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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요절 (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40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이 거라사 지방에 다녀 오시는 동안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예수님이 오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리들은 각종 인생문제, 육신의 병, 가족의 병 등 예수님만이 치유하실 수 있는 문제를 들고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는 이 예수님께 나아오기가 쉽지 않은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회당장 야이로였습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과 예수님과의 관계를 생각할 때, 회당장인 그가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찾아가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 찾아온 절박한 문제가 그를 예수님 앞으로 갈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에게는 열두 살 된 외딸이 있었는데, 그 사랑하는 딸이 병들어 죽어가게 되었습니다. 회당장의 직위와 종교적인 지도력은 평상시에는 권세가 있어 보였지만, 죽어가는 딸을 치유할 능력은 없었습니다. 이런 그에게도 예수님은 그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유일한 해결자이셨습니다. 41절을 보십시오. 자신의 절박한 문제 앞에서 그는 결국 예수님께 공개적으로 나아와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이 야이로의 절박한 간구에 어떻게 응답하십니까? 예수님은 수많은 무리들 가운데에서도 야이로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그의 집으로 향하셨습니다. 무리들 중에는 또 다른 이유로 예수님께 공개적으로 나아올 수 없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야이로는 너무 잘나서 나아가기 힘들었는데, 이 여인은 그 반대였습니다. 이 여인은 열 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 병은 자궁의 출혈이 계속되는 부인병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기도를 하고, 많은 의원도 찾아갔지만 병은 치유하지 못하고 오히려 많은 고통과 상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여인에게도 예수님의 소식은 실낫같은 희망이 되었을 것입니다. 열 두 해 동안이나 고통받던 문제에서 구원하실 유일한 해결책은 바로 예수님을 만나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언제나 수많은 무리 속에 계셨습니다. 이 무리 앞에 나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그 병으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고, 또, 부정한 병에 걸렸다는 정죄를 받았습니다. 함부로 많은 사람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녀의 동네에 여러번 나타나셨지만 아마, 이런 문제 때문에 그동안 예수님께 나아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절박한 인생문제는 그녀를 결국 예수님께로 나아가게 하였습니다. 예수님 앞에 무리라는 장애물이 있지만, 그 너머 계신 예수님말고는 다른 해결책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두려움과 희망을 동시에 앉고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역시 많은 무리로 인해 두려웠지만, 살금살금 그 무리를 통과하여 드디어 예수님의 뒷자락까지 도달하는데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였습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처럼, 예수님께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만의 수치스러운 문제를 무리 앞에 털어놓고 정죄받을 것이 두려웠습니다. 여인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였습니까? 44절을 보십시오. 그녀는 예수님의 뒷자락이라도 만지면, 그것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그 믿음 하나에 의지하여 예수의 옷에 손을 데었습니다. 그러자 12년간이나 그녀를 고통과 수치와 죄의식에 몰아넣었던 혈루증이 그 즉시 그쳤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은 과연 차별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기에 소심하고 소극적인 모습으로 나왔다 할지라도, 예수님만이 내 인생문제의 해결책이라는 간절한 소망과 믿음에 반드시 응답하는 능력이었습니다. 46절을 보십시오. 많은 무리들 속에서 제자들은 그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밀치고 있구나 하는 것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많은 무리 중에서 간절한 믿음으로 그 옷자락에 손을 덴 여인을 기억하셨습니다. 그 여인을 알아보시고 그 여인에게 찾으셨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무리속에 섞여 예수님께 나아갈 때, 나 하나 정도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또 남들 눈에 그렇게 보여도, 예수님께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예수님은 믿음으로 그 옷자락을 몰래 만진 것 하나도 알아보시고, 귀하게 여기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47절을 보십시오. 여인은 더 자신의 스토리를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숨길 이유도 사라졌습니다. 무리가 두려워서 예수님께 나아가지 못했던 여인이, 예수님으로 인해, 문제를 해결함 받고, 그 무리 앞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인생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이 여인의 믿음을 말씀으로 축복하여 주십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엿으니 평안히 가라” 오늘 말씀에서, 너무 유명해서 무리앞에 나아가기 어려웠던 야이로, 그 반대로 너무도 수치스러워서 집 밖에 나갈 수 없던 혈루증 여인의 믿음을 동시에 배우게 됩니다. 그 어떤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들에게 당한 인생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이 예수님이심을 깊이 인정하였습니다. 야이로는 당당하게 예수님께 나아갔지만, 여인은 몰래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둘 다 응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무리 우리가 무리 속에 숨어 있어도, 우리를 알아보십니다. 그 옷깃 하나 만지는 믿음은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인식조차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믿음에 반응하십니다.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믿음, 제가 이 여인의 믿음을 들고 예수님께 나아가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그 동안, 이런 저런 역사를 섬기며, 주일예배 사회를 보며, 저의 믿음은 공적으로 공개될 때가 많았습니다. 사람들에게 저의 믿음이 인정받고 평가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 이 여인과 같이,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예수님 한 분만을 바라고 드리는 믿음을 제가 갖고 예수님께 나아가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아무에게도 드러낼 수 없는 저많의 수치스러운 문제들은 아무리 목자생활을 해도 정말 많습니다. 제가 여인과 같이, 겉으로보기에 보잘 것 없고, 인정해줄 것도 없지만, 예수님만을 바라는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는 자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 마디 : 사람에게 인정받는 믿음 아닌, 예수님께 구원받는 믿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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