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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
2009-07-16 열왕기상 1:28-53 오늘 말씀에서 솔로몬이 어떻게 왕이 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다윗의 넷째 아들 아도니아가 스스로 왕이 되기 위해서 사람들 불러서 잔치를 열었을 때 낌새를 눈치챈 나단과 밧세바가 다윗에게 호소한 이야기가 나와있습니다. 오늘은 그 후속으로 다윗이 허락하여 밧세바의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되는 이야기 입니다. 어제 제가 새벽기도 메신저인지 몰라서 제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하였는데 어제와 오늘 이야기 가운데 제 마음속에 던져진 질문은 딱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왜 아도니아가 왕이 되지 못하고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까? 다른 하나는 왜 솔로몬이 왕이 되었나? 하는 질문입니다. 열왕기상 1장에서 솔로몬이 왕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하루나 이틀만에 일어난 사건으로 이야기 전개가 아주 급박하게 일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아도니아는 인간적으로 볼 때 충분히 왕이 될만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윗의 넷째 아들로 첫째와 셋째 아들인 암논과 압살롬은 죽었습니다. 둘째 아들 다니엘이 있었지만 별볼일 없거나 일찍 죽어서 그런지 성경에 별 애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서열상 아도니아가 자연스럽게 장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도니아는 잘생기고 외모가 출 중했습니다. 게다가 군대장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이 양 옆에서 도왔습니다. 이건 옛날 김영삼이 대통령 될 때 김대중과 김종필이 함께 힘을 모은 것과 같이 당시 왕을 빼고 내놓으라하는 최고 권력자들이 뒤에서 밀어준 것입니다. 당시 밧세바와 나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이 당연히 요압이 왕이 될 줄 알고 있었습니다. 확률로 따지면 거의 90에서 99% 아도니아에 대한 지지율도 이와 같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도니아는 왕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서열 10번째인 밧세바의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되었습니다. 밧세바는 누구입니까? 다윗이 정욕에 눈이 멀어 간음도 하고 살인도 하게 된 사건의 주인공입니다. 다윗이 죄를 짓게 되는 부끄러운 사건의 주인공이며 정실 부인도 아니였습니다. 게다가 이런 조건으로 솔로몬을 뒤에서 지지해 주는 사람이나 세력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인간적으로 보거나 환경적으로 볼 때 솔로몬이 왕이 될 확률은 매우 적었습니다. 그러나 일은 사람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람이 많은 것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십니다(잠16:6) 왕이 되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세운 사람이 왕이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선대 왕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보실 때 아도니아는 왕이 될 자격이 없었습니다. Adonijah가 생각할 때에 자기는 왕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나는 잘났으니까? 나는 잘생기고 말도 잘하고 나는 경험을 풍부하게 쌓았으니까, 나는 조건이 되니까,라는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에게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아도니아는 자신을 충분히 성찰해야 하는데 성찰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먼저 물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 충분히 묻고 난 다음에 아버지 다윗에게 물어야 했습니다. 겸손해야 했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자격 있다고 하면,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하나님을 잘 모르는 자가 하나님 백성들을 잘 이끌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첫째 그가 왕이 되지 못한 이유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잘 모르기 때문에 사람의 내면을 볼 줄 아는 눈이 없었습니다. 요압은 누구입니까? 비록 그가 겉으로는 군대장관이고 권력이 있다고는 하지만, 성경에서 그의 행실을 보면 선한 자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왕은 요압에게 압살롬을 죽이지 말라고 명령하였지만, 기회가 생기자 단번에 그를 죽인 것처럼 그는 기회 주의자요 자신을 위해서 살인과 파괴를 일삼던 자였습니다. 요압이 아도니아를 왕으로 밀고자 했던 것은 아도니아를 자신이 조종할 수 있을만큼 만만하다는 생각에서였을 수도 있습니다. 왕이 되서는 올바른 신하를 두어 백성들의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요압은 이런 자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사장 아비아달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록 그가 끝까지 다윗을 섬긴 충성된 자이긴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묻기보단 자신의 판단을 따랐기 때문에 아도니아 편에 섰던 것입니다. 제사장이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왕에게 전하지 못하면 왕과 하나님과의 교류가 제대로 될 수 없습니다. 아도니아는 자신을 왕으로 밀어준다고 하니 좋다고만 생각했지 하나님과 백성들 측면에서 합당한 자를 뽑을만한 사람이 못되었습니다. 그러면 솔로몬은 어떻습니까? 어떻게 보면 나단과 밧세바가 다윗에게 가서 사바사바 해서 솔로몬이 아무렇지 않게 왕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역대상 22:9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저는 평강의 사람이라 내가 저로 사면 모든 대적에게서 평강하게 하리라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저의 생전에 평안과 안정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 임이니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을 이미 왕으로 정해 놓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솔로몬을 왕으로 정해 놓았을까요? 솔로몬의 태생은 밧세바에 있습니다. 다윗은 밧세바와 죄를 지었습니다. 나단은 다윗에게 하나님의 바른 소리로 다윗의 죄를 경고하였습니다. 다윗은 이때 하나님께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죄값으로 첫째 아들의 생명을 취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한 다윗을 용서하고 둘째 아들을 주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솔로몬이였습니다. 회개하고 죄사함의 은혜 가운데 태어난 아기가 솔로몬 인 것입니다. 비록 인간적으로 볼 때 솔로몬은 범죄한 인간에게서 태어났지만, 하나님은 죄사함의 은혜를 알게하고자 솔로몬을 다윗에게 주고 그를 왕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예수님 십자가를 통한 구속의 역사처럼 하나님의 선하심과 위대하심은 이처럼 놀랍고 인간이 생각하는 단순한 선악의 구도를 뛰어 넘습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을 왕으로 정하신 것과 같이 우리도 과거 죄인에서 예수님 죄사함으로 다시 태어난 은혜의 자식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두가지 배울 점을 보게 됩니다. 하나는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물어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도니아는 자신의 욕심을 좇다 자화자찬하다가 왕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 편에서 자기가 누구인지 또한, 어떤 자인지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물어 구하는 자였다면 자신이 처해야 할 위치와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알았을 것입니다. 둘째는 사람의 인정과 조건을 따르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처럼 아무리 조건이 좋거나, 아무리 인간적으로 유리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으면 일이 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과 생각만을 따른다면 일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만의 계획은 반드시 한계에 부딪힙니다. 말씀을 붙들고 기도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찾고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 말씀과 약속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화요일 저녁 기도모임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회사일로 일이 늦어 아홉시 반 좀 넘어서 집에 들어 왔는데 기도모임에 가기 실어서 그냥 드러누워 TV를 봤습니다. 그리고 재밌게 드라마 선덕여왕을 본 후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이상하게 꿈에서 하나님이 없고 죽음만이 있는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왔습니다. 이상한 꿈을 꾸고 잠에서 일어나 회개의 기도를 짧게나마 드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을 확인해 보니 다섯시 반에 두통의 전화가 와 있었습니다. 회사가서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 제가 새벽기도 메신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 안하고 TV나 보고 새벽기도 메신져의 소임을 다하지 않는 저에게 하나님이 정신차리라고 경고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말씀을 읽다 보니 제가 아도니아 같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내 욕심을 좇아 세상조건들만 바라보는 안일한 자임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안일한 저를 깨우시고자 이렇게 말씀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제가 아도니아가 아니라 주님이 정하신 솔로몬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구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 욕심으로 인간적인 조건과 세상 인정을 좇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붙드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마디 : 하나님의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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