하기 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솔직히 요즘 직장을 구하기 위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논문도 써야 하기에 많이 바쁩니다. 그런데 요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새내기 역사와 캠퍼스 GBS, 늘어난 새벽기도 메시지 등등 목자로서 감당해야 할 일들을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러다보면 참 막막해지고 지쳐서 세상 사람들이 그러는 것처럼 목자일도 내버려두고 고향집으로 내려가거나 사명을 내팽겨치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또 저도 성질이 있는데 믿지 않는 가족들과 예배 문제로 부딪히는 때, 또 다른 사람에게서 무례한 언사를 들을 때는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고 화를 내고 따지고 싶은 마음도 간절합니다. 저도 그럼 이렇게 살면 되지 않을까요?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런 생각 버리고 오직 당신을 경외하고 겸손히 행하며, 하나님을 의뢰하며 성실히 일하라고 말하실 따름입니다. 그게 지혜의 길이요 복받는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지금 때는 매우 어렵습니다. 하나님을 따르다간 두렵고 망할 것 같은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살아 계시는, 온 천하만물을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이 복되고 지혜로운 길이라고 선포하셨으니 이 길이야 말로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 그러니 무엇을 두려워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무엇을 망설일 필요가 있겠습니까? 대신 저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뢰하며 정결한 마음을 사모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풍성한 재물과 명예보다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임금도 친구로 할 수 있는 덕의 말을 받기를 원합니다. 제가 이 어려운 때 목자로서 잘 연단받음으로 진정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의뢰하는 목자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아가 우리 모두가 이 악한 세상을 당당히 이겨내는 지혜로운 목자 되기를 또한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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