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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의 소원
2009-09-14 열왕기하 2:1-11 엘리사의 소원 오늘 말씀은 엘리사가 어떻게 엘리야를 계승하였는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의 뒤를 이어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그의 학식이나 인간적인 능력이나 지혜에 있지 않았습니다. 엘리사는 그가 마땅히 구해야 할 바가 무엇인가를 알았고, 그의 영적 소원대로 위로부터 엘리야의 스피릿을 덧입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악한 시대를 이기고 진정으로 승리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힘써 구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를 배우기를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 나가더니”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법에는 언제나 예외 조항이 있듯이 에녹과 엘리야는 죽음의 법에서 예외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죽음의 강을 건너지 않고 바로 하나님의 나라로 승천하는 특별한 영광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으로 실상 아무도 그 정확한 답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짐작 하건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에 대한 특별한 열심으로 많은 고난을 당한 엘리야를 보상하고자 하셨던 것 같습니다. 엘리야의 이런 영광을 보여 줌으로써 주와 복음을 위해 고난 당하는 것이 결코 헛되지 않고 반드시 보상을 받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준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의 삶은 전부가 아니라 부분에 불과하며, 죽음 후에는 영광스럽고 영원한 천국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엘리야의 영광스러운 승천으로 성도들에게 천국의 소망을 덧입게 하신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엘리야는 승천하기 전에 길갈과 벧엘과 여리고 마지막으로 요단 지역의 선지자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엘리야는 이전에 홀로 바알 숭배자들과 싸우는 것이 너무 힘들어 하나님께 호소했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언약을 버리고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모두 죽인 줄 알았습니다. 오직 엘리야 자신만 남았는데 이제 적들이 자신을 죽이려하고 있다고 하나님께 호소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엘리야를 직접 위로해 주셨습니다. 광풍과 지진을 그 앞에서 일으켜 주시고 엘리야의 옆에서 조용히 귓속 말로,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을 남겼으니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그 입을 바알에 맞추지 않은 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실제로 기갈과 벧엘 여리고와 요단의 선지자 학교에는 최소한 50명 이상의 선지자 생도들이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영적 암흑기에 곳곳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종이 되고자 하는 영적 소원을 가지고 훈련 받는 자들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과 싸운 이후 각 곳에 다니며 하나님이 남겨 주신 사람들을 찾아서 선지자 학교를 세워 영적인 지도자들을 양성하는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당시 선지학교는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등불 이였습니다. 예수님도 어두운 시대에 제자양성에 힘쓰심으로써 그 시대를 이기셨습니다. 오늘 날도 영적으로 암흑기인 이 시대에 우리가 가장 힘서야 할 일은 바로 영적인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일일 것입니다. 엘리야는 이렇게 제자 양성에 힘을 쏟은 것 뿐만 아니라, 그 중에서 엘리사 한사람을 후계자로 지목하고 집중적으로 키웠습니다. 하나님은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엘리야는 대머리의 우락부락한 농부로 엘리사가 그를 만났을 때 그를 따를 것 같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시키신 믿음 대로 겉옷을 던져 나를 따르라고 명했습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엘리사를 따랐으며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달구질 하던 소를 잡아 먹었습니다. 엘리사가 엘리야를 따르는 데에는 많은 훈련이 필요했습니다. 엘리야를 수종들고 밥하고 빨래하면서 여러가지 자질구레한 것들을 다 섬겼을 것입니다. 겸손히 낮아져서 섬기는 훈련으로 자아가 깨어지는 하나님의 종으로써 내면성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런 훈련으로 엘리사는 후에 각종 사람들을 품고 섬기는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승천하기 전까지 엘리사를 훈련시켰습니다. 2~10절에서는 엘리야가 엘리사를 훈련시키는 장면이 나옵니다. 길갈에서 벧엘과 여리고와 요단으로 이동할 때마다 엘리사는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때 마다 엘리사는 여호와의 살아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 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했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를 어찌하든지 떼어 놓으려고 하고 엘리사는 필사적으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왜 엘리야가 엘리사를 떼어 놓으려고 했던 것일까요? 이는 엘리사에게 과연 엘리야를 계승하고자 하는 소원이 있는지 있는지 없는지, 그 소원이 얼마나 강한 지를 알아보고자 한 것 이였습니다. 이는 엘리사의 영적 소원을 알아보고자 하는 테스트인 동시에 그에게서 강한 영적 소원을 심고자 하는 훈련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따로 떨어 뜨리려는 엘리야를 좇아 새로운 곳으로 옮겨갈 때마다, 다른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오늘 하나님이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고 물었습니다. 엘리사의 마음은 답답하고 심정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에 엘시사는 나도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하였습니다. 잠잠하라는 것은 엘리사의 내적 심정을 토로한 것 이였습니다. 사랑하는 주를 이별하려고 하는 이 순간에 말을 많이 함으로써 내 마음을 격동시키지 말라는 뜻과도 같습니다. 엘리사의 마음은 점차 스승과의 이별을 생각하고 자신을 일부러 떼어내려는 스승의 의도에 마음이 타들어 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무엇을 어떻게 붙들어야 하는지 고민 했을 것입니다. 영적 지도자가 되려면 영적 소원이 충만해야 합니다. 어찌하든지 배우고자 하는 강한 영적 소원이 없이는 결코 영적으로 성장 할 수 없습니다. 엘리사는 강한 영적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의 스승이 살아 있는 동안 만이라도 그와 가까이 있으면서 그와 거룩한 대화를 하기 원했고 엘리야의 하나님을 알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는 엘리야를 영적인 아버지로 여기고 지극히 사랑했습니다. 이 영적 소원이 엘리사를 위대한 종이 되게 하였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진정한 스승 되시는 예수님을 엘리사와 같이 소원을 가지고 따르고자 해야 할 것입니다. 더욱 예수님을 배우고 예수님을 본받기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예수님과 더욱 가까이 있고 예수님의 하나님을 더욱 알기를 간절히 원해야겠습니다. 때로는 예수님과 멀어지는 것 같고 상황이 어려워 질 때가 있습니다. 이 때를 예수님이 주시는 시험기간으로 생각하고 더욱 예수님께 붙어있어야겠습니다. 결국 엘리사는 마지막 시험을 통과 했습니다. 8절을 보면 엘리야와 엘리사가 요단 가에 섰을 때 엘리야가 겉옷을 취해서 믿음으로 물을 내리치가 물이 갈라지고 두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하나님께서 나를 데려가기 전에 그에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도록 하였습니다. 엘리사에게 자신의 소원을 아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입니다. 마음의 절실한 소원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나에게 지금 당장 네가 원하는 것은 다 줄 테니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필요한 것을 한 가지만 구하라고 한다면 무엇을 구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돈, 큰집, 빠른차,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 그리고 자식 등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과연 우리가 정말 구해야 할 것일까요? 필요에 따라서 구할 수 있지만 정말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원하는 것, 내가 정말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무엇을 구하는 가에 따라서 그 추구하는 바가 무엇이며 내면성이 어떠한지 나타나게 됩니다. 솔로몬은 일천번제를 드린 후 꿈에서 하나님께서 네가 구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었습니다. 솔로몬은 지혜로운 마음을 주셔서 주의 백성을 올바르게 재판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는 자기를 위해서 장수나 부고 구하지 않고 원수 멸할 힘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한 것 이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그 마음을 기쁘게 받으시고 구하지 않았던 부와 영광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마땅히 구할 바를 알게 될 때 모든 것이 부수적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엘리야의 물음에 엘리사가 구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는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라고 말했습니다. 첫째 그가 구한 것은 Spirit 즉 영감 이였습니다. 엘리사의 물질적 유산이나 지위나 명성을 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하늘에서 불을 내려 원수를 태울 능력을 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구한 것은 하나님의 할 수 있는 영감 즉 내면성을 구한 것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와 함께 살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에는 그 무엇보다 스피릿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엘리야의 지식이나 경험, 권위 등을 흉내내기 보다는 엘리야의 스피릿을 덧입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그 스피릿,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원수들과 싸우는 그 스피릿, 하나님을 위한 그 특별한 열심을 덧입기를 원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아무리 능력이 많다고 해도 스피릿이 없으면 잘 되지 않습니다. 축구에서 아무리 기교가 뛰어나고 공을 잘 찬다고 해도 스피릿이 없으면 골도 못 넣고 게임을 망치기 마련입니다. 좀 부족하더라도 마지막까지 포기치 않는 스피릿이 있으면 골을 넣고 승리하게 됩니다. 하나님 역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좀 부족하더라고 스피릿이 있으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새 역사를 창조해 낼 수 있습니다. 둘째로, 엘리사는 스피릿을 구하되 특별히 엘리야의 스피릿을 구했습니다. 이것은 역사 계승을 뜻합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와 다른 스피릿을 구하고 독자적으로 새역사를 시작하고자 했다면 역사가 단절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계승의 역사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하나님을 절실히 배우기를 원했습니다. 엘리야의 하나님이 바로 자신의 하나님이 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하나님도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 할 자를 기름 부어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를 대신하여 선지자의 직분을 감당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엘리야의 사명을 계승해서 제자들을 보살피고, 우상 숭배에 빠진 백성을 구해야 하며 하나님의 원수들과 싸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엘리야의 갑절이나 되는 영감을 구했습니다. 자칫 들으면 지나친 욕심처럼 보이지만,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엘리야의 갑절의 영감이 있어야만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가 갑절의 영감을 구한 것은 그의 영적 소원의 충만함을 보여 줍니다. 엘리야는 엘리사의 이 이야기를 듣고,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 도다 했습니다. 왜냐면, 그 영감은 자신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만이 주권적으로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가 자신의 갑절의 스피릿을 구하는 것이 어렵다고 해서 포기치 않고 끝까지 영적 소원을 가지고 투쟁하면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실 것을 말해 준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도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승천할 때의 모습을 네가 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너에게 은총을 베푸시면 하나님께서 너에게 그 일을 이루도록 하신 표시인 줄로 믿으라고 하였습니다. 나아가서 엘리야는 엘리사가 자신의 승천 모습을 직접 지켜보고 그리고 그 승천의 영적 의미를 깨닫는다면(Wycliffe) 그의 요청이 성취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이루지 못할 것이라 고 말한 것입니다. 그의 소원은 하나님 주권 가운데 오직 믿음으로 성취 되는 것임을 알려 준 것입니다. 마침내 엘리야는 회오리바람을 타고 승천했습니다. 엘리사는 결국 역사의 계승자로 이 땅에 남았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영적 소원에 대해서 나옵니다. 말씀을 통해서 저는 내가 추구하고 내가 진정 바라는 것이 영적인 소원이 아닌 세상 물질과 쾌락에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제자로 바로서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까 라는 걱정이 앞서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갑절의 영감을 구한 엘리사의 말씀을 전하였는데 제 자신이 감당이 되지 않은 자임을 고백합니다. 사실 몇 일 전, 아니 몇 달 동안 제가 고민을 하고 있던 것이 바로 이 소원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직장에서 내가 추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성경을 붙들고 사명을 붙드는 것도 옳은 것이기도 하지만, 과연 그렇다고 해서 지금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 해봤습니다. 마음 다른 한편에서는 다른 이들처럼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슁을 나가니 마음에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만일 내가 지금 나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면 이 얼마나 모순된 행동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도 없고 양들을 만나 이야기할 힘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서 정말로 내가 구해야 하는 것, 내가 붙들어야 하는 것이 바로 영적인 소원임을 깨닫습니다. 왜냐면 내 자신은 지극히 세속적이고 사명을 섬기기 보단 세상 재미를 추구하는 것에 너무나도 약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가 방향을 잘못 잡아서 나아간다면 보나 마나 나방이 불에 뛰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저를 아시고 저에게 말씀을 통해서 방향을 주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엘리사와 같은 영적인 소원을 사모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을 이기고 믿음을 성취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엘리사처럼 갑절을 영감을 주님께 구할 수 있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마디 – 영적 소원과 갑절의 영감을 제게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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