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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셨더라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셨더라 사무엘하 8:1-18 사무엘하 8장 14절 "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되 온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이스라엘은 지정학상 많은 이민족의 외침을 받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있는 곳이 애굽과 소아시아, 메소포타미아로 나아가는 문명의 교차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민족이 제국을 건설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이스라엘을 지나가야 했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 민족을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임을 일깨우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이민족들을 당신의 채찍과 막대기로 삼으셨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성립 이래 사사 시대와 사울 시대를 거쳐오며 이스라엘은 끊임없는 전쟁을 치뤄야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다윗 시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윗 역시 주위 이민족들과 여러 전쟁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남서쪽 해안지대는 블레셋 사람들이 위협적이었습니다. 남동쪽에서 모압과 에돔이 이스라엘을 압박하였습니다. 소바 왕 하닷에셀은 북쪽에서 국경을 침범하였고, 지금의 시리아 지역 사람들인 아람 민족이 이에 연합하였습니다. 또한 암몬과 아말렉 족속과도 전쟁이 있었습니다. 거기다 이들은 매우 강성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닷에셀에게서 보병 2만과 마병 1700명을 사로잡았다고 하였는데 그들의 병력 규모를 어림잡으면 보병 10만은 되었을 것이고, 마병은 만 명을 넘을 것입니다. 조선시대 율곡 이이 선생이 10만 양병설을 주창한 것을 생각할 때 병력 10만은 고대 시대 전쟁에서 정말로 큰 규모였습니다. 또 여기에 아람 사람들이 가세한 것을 다윗이 2만 2천명을 죽였다는 것을 볼 때, 이들의 규모도 5~10만 명 정도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도 에돔과의 전쟁 기록에서도 18,000명을 전사시켰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이스라엘이 받았을 전쟁의 어려움은 정말로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놀랍게도 그 모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들 이민족들을 복속시키기까지 하였습니다. 다윗은 모압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키가 두 줄 길이가 되는 사람은 다 죽이고, 그들을 복속시키고 종으로 삼았습니다. 하닷에셀을 격파한 후에는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었고 아람 사람들은 다윗의 종이 되었습니다. 또 에돔과의 전투 후에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었습니다. 이를 이전의 사사기와 사울 왕가, 다윗 이후 이민족의 침입으로 이스라엘이 시달리는 것과 비교하여 보면 정말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 그가 승리할 수 있었던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습니까? 6,14절에 공통된 단락이 있습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셨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 왕은 수많은 시련의 기간 동안 전쟁의 승리 또한 하나님께 있음을 깨달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전쟁에 있어서 전차나 마병 혹은 보병의 많고 적음에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본문 4절을 보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에게서 마병 천칠백 명과 보병 이만명을 사로잡고 병거 일백 대의 말만 남기고 다윗이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 그는 자신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말'의 수에 의지할까봐 이렇게 병거 일 백대의 말만 남긴 것입니다. 또한 그가 전리품으로 얻은 모든 은금을 하나님께 드린 것을 볼 때, 다윗이 자신의 승리가 전적으로 하나님께 있었다는 것을 깊이 인정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승리를 주셨습니다. 참으로 승리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다윗 시대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역시 치열한 전쟁과 전투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신도 목자님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직장에서 정말로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십니다. 또한 사모님들은 자녀들을 양육하고 여러 가사 일을 하시며 바쁜 나날을 살아가고 계십니다. 학생 목자들은 어떠합니까?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자 때때로 밤을 새워가며 전공책과 씨름을 합니다. 몇몇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로 인생은 전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뿐이겠습니까?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에서 이미 말한 바 있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2절)" 지상의 교회에 대해 "전투적 교회"라는 용어를 씁니다. 그것은 지상의 교회는 사단과 마귀라는 세상 주관자들과의 싸움을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영의 싸움입니다. 평신도 목자님이건, 사모님이건, 학생 목자건 지금 우리는 영적 싸움을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마주친 이 싸움들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까? 저는 요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세상 수험생들과 확실히 절대적인 시간에서는 도저히 승부가 나지 않습니다. 약 한 달에 한번 꼴로 새벽기도 메시지를 4,5일 연속으로 전해야 합니다. 또 주일에는 예배와 말씀공부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소감 써야 할 시간도 있고, 캠퍼스 GBS도 감당해야 하니깐 절대적인 공부 시간적 측면에서는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정은 평신도 목자님이나 사모님이나 다른 학생 목자님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적 싸움에서는 어떻습니까?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를 이길 수 있습니까? 제가 확신하건데 결코 우리 힘으로는 이들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요한 계시록을 보면 사단은 일곱 머리와 열 개의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지혜와 힘이 압도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는 본성이 근본적으로 부패해 있습니다. 죄의 유혹에 쉽사리 넘어지는 죄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우리가 어떻게 스스로의 힘으로 치열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또 양들까지 지킬 수 있겠습니까? 우리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신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 광활한 우주와 지구와 온 천하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지금도 모든 우주 질서를 주관하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서 우리 죄에 대해 당신의 독생자를 내어주시고 사망에서 그를 살리심으로, 우리를 사망 가운데서 살리실 수 있는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그 분을 누가 이길 수 있습니까? 사단과 마귀도 그 분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도, 우리의 영적 전쟁도 승리를 주시는 분은 결국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기쁜 소식은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승리를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고전 15:57).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특별히 저와 여러분 모두가 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기도로서 승리하기를 기도합니다. 다다음 주일인 5월 10일에 저는 공무원 가산점 때문에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을 봐야 합니다. 그런데 중간에 학생MT가 끼여 있습니다. 양도 돌봐야 하고, 캠퍼스 GBS와 새벽기도 메시지도 아직 2일이 더 남아 있습니다. 마음이 조금 흔들립니다. 하지만 결국 승리를 주시는 이는 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제가 이 하나님을 의지하여 더욱 힘써 기도하며, 이 모든 것을 감당하는 가운데 공부하는 믿음의 싸움을 싸우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의 다윗처럼 승리하여 하나님께 나아와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뿐만 아니라 뮌헨의 개척 역사, 배 웨슬리 목자님의 비자 문제, 이 에스더 목자님의 RN 시험 패스, 이 요한 바하 선교사님의 서던 뱁티스트 대학의 입학 허가서 문제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우리가 합심하여 이를 위해 기도한다면, 승리의 하나님께서 이 모든 장애물도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간절히 기도함으로 오늘 직장에서나 학교에서나 영적 전장에서나 넉넉히 승리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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