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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하지 말라
앗수르 왕이 보낸 사자 랍사게는 예루살렘 백성들에게 하나님과 히스기야 왕에 대한 불신을 심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어 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18:19절 말씀 “앗수르 왕의 말씀에 너의 의뢰하는 이 의뢰가 무엇이냐?” 18:22절 말씀 “너희가 혹시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하노라 하리라마는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산당과 제단을 제하고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명하기를 예루살렘 이 단 앞에서만 숭배하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어찌 여호와의 뜻이 아니고야 이제 이곳을 멸하러 올라 왔겠느냐?” 그리고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고 했습니다. 18:29 말씀 “왕의 말씀이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 저가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지 못하리라.” 또한 앗수르의 신을 믿으면 좋은 것을 주겠다고 꼬였습니다. 앗수르 왕에게 항복하면 좋은 곳으로 데려 가겠다고 꼬였습니다. 18:31,32 뿐만 아니라 아무도 앗수르의 손에서 다른 민족들을 구원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33,34).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구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열국의 모든 신 중에 누가 그 땅을 내 손에서 건졌기에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능히 건지겠느냐?” 랍사게의 이런 말들은 대단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앗수르가 세계를 정복했고 앗수르의 신이 우세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히스기야는 오히려 약해지고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랍사게의 말은 큰 설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히스기야나 백성들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면 하나님을 믿는 것이 소용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쉽게 듣기에 좋은 말에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18:36 말씀 “그러나 백성이 잠잠하고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니 이는 왕이 명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백성들은 그런 시험 앞에서 자기 왕의 말을 들었습니다. 지도자의 말에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잠잠했습니다. 그런 상황에 처하면 사람들은 말이 많아집니다. 주전파와 주화파가 서로 나누어져 논쟁을 벌입니다. 이런 때 하나님은 과연 어디 계신가 하며 신학 논쟁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조용하였습니다. 잠잠히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다렸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죄인이 세상이 악하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죄인이 다만 잠잠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함을 보게 됩니다. 죄인이 영어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께서는 기독교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가르치면서 이것이 가장 유명한 글이라며 강조하시거나 창조주가 있다면 왜 악한 것이 존재하느냐 하며 신학적 물음을 제기하시는 것을 보며 저도 한때 혼란스럽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죄인이 묵묵히 이런 반기독교적인 세상에 대하여 왜 이런 사람이 있는가? 하며 불평할 것이 아니라 잠잠히 기다려야 함을 보게 됩니다. 죄인이 이런 세상에 대해 잠잠히 기다리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악한 세상에 대해 조용히 기다려야 함을 보게 됩니다. 하박국서 2:4은 말합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죄인이 이런 세상에 대해 믿음으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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