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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위대한 수넴 여인
말씀/ 열왕기하 4:8,17,18-37(37) 오늘 말씀에는 한 수넴 여인이 나옵니다. 본문 8절을 보십시오. 저자는, 이 여인을 귀한 여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킹제임스 버전(KJV)에서는, 이 여인을 위대한(great) 여인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히브리서 11:35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에 언급된 바와 같이, 이 여인은 부활의 믿음을 소유한 믿음의 여인이었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하여 어떤 점에서 그러한 가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첫째로, 그는 하나님의 종을 귀하게 여기는 여인이었습니다. 엘리사는 갑절의 영을 받아서인지 매우 분주한 선지자였습니다. 열왕기하가 전체 24장인데, 그 중에서 적어도 8장 이상이 엘리사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엘리사는 길갈, 벧엘, 여리고에 선지 학교를 세우고 관리했습니다. 특히, 이스르엘과 갈멜산을 오고가며 백성들을 살피고 기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여기서 이스르엘은 백성들이 사는 곳이요, 갈멜산은 엘리사가 기도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르엘 평지에서 갈멜산으로 갈 때마다, 이 수넴 지역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수넴 여인은 이 같은 엘리사의 힘든 사역을 눈치채고 하나님의 사람을 영접했습니다. 엘리사가 쉴 수 있도록 작은 방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종이 말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침상, 책상, 의자와 촛대까지 준비 했습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에 엘리사도 감동되어, 먼저 여인의 문제를 살펴 도와주고자 했습니다. 수넴 여인이 이렇게 하나님의 종을 잘 섬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종에 대한 경외심 때문이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종을 세우신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그 분의 사역을 귀하게 여기기에, 이를 섬기는 하나님의 종을 귀히 여겼던 것입니다. 당시 영적 분위기가 상당히 암울했던 것을 생각할 때, 이러한 수넴 여인의 행동은 엘리사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더욱이 여인으로써 아이를 낳지 못하는 심각한 인생 문제 속에서도, 자기 문제에 매이지 아니하고, 주님의 종을 섬기는 여인이 참으로 귀하게 여겨졌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릇 자기를 존중하는 자를 존중히 여기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종을 귀히 여김으로 귀하게 여김을 받았습니다. 17절을 보십시오. 덤으로 인생 문제였던 아이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됨됨이는 하나님을 어떻게 여기느냐, 하나님이 세우신 종을 어떻게 여기느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님이 세우신 종들을 귀히 여김으로 주님께 귀히 여김을 받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둘째로, 그는 믿음으로 죽은 아이를 살렸습니다. 수넴 여인이 낳은 아이가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머리가 아프다고 하며 괴로워하다가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수넴 여인이 나귀를 타고, 갈멜산에 있는 엘리사를 급히 찾아갔습니다. 하나님 사람의 발을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죽은 아들을 위해 함께 집으로 가기를 엘리사에게 간청했습니다. 엘리사가 여인의 집에 가보니, 엘리사가 눕는 침대에 아이가 있었습니다. 엘리사가 여호와께 간절히 기도하고 아이 위에 엎드려 얼굴과 몸과 다리를 마주치게 하니, 아이의 온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엘리사가 침상에서 내려와 방을 이리저리 돌아다닌 다음에, 다시 아이 위에 올라가 몸을 마주쳤는데,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를 한 다음에 살아났습니다. 노년에 어렵게 얻은 아이가 방금 내 무릎에서 죽었다면 어떻게 하기 쉽습니까? 이성을 잃고 곡하는 것이 당연하고, 부지기수 실신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어떻게 했습니까? 죽은 아이를 엘리사의 책상에 놓고, 남편에게 청하여 엘리사에게 나아갔습니다. 아이가 죽었다는 얘기는 한마디도 내밷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엘리사가 평안하냐 물을 때에도 평안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엘리사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사실 여인의 영혼은 무척이나 괴로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이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다니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여인에게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들이기에, 하나님이 다시 살리실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종 엘리사를 통하여 다시 살리게 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이에 여인은 불신적인 말은 한마디로 하지 않고, 침착하고 신속하게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모시고 왔던 것입니다. 이때 어떠한 역사가 일어났습니까? 37절을 보십시오. "여인이 들어가서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고 아들을 안고 나가니라." 자기 무릎에서 죽었던 아이를 믿음으로 다시 살려, 안고 나오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수넴 여인은 믿음으로 죽은 아이를 부활로 받았습니다. 참으로 이 여인은 위대한 믿음의 여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위대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믿음에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 실 것을 믿는 믿음에서, 특히 다시 오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서 나타납니다. 우리는 위기의 때, 고난의 때에 이성을 잃고 우왕좌왕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때일수록, 더욱 깨워서 주께 우리의 믿음을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합력해서 선을 이루실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해야 합니다. 심지어 죽음으로 모든 게 끝난 것 같더라도 감정에 매이지 않고,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말은 아예 입밖에도 내지 않고, 침착하고 신속하게 하나님께 구하고, 신속하게 하나님의 종들을 찾아가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의지하는 자에게 의지가 되어주십니다. 본문의 수넴 여인과 같이 귀하고, 위대한 믿음의 여인들이 우리 모임에 많은 것에 감사드립니다. 새벽기도에 저는 거의 모든 날 제일 먼저 나옵니다. 방송 혹은 의자 셋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거의 모든 날 두 번째로 나와야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두 번째로 보이게 되었다면 마음이 시끄럽기도 했습니다. 2층에 올라야 불을 켜면, 항상 있는 누군가 있었습니다. 제가 불을 켜면, 이 분은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이 분의 동역자가 새벽 6시면 출근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분은 뇌성 마비로 태어나게 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자는 남편의 말을 책망하며 화를 냈습니다. 이 분에게는 하나님께서 아이를 반드시 낫게 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확신 가운데 남몰래 새벽마다 기도했던 것입니다. 이 분은 지금 뇌성 마비였던 아들을 온전케 하고, 다시금 안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뇌성 마비가 온전케 되었다는 말은 태어나서 처음 들었습니다. 기적입니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찾는 자들, 당신께 나아오는 자들, 당신을 능력을 멸시치 않는 자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존중할 때, 하나님 역시 그를 귀히 여기시고 도우십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고난의 때이든, 평강의 때이든 하나님과 하나님의 역사를 섬기는 종들을 귀히 여김으로, 믿음으로 삶으로써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귀한 사람, 위대한 사람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주님 대한 존경과 믿음을 드리는 그런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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