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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내가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사무엘하 24:1-25 기도하고 시작 사무엘서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인구조사 시행의 목적은 성인 인구수 조사를 통해 가능한 병력을 알아보고 세금을 걷어들이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윗 역시도 이스라엘과 유다 인구수를 조사해서 자신의 왕권을 굳건하게 하고, 세력을 확인하여 자신의 영광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어찌 보면 훌륭한 정책이지만, 하나님 앞에 의롭지는 못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이러한 눈에 보이는 성과를 의지하고자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다윗의 이러한 처사 가운데에는 하나님께서 개입하심이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치고자 하셨는데, 다윗을 격동시키어 인구를 조사하게끔 한 것입니다. 사령관 요압은 이러한 다윗의 처사에 반대하였습니다. 3절, “이 백성이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 다윗은 이러한 요압의 영적인 충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밀어붙였습니다. 승리에 도취한 다윗은 교만에 빠져 승리가 하나님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습니다. 요압이 인구조사를 보고할 때쯤에 다윗은 자신이 행한 일이 심히 미련한 짓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는 마음에 자책하여 여호와께 아뢰어 말하였습니다. 10절.”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국 예정대로 이스라엘을 심판하고자 다윗에게 선지자 갓을 보내셨습니다. 갓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세 가지 재앙 중 하나를 내릴 진대 한 가지를 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3절 말씀입니다.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아뢰어 이르되 왕의 땅에 칠 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이까 혹은 왕이 왕의 원수에게 쫓겨 석 달 동안 그들 앞에서 도망하실 것이니이까 혹은 왕의 땅에 사흘 동안 전염병이 있을 것이니이까 왕은 생각하여 보고 나를 보내신 이에게 무엇을 대답하게 하소서 하는지라” 다윗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첫 번째 재앙은 칠 년 동안의 기근이므로 너무나도 길고 혹독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또 두 번째 재앙도 사울에게 쫓기고 아들 압살롬에게 쫒기는 한 많은 인생을 살았던 다윗인데 또 석 달 동안이나 도망하는 삶을 살자니 이도 큰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14절에서 다윗을 말하였습니다. “내가 고통 중에 있도다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는 이에 전염병을 이스라엘에게 내리셨습니다. 치명적인 전염병만큼 많은 사람을 괴롭게 죽게 하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죽은자는 칠만명이나 되었습니다. 천사가 이어서 예루살렘을 멸하려 할 때에, 이때 여호와께서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재앙을 중단하신 것입니다. 무릇 고린도전서 말씀에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승리의 날에 교만해 지는 죄를 지었습니다. 고난의 때보다 축복의 때에 영적인 위기가 자주 찾아온다고 하는 것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는 우상숭배와도 같습니다. 다윗이 눈에 보이는 자신의 막강한 군사력과 왕권을 의지하려고 할 때, 결국 하나님께로부터 진노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믿음에 위대한 점은 바로 영적으로 눈치가 빨랐다는 점입니다. 그는 회개할 타이밍을 아주 기가 막히게 잘 잡았습니다. 간음죄를 저질렀을 때에도 그는 회개함으로 나아갔고, 이번 말씀의 재앙 중에도 회개하고 제단을 쌓아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다윗은 온전히 심판하실 하나님을 두려워하였던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잘못함을 깨달았을 때 이를 깊이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노로 심판하실 때에도 마음을 돌이키사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제 자신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하려고만 하는 자인지 깨닫고 부끄러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심으로 축복하셨습니다. 4년 전액의 장학금과 과 수석이라는 좋은 학점을 주셨습니다. 또 이번에는 경기도에서 장학금을 한 개 더 받게 되어서 생활비와 유학자금을 마련토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느새 속교만이 생겼고 하나님보다 자신의 노력과 열정을 더욱 의지하려는 마음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장학금과 물질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을 잊고 스스로 얻었다는 교만이 저도 모르는 사이 제 자신을 우상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말씀과도 같이 잘 될수록 더욱 겸손하여야 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이러한 교만을 제가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말로만 시인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합당한 회개의 열매를 맺기를 기도합니다. 계속 마음이 주님 안에서 온유해지고 겸손해지고자 기도방향을 잡고 조금씩 변하고자 합니다. 제가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만한 그릇이 되도록, 이 훈련을 잘 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사무엘 말씀을 통하여 다윗의 훌륭한 믿음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무릇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를 하나님께서 높이심을 믿습니다. 저희가 교만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겸손한 자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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