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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무와 안전
올무와 안전 말씀: 잠언 29:15-27 요절: 잠언 29:25,26 오늘 말씀은 부모는 자식의 잘못을 징계하고 규율있게 양육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다같이 15절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겠습니다.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행하게 버려 둔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이 말씀은 폭력에 거부감이 강한 요즘의 정서에서 생각해보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외아들, 외딸을 둔 가정이 많은 요즘 부모들은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많아 온갖 정성을 기울입니다. 그러나 말씀에 기초하지 않는 교육은 여러 문제를 만들게 됩니다. 성경은 사람이 본질적으로 타락한 존재임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임의로 행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내버려두면 악한 본성대로 행하며 망하게 되므로 말씀을 가르치며 사랑으로 훈련하고 보호해야 합니다. 말로만 해서 고치지 않을 때는 징계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양육 받은 자녀는 부모를 평안하게 하고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됩니다. 어린 자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방자히 행하고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이 세력을 잡고 있는 이 시대에는 절대진리가 무시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옳고 그름의 기준이 무너지고 정의가 흐려집니다. 사람들은 제 멋대로 행하며 악을 쌓습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무신론을 주장하는 버스광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 여류문학가가 주도가 되어 기부금으로 운영되는데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주변을 운행하는 800여대의 대중 버스 광고판에 ‘아마도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걱정을 멈추고 당신의 인생을 즐겨라(THERE'S PROBABLY NO GOD. NOW STOP WORRYING AND ENJOY YOUR LIFE.)’라는 구절을 싣고 런던뿐 아니라 잉글랜드와 웨일즈, 스코틀랜드 등 영국 전역에서 이와 유사한 광고를 벌이고 있다고 하니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 없이 더 잘 살 수 있다고 말하지만 세상은 점점 악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어제 미국에서는 또다시 무차별 총격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온 나라를 떨게 한 연쇄살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범인은 ‘사이코 패스’라는 생소한 이름의 성격유형의 소유자인데, 아무런 죄의식도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세상의 흐름에 내 몸을 맡기고 방자히 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율법을 지키고 절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아가 인생에 방향이 없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이를 지키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이렇게 세상의 유혹을 거슬러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할 때 우리를 방해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세상의 권세자입니다. 다같이 25절을 읽어보시겠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우리는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서 돈과 권세가 있는 사람을 두려워하기 쉽습니다. 그들이 내 삶과 미래와 행복을 좌지우지하는 위치에 있는 주권자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주권자의 눈에 나지 않으려 하고, 할 수만 있다면 잘 보이려고 하고, 그들을 내 배경으로 삼기 위해서 애씁니다. 그러나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고 맙니다. 사람의 손아귀에 들어가서 조종당하고 이용당합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26절도 읽어보시겠습니다.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 사람의 일의 계획은 눈에 보이는 주권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업무는 토요일은 물론 주일까지 근무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사실 주일까지 회사에 나가지 않아도 될 상황도 있었지만, 저에 대한 모든 평가가 프로젝트 팀장에게 달려 있다는 생각 때문에 꼼짝하지 못하고 주일근무를 나갔습니다. 프로젝트가 계획보다 길어져서 승진시기가 다가오자 마음이 더욱 상사에게 매였습니다. 상사가 주권자처럼 보였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 팀장은 기독교에 안티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었는데, 이로 인하여 회사에서 이루고 있는 1:1 말씀공부마저 부담을 느끼기까지 되었습니다. 회사일에 매여서 요회역사에도 마음을 많이 쓰지 못하고 새학기 피싱을 위해 캠퍼스를 밟겠다는 결심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부서이동을 생각했지만, 이로 인해 받을 평가와 승진상의 불이익을 생각하면 선뜻 지원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동역자와 이 문제를 이야기 하는 중에 제 마음의 중심이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에 의지하고 있음을 회개했습니다. 같은 부서에 남아서 승진을 할 것인가 아니면 승진을 못하더라도 부서를 옮길 것인가를 생각해보고 부서이동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승진은 하나님의 뜻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여러 불리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승진이 되었습니다. 또 부서이동도 하나님께서 부서장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승인하게 하시고 이제 최종적인 계획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건을 통하여 사람을 바라볼 때 결국 올무에 걸릴 수밖에 없음을 다시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진짜 주권자는 전능하신 하나님임을 기억하고 다시는 그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아야 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저는 내면에 겁이 많아 세상의 유혹을 거슬려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할 때 두려움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제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을 온전히 하여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역사를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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