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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도우심을 안 다윗
4/22(수) “여호와의 도우심을 안 다윗” 말씀 : 사무엘하 5:1-16 요절 : (12)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1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다윗에게 나아왔습니다. 그들은 다윗이 그들과 한 골육임을 고백하며,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의 목자요 주권자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그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은 기름을 부어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백성들로부터 왕으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그는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들의 목자로 살았습니다. 이, 때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많은 환란과 고초를 겪어야 했습니다. 사울에게 좇기고 사람들에게 배반당하며 광야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때로는 이 모든 고초를 끝내고 상황을 단번에 역전시킬 만한 기회가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때에도, 달콤한 기회를 붙드는 대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끝까지 인내하며 하나님이 주실 온전한 때를 기다렸습니다. 결국 때가 되자, 하나님은, 오늘 본문과 같이, 다윗이 그 백성들에게 인정받고 세움을 받아 이스라엘의 강한 지도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영적인 지도자로 성장한다는 것은, 좋은 기회를 얻어 단숨에 이룩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세움 받기까지 인내하며 믿음의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곤고한 날이 지속되는 것 같아도, 더 풍성하고 값진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으로 알고, 오히려 이 기간을 귀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훈련을 값지게 감당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다윗과 같이 세우시고 귀하게 사용하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영육간에 위대한 꿈을 갖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 앞에서 훈련받고 인내하며, 준비되는 자들 되기를 기도합니다. 9절을 보십시오. 다윗은 그를 막는 여부스 족을 격파하고 시온 산성을 취한 뒤, 이를 다윗성이라 이름하고 보다 견고하게 성을 둘러 쌓았습니다. 그런데 10절을 보십시오.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다윗의 힘은 정치력이나 군사력, 또는 자신이 쌓은 요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으로 말미암은 힘이었습니다. 이 만군의 여호와의 힘으로 말미암아 그는 계속된 승리를 맛보며 이스라엘의 절대강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실 때, 힘을 얻어 영적인 승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나의 의지, 열정, 책임감은 언젠가 무너지고 맙니다. 우리의 인간적인 지혜도 사단의 속임수를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오직 만군의 여호와를 의지함으로 영적 강자가 되어, 신앙생활에서든, 역사에서든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1절을 보십시오. 다윗의 왕국은 강성하고 번창하여 갔습니다. 두로 왕 히람은 다윗에게 사절단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어 왕궁을 지어주었습니다. 자녀들도 번창했습니다. 이러한 축복의 때에 다윗은 축복 자체에 빠져 하나님의 도우심을 잊기 쉬웠습니다. 그런데 12절을 보십시오.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다윗은 축복의 때에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주권과 도우심을 인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교만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축복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축복을 받았다 하여도, 그 축복을 주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영광을 자신에게 돌릴 때, 축복도 잃어버리고 자신도 쓸모없게 되어버립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 속에서, 가장 많은 일을, 가장 드러나지 않게 하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성공 속에서,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공로를 드러내는 데에 마땅히 우리의 입술을 사용해야 합니다. 다윗은 이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공로를 드러내기 위해 가장 많은 찬송시를 지어 성경으로 남겼습니다. 이런 그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마음에 합한 자로 여기며 일생 동행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각자가 받은 축복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로를 발견하고 감사와 찬송 드림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올해초부터 하나님께서는 저의 대학원 생활, 물질, 목자생활에 많은 축복을 주시고 가정문제 가운데서도 저를 사용하시는 등 영육간에 강성하게 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로 인해 오히려 교만에 빠져버렸습니다. 교만은 많은 헛생각을 불러왔고 헛생각은 저의 삶에 깊은 공허감을 드리웠습니다. 일대일 목자님께 회개의 책망을 듣고 난 후, 마음이 더욱 공허해져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 형제 목자님과의 대화 도중, 저는 저를 지금까지 신실하게 인도 해 오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이 하나님을 생각할 때, 모든 헛생각으로 인한 공허감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의 초라한 모습을 한탄하는 저에게 그 형제는 “그렇지가 않다, 너는 장차 한 나라를 먹여살릴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1년 전, 제가 했던 말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에게는 손에 잡힌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 때는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그 안에 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것들을 손에 쥐게 된 지금은, 자기 연민과 공허감에 깊이 신음하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광야의 삶이든, 축복의 때이든,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나 자신의 하나님에 대한 인식임을 배우게 됩니다.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을 인식하게 될 때, 나 자신에 대한 소망도 생기지만, 축복의 때라 하여도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게 될 때, 허무에 빠지게 됩니다. 제가 지금이라도, 다른 모든 보이는 것들을 없이 여기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인식함으로 저에 대한 소망을 회복하며, 위대한 도전을 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다윗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는 어떤 것보다도 더 깊이 인식하였던 사람입니다. 그는 고난의 때에도 보이는 기회가 아닌 하나님의 위대한 때를 기다리며 인내하였고, 축복의 때에는 축복의 근원인 하나님을 깊이 인식하였습니다. 우리는 고난의 때에는 하나님을 인식하고 위대한 도전을 하다가도 축복의 때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 인식하기를 그만두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게 될 때 많은 축복도 우리를 허무와 공허에서 건지지 못합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든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인식함으로, 고난의 때에도 소망이 있는 삶, 위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삶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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