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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말씀 / 눅 16:1-13 요절 / 눅 16: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1절을 보십시오.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었습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재산을 맡아 관리하는 관리인으로서 주인의 재산을 맡은 특권이 있으며, 이를 잘 경영하여 주인에게 유익을 남겨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청지기는 유익은커녕 오히려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소문이 주인에게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가 주인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것은 큰 죄였습니다. 이에 주인은 당장에 그를 해고시켜 버렸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직분을 빼앗기게 된 청지기는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지 망막하였습니다.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청지기는 이 때 앞으로 해고당한 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궁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생각 끝에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청지기는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자신의 직권으로 빚을 탕감해 주었습니다. 기름 백 말 빚진 자는 오십을 탕감해 주고 밀 백 석을 빚진 자는 이십을 탕감해 주었습니다. 이로써 그는 빚진 자에게 큰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은혜를 베푼 만큼 주인은 더 큰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인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오히려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다며 칭찬하였습니다. 8절은 말하고 있습니다.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여기서 이 세대의 아들들은 불신자들을, 빛의 아들들은 신자들을 가리킵니다. 즉 불신자들이 세상을 살아 나아가는데 있어서는 신자들보다 더 지혜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장사하는 것을 보면 빈틈없이 계획하고 신중하게 행동합니다. 반면 신자들은 믿음으로 한다고 해서 주먹구구식으로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장차 예수님의 뒤를 이어 복음 역사를 계승하고 섬겨야 하는 자들입니다. 제자들은 복음 역사를 계승하고 섬기기 위해 목자가 되어야 하지만, 또한 경영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도 지혜로운 경영자가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처럼 비록 불신자들이지만, 그들의 세상 경영에서의 지혜로움을 배워야 합니다. 청지기는 지혜로웠습니다. 그는 당장의 일보다도 장래를 대비하고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재물을 투자하여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이처럼 제자들 또한 현재보다 장래를 생각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 세계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바라보고 준비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사후 세계를 생각하고 자신의 전 인생을 주와 복음을 위해 투자하여야 하며, 인생 기초를 쌓아야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 지혜로운 자입니다. 9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여기서 불의의 재물은 세상 재물을 가리킵니다. 불의의 재물이라고 한 것은 재물 자체가 불의하다는 것이 아니라 재물이 사람을 불의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재물은 사람의 마음을 교만하게 하며 사람의 소망을 하나님 나라보다 썩어 없어질 세상에 두게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9절 말씀을 통해 세상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재물을 사람을 얻는데 쓰라는 것입니다. 재물이 비록 사람을 불의하게 하는 성향이 있지만, 잘 쓰기만 한다면 유익한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재물로 친구를 사귀는 것이 가장 가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친구를 사귀기 위해 재물을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까. 첫째, 우리의 영원한 친구 되신 예수님을 사귀는 데 재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분으로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 예수님께 재물을 드리는 것만큼 값진 투자는 없습니다. 둘째, 복음역사를 위해 재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복음역사는 하나님의 역사로서 살리는 역사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처럼 고귀하고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복음역사는 결코 혼자 감당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동역자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복음역사를 시작하실 때 제일 먼저 12제자를 부르시고 그들을 복음의 동역자로 삼는데 대부분을 투자하셨습니다. 즉 복음역사를 위해, 동역자를 얻기 위해 재물을 사용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 가치 있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셋째, 재물을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그 무엇보다도 강조하셨습니다.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 신자들에게 있어서, 제자들에게 있어서 이웃 사랑, 즉 주위의 가난한 이웃들을 돌아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요 책임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재물을 예수님과 복음역사와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때 우리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하나님 나라에 쌓아 두는 것입니다. 진정 가치 있게 재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재물로 친구를 사귈 때,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즉 죽을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우리를 영접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 세리 마태와 가룟 유다가 있습니다. 세리 마태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 재물이 전부인 자였습니다. 한마디로 재물로 인하여 불의케 된 자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되어 그 재물을 주와 복음을 위해,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였을 때, 그는 세리 마태에서 성 마태가 되었습니다. 이에 반해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12제자 중에 한 사람이었지만 예수님을 3년 반 동안 따라다니며 직접 보고 배웠지만, 변화되지 않았을 때, 오히려 예수님을 부인하고 배신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아버렸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는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천지차이입니다. 우리는 재물에 있어서 하나님의 청지기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재물에 있어서 하나님의 것이라는 분명한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20세기와 마찬가지로 21세기 역시 재물이 시대의 우상입니다. 사람들은 ‘부자 되세요.’라는 광고에 열광하며 매 주 로또 복권 하나에 목숨을 겁니다. 겉으로는 아닌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재물에 대한 탐욕이 가득합니다. 이런 면에 있어서 우리에게 십일조 생활은 안전장치와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모든 재물은 100%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중 10%는 손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90%를 어떻게 사용할 지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십일조 생활을 철저히 하는 사람은 그 누구나 느끼는 것이지만, 그 액수가 커질수록 분명히 내가 드린 것은 10%이지만, 심정적으로는 반 정도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일단 십일조를 하다보면 재물에 있어서 자유로워집니다. 실제로는 10%이지만, 느낌으로는 반 이상 드린 것입니다. 결국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님을 생각하며 재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됩니다. 십일조 생활은 신자들에게 있어서 한마디로 축복입니다. 십일조를 하면 절대 재물의 노예가 되지 않습니다. 십일조 생활을 하면 물질에 대한 탐욕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90%를 말씀과 같이 주와 복음역사를 위해,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여야 합니다. 미국의 거부 중 한 사람인 존 록펠러는 50대까지 돈을 정말 많이 벌었습니다. 돈을 얼마나 많이 벌었는지 십일조를 따로 계산해주는 회계사가 십여 명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돈을 많이 벌었지만, 50대 초반이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이 불치병으로 1년 안에 죽으리라는 선고를 받게 됩니다. 자신이 곧 죽게 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록펠러는 “내가 죽도록 돈만 벌었는데, 이제 써보지도 못하고 죽는구나. 남은 1년 동안 열심히 쓰고 죽자.”라고 결심하고 미국 전역을 다니면 도서관을 짓고 고아원을 짓는 데 많은 재산을 기부하였습니다. 록펠러 센터나 리버사이드 교회 역시 이 때 지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이처럼 바쁘게 좋은 일을 하는데 자신의 돈을 쓰다 보니, 1년 넘도록 죽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1년 있으면 죽을 거라던 사람이 너무 바빠서 98세에 죽었습니다. 장수하는 비결은 간단합니다. 주와 복음역사를 위해,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바쁘게 살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충분히 도울 때까지 살려 주십니다. 13절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결코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음을 말씀해 주십니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재물은 결코 섬김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재물은 단지 수단에 불과하지 결코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섬길 분은 하나님 뿐입니다. 우리 목자님들의 주와 복음역사, 가난한 이웃들을 위한 헌신과 희생이 결코 하나님 안에서 헛되지 않을 줄 믿습니다. 센터 재건축 역사를 위한 자발적인 헌금 또한 그 무엇보다도 재물을 복음역사를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생명구원 역사를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을 위한 재물과 헌신, 기도를 받으시고 가장 합당한 센터를 세워주시길 기도합니다. 여름수양회 역사를 위해서도 우리의 재물과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양들을 위해서도 재물과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재물을 주와 복음역사를 위해,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이 주인에게 책망을 들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가 그 돈을 안 쓰고 땅에 묻어두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맡기신 모든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나에게 주신 재물 뿐만 아니라, 은사를 비롯한 모든 것들을 다 사용해서 주를 위해, 복음역사를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저 또한 재물에 대하여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자임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요, 예수님의 제자로 쓰임받기 위해서는 성서적 물질관, 즉 재물에 있어서 하나님의 청지기라는 분명한 마인드와 자세를 가져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제가 저의 내면 가운데 있는 재물에 대한 탐심을 내려놓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또한 저에게 있는 모든 것을 주와 복음역사를 위해 사용하는 영적 경영자요 지혜로운 경영자가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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