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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
주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 말씀:누가복음22:54-71 요절:누가복음22:61,62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오늘 말씀은 주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으며 이를 어떻게 우리의 믿음 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말씀을 통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54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대제사장의 집에 끌려가셨습니다. 이 때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갔습니다.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데 베드로도 그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 때 한 여종이 베드로를 알아보고 이 사람이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부인하여 말했습니다.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말했습니다. “너도 그 도당이라” 베드로가 말하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라” 베드로는 두번째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한시간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말하였습니다.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베드로가 이에 말하였습니다.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던 베드로가 어떻게 예수님을 모른다고 예수님은 나와 상관이 없다고 이렇게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게 된 것일까요? 이는 베드로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자기 열심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61절을 보십시오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했습니다. 믿음생활은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믿음 생활은 자신의의지나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열심과 능력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시험을 감당할 만한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해야겠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내가 갖고 있는 그 무언가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소유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이면서도 계집종 앞에서 예수님이 나와 상관이 없다고 말함으로써 영적으로 크게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영적인 실패는 세상의 그 무언가를 얻지 못해서 혹은 잃어서 겪게 되는 실패와는 그 성격이 다릅니다. 영적 실패는 그 영향력이 훨씬 큽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실패를 맞이하는 경우에는 다시 일어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이 실패를 예수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누가복음 22장31,32절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예수님은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영적 실패를 맞게 될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여 영적 실패감에 젖어 있을 지라도 베드로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방향을 주셨습니다.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이는 예수님께서 베드로가 사탄의 시험에 빠져 영적 실패에 빠지더라도 여전히 그를 구속 역사에 귀하게, 아니 실패를 경험한 후에 오히려 더 크게 쓰고자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는 영적 실패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기도와 말씀대로 다시 예수님과 사랑의 관계성이 회복되었고 초대 교회의 반석이 되어 많은 형제들을 믿음에 굳게 서도록 도왔습니다. 본문의 베드로와 같은 영적 실패는 매우 치명적이어서 믿음을 완전히 버리게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 실패를 통해서 연약한 인간의 내면을 깊이 깨닫고 예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실패를 통해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더욱 확고해 져서 형제를 믿음 위에 굳게 서도록 하는 역사에 크게 쓰임받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베드로의 이 영적 실패는 예수님의 관점에서 보면 실패가 아니라 더 크게 쓰임받기 위한 과정 중에 하나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베드로와 같이 영적 실패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CPA시험공부를 하면서 무엇보다 양마가 목자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입니다. 양마가 목자님은 온 마음으로 저를 사랑하시고 말씀으로 양육하셨는데 저는 CPA 2차시험에 두 번 떨어지게 되었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며 목자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모임을 떠나려 했던 것이었습니다. 진심과 사랑으로 섬겨주신 목자님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였습니다. 제게는 이 사건이 영적인 큰 허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이로 인해 자의식이 들고 내가 무슨 목자인가라는 비판하는 소리가 내면에서 들려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문의 베드로를 통해서 저를 향한 예수님의 소망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규야, 내가 베드로를 이렇게 성경에 기록되도록 한 것은 지금도 베드로처럼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는 훗날의 제자들에게 나의 소망과 비전을 들려주고 싶어서야. 베드로와 다시 사랑의 관계성이 회복되고 베드로를 더욱 크게 사용코자 하는 나의 소망을 들려주고 싶어서야” 영적인 실패가 예수님 안에서는 더욱 큰 소망으로 연결되어 더 크게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영적인 허물과 실수와 실패를 경험해 보며 이 가운데 예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체험해 본 제자가 역시 이러한 영적 허물과 실수와 실패로 고통하는 형제들을 예수님의 은혜의 세계 속으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영적 허물과 실패가 있는 자로서 예수님의 소망을 덧입고 예수님의 소망과 같이 형제를 믿음 위에 굳게 하는 역사에 쓰임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하여 우리 중에 영적 실수와 허물과 실패로 인하여 마음이 쓰리다면 이 사건을 통하여 우리를 더 깊은 은혜의 세계로 들어오게 하시며 하나님의 역사에 귀하게 쓰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소망을 생각하며 믿음 위에 더욱 굳게 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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